5ch 컨텐츠 2007/10/23 23:00

그러고 보면 난 곧잘「너는 똥 이하다」라는 말을 듣지만, 사실 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내 몸 안에는 이미 똥이 들어 있으므로  똥 <<< 나라면 내 몸 속의 똥은 똥 이하의 똥이라는
말이 되므로 똥≠똥이라는 모순이 생긴다.

여기서 말이 되는 가능성을 생각해보면, 내가 마이너스의 존재라서 내 안의 똥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똥 >>> 나 의 공식이 들어맞는다.

바로 이것이  나<<<똥의 공식에 대한 증명이다

나는 지금까지 똥은 귀찮고 방해만 되는 물건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슬프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나는 똥을 원하는 화장실까지 옮겨주는 그릇에 불과.

똥의 입장에서 본다면 나는 덤같은 것이다. 똥씨, 지금까지 바보 취급해서 미안했습니다.


지금부터는 똥의 말을 잘 듣고 살아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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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블리제 2007/10/23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앍 첫글 복귀 경축

  2. 나나미 2007/10/23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뭐 주객전도 O<-<

  3. ㅇㄹㅇ 2007/10/23 23: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격 컴백 경사났네!

  4. 마일드세븐 2007/10/23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똥은 언제나 제 옆에(?) 누워있는거죠

  5. 브브 2007/10/23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거 간만에 올라온글, 엄청웃었음!!!
    ㅋㅋㅋㅋㅋ똥을 화장실까지 옮겨주는 그릇이라니 ㅋㅋㅋ

  6. 반소기 2007/10/23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똥이 말을 할 줄 안다면 가능하겠지만 말입니다

    (수세식 변기 앞에 꿇어앉아서 머리를 디밀고 중얼중얼 하는 인간을 떠올려버렸다)

  7. ksk 2007/10/24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엄청난 철학적 발견이다

  8. 지나가던 손님 2007/10/24 0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불어 똥 제조기이기도 하지요.

    똥을 제조하고 정확히 변기에 안착시킨 뒤 하수구로 출하하는 것이야 말로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인 것입니다!!

  9. 사나칸 2007/10/24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하루하루 똥을 제조하는 기계일 뿐...

  10. Karinn 2007/10/24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똥은 연가시인 겁니까?

  11. 그럼 2007/10/24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들..........

  12. 라리우의조개껍질 2007/10/24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째 줄 부등호 잘못되지 않았나요?

  13. 네오호나이즘 2007/10/24 18: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이상해 ㅋㅋ

  14. 네오호나이즘 2007/10/24 1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굳이 정정하자면 똥≠똥이라는, 모순이 생긴다 랄까 해석하는데 지장은 없다 ㅋ

  15. 안티호나이즘 2007/10/24 1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 이해를 못했어 -_- "똥 <<< 나라면 내 몸 속의 똥은 똥 이하의 똥이라는
    말이 되므로, 똥≠똥이라는, 모순이 생긴다. 라고

  16. 안티호나이즘 2007/10/24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모순이 생긴다고 썻는데..

  17. 지나가다가 2007/10/24 18: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얘네들 뭐야 ㅋㅋ 이런거 가지고 싸우고 있네

  18. 으헝헝=라면덮밥 2007/10/25 0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똥이 똥이 아니라는 모순...이란거겠죠

    그보다 똥은 제조하는게 아냐, 낳는거라구!(야)

  19. www 2007/10/26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대박 개그네요 ㅎㅎ

  20. 감감 2007/10/27 0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 싫어..<
    인정하고싶지 않아....

  21. 꿀꿀이 2007/10/28 1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 똥 < 똥 ...

    안습 ㅠ.ㅠ

  22. rhflffk 2007/11/01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똥을 쏘는 총이다!
    과녁은 변기구멍!

  23. 햄짱 2007/11/04 0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똥님 똥님~

  24. ampstyle 2007/11/08 1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똥을 싸는 것인지, 똥이 나를 싸는것인지 모호하게 만드는 글

  25. 2012/12/14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 말 좀 잘 들어라
    내가 원할때 나갈 수 있도록 항상 변기위에서 생활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