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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개그」나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말을 들으면 곧바로 폭소를 터뜨릴
준비부터 합니다. 다시 말해 높은 기대심리를 갖는다는 말이지요.
한 예로 우리는 아는 사람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준다고 했을 때, 그것이 예상 외로
재미없었을 경우 가벼운 항의를 하거나 무안을 준다거나, 심지어 폭행을 가하는 경우
마저(!!)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옳은 마음가짐과 행동일까요?
의학적으로 볼 때, 웃음은 엔돌핀의 발산을 유도한다고 합니다. 아시다시피 엔돌핀은
단순히 기분을 좋게하는 효과부터 체내의 면역기능 상승효과는 물론 심지어 노화방지
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 엔돌핀 발산은 폭소 뿐만 아니라 억지웃음에도
반응한다고 합니다.
사회생활에서의 웃음 역시 필요합니다. 항상 찡그리거나 무표정한 사람보다는 미소를
띄고 사는 사람이 더 매력있고 편안한 느낌을 주지요. 그런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하기
쉬운 것은 당연한 이치고요.
즉, 무조건 많이 웃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떻게하면 많이 웃을
수 있을까요. 네, 간단합니다. 서두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가 개그를 접하고도 그것을
충실히 즐기지 못하는 이유 중에는 분명히「높은 기대심리」도 있습니다.
아예 재미없는 이야기라면 모르지만, 충분히 피식! 정도는 할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도
그에 대해 네거티브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의 이유가 바로 그것이겠지요.
사실 네거티브한 반응을 보여봤자 좋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개그를 한 사람의 감정을
상하게 할 위험이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제 2, 제 3의 개그가 나올 여지를 좁히게 되며
내 이미지 역시 '방글방글 잘 웃어주는 그 사람'이 아니라 '개그 한번 실패했다고 무안을
주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이지요.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또 잘 생각해보면 문득 떠오른 '피식!' 개그 한번 때문에 이유없이 기분이 up된 경험도
한번쯤은 다들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렇죠. 폭소만큼이나 그러한 실소용 개그도 중요한
가치를 갖고 있지요.
그리고 아예 또 재미없으면 어떻습니까. 싸- 해진 분위기에서 한번 픽 웃어주고 분위기
살려주는 센스, 이게 또 성공의 아이템이자 센스쟁이의 증표지요.
자, 그럼 오늘부터는 옆 사람의 재미없는 개그에도 후후후 웃어주는 웃음의 미덕을 보여
주는 개그애호인으로 거듭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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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미없는 글 올리지마!
3
>>2
전혀 이야기 안 듣고 있구만...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왠지 창작 개그라는 말에 속은것 같습니다OTL
좋은 이야기 입니다. 게다가 개념 관광 2 덕분에 개그로써도 좋습니다.
창작개그에 낚였네요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