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아버지와 라면가게에 갔다. 잇푸도(一風堂:잇푸도는 일본의 초 유명 라면 체인점-역주)
라는 가게다.
아버지 「어이!」
아들 「아! 아버지다. 여기야 여기! 왜 늦었어?」
아버지 「미안-, 역시 난 몹쓸 아버지라···.」
아들 「아니아니,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어요.」
가게 안
아버지 「이런 가게는 여자친구랑 다니겠지?」
아들 「여자친구 없어」
아버지 「에이, 이 아빠한테 숨길게 뭐 있어. 있지?」
아들 「응, 있어」
아버지 「좋구나, 21세. 청춘이야―.」
아들 「그래?」
아버지 「아무렴, 좋지. 봄을 파는 그대의 이름은 청춘-」
아들 「봄을 팔다니! 그건 매춘이잖아! 도대체 무슨 말하는거야. 하여간 주문부터...」
아버지 「좋아, 주문하자. 웨이트레스씨- 저기, 연대 보증인이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아들 「무슨 부탁을 하는거야! 메뉴를 보고 말해! 난 보통 라면」
아버지 「그럼 나는 보통 컵라면.」
아들 「컵라면이 라면집에 왜 있어!」
웨이트레스 「잘 알았습니다.」
아들 「있었나!」
아버지 「아, 미안, 여기 맥주 있습니까?」
웨이트레스 「네, 있어요」
아버지 「그럼 됐어」
아들 「뭣때문에 물어본거야!」
웨이트레스 「잘 알겠습니다」
아들 「당신도 뭘 잘 알겠다는거야! 으하!」
아버지 「그렇지만 조금 놀랬는데. 니가 날 불러내다니」
아들 「아,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아버지 「아니 설마. . . 난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던가. . .」
아들 「말 끊지 마요! 내 장래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 .」
띠리리릿- 띠리리릿-
아버지 「잠깐만. 회사에서 온 전화다. 네, 여보세요 잇푸도입니다.」
아들 「아빠 여기 점원 아니잖아!!」
아버지 「여보세요, 이봐! 지금 식사 중인거 보고도 몰라!? 끊어!」
아들 「아빠, 전화인데 뭘 보고도 몰라요!」
전화를 끊고-
아버지 「미안, 미안. 그래서 이야기가 뭐야?」
아들 「아, 나 음악 쪽으로 나갈 생각이야.」
아버지 「뭐? 잘 못들었어. 뭐라고?」
아들 「에- 음악 쪽으로 나가고 싶다구요! 그래서 여기 데려온 거에요.」
아버지 「그런가, 난 찬성이다! 다만 네 아버지가 알면 뭐라고 말할까. . .」
아들 「당신 누구야!」
문득 아버지가 옆을 지나가던 웨이트레스를 불러서-
아버지 「아, 웨이트레스씨. 이걸 저쪽의 손님에게」
아들 「응? 뭔데? 뭘 건내주라는거야?」
아버지 「계산서」
아들 「계산서 건네주지 마!」
웨이트레스가 가버리고-
아버지 「물론 그건 농담이고, 오늘 라면값은 이 아버지가 더치페이로 쏘마」
아들 「더치페이로 뭘 쏜다는거야! 다 산다면 모를까」
아버지 「그래 그래, 내가 다 쏠께」
아들 「됐어요, 제가 초대했으니까 제가 낼께요 」
아버지 「아, 신경쓰지 마. 어차피 더러운 돈이다.」
아들 「뭐가 더러운 돈이야!」
아버지 「다 먹었으면 슬슬 돌아가자구. 그런데 밴드라면 난 드럼을 맡으면 되는거야?」
아들 「아빠는 됐어!」
라는 가게다.
아버지 「어이!」
아들 「아! 아버지다. 여기야 여기! 왜 늦었어?」
아버지 「미안-, 역시 난 몹쓸 아버지라···.」
아들 「아니아니,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는 없어요.」
가게 안
아버지 「이런 가게는 여자친구랑 다니겠지?」
아들 「여자친구 없어」
아버지 「에이, 이 아빠한테 숨길게 뭐 있어. 있지?」
아들 「응, 있어」
아버지 「좋구나, 21세. 청춘이야―.」
아들 「그래?」
아버지 「아무렴, 좋지. 봄을 파는 그대의 이름은 청춘-」
아들 「봄을 팔다니! 그건 매춘이잖아! 도대체 무슨 말하는거야. 하여간 주문부터...」
아버지 「좋아, 주문하자. 웨이트레스씨- 저기, 연대 보증인이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아들 「무슨 부탁을 하는거야! 메뉴를 보고 말해! 난 보통 라면」
아버지 「그럼 나는 보통 컵라면.」
아들 「컵라면이 라면집에 왜 있어!」
웨이트레스 「잘 알았습니다.」
아들 「있었나!」
아버지 「아, 미안, 여기 맥주 있습니까?」
웨이트레스 「네, 있어요」
아버지 「그럼 됐어」
아들 「뭣때문에 물어본거야!」
웨이트레스 「잘 알겠습니다」
아들 「당신도 뭘 잘 알겠다는거야! 으하!」
아버지 「그렇지만 조금 놀랬는데. 니가 날 불러내다니」
아들 「아, 중요한 이야기가 있어요」
아버지 「아니 설마. . . 난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던가. . .」
아들 「말 끊지 마요! 내 장래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 .」
띠리리릿- 띠리리릿-
아버지 「잠깐만. 회사에서 온 전화다. 네, 여보세요 잇푸도입니다.」
아들 「아빠 여기 점원 아니잖아!!」
아버지 「여보세요, 이봐! 지금 식사 중인거 보고도 몰라!? 끊어!」
아들 「아빠, 전화인데 뭘 보고도 몰라요!」
전화를 끊고-
아버지 「미안, 미안. 그래서 이야기가 뭐야?」
아들 「아, 나 음악 쪽으로 나갈 생각이야.」
아버지 「뭐? 잘 못들었어. 뭐라고?」
아들 「에- 음악 쪽으로 나가고 싶다구요! 그래서 여기 데려온 거에요.」
아버지 「그런가, 난 찬성이다! 다만 네 아버지가 알면 뭐라고 말할까. . .」
아들 「당신 누구야!」
문득 아버지가 옆을 지나가던 웨이트레스를 불러서-
아버지 「아, 웨이트레스씨. 이걸 저쪽의 손님에게」
아들 「응? 뭔데? 뭘 건내주라는거야?」
아버지 「계산서」
아들 「계산서 건네주지 마!」
웨이트레스가 가버리고-
아버지 「물론 그건 농담이고, 오늘 라면값은 이 아버지가 더치페이로 쏘마」
아들 「더치페이로 뭘 쏜다는거야! 다 산다면 모를까」
아버지 「그래 그래, 내가 다 쏠께」
아들 「됐어요, 제가 초대했으니까 제가 낼께요 」
아버지 「아, 신경쓰지 마. 어차피 더러운 돈이다.」
아들 「뭐가 더러운 돈이야!」
아버지 「다 먹었으면 슬슬 돌아가자구. 그런데 밴드라면 난 드럼을 맡으면 되는거야?」
아들 「아빠는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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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저런 어른이 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계속 웃었다 [.....]
개그만화일화가 생각나는건 저뿐일지두?
아아앗! 뭔가 굉장하게 싱크로 되는걸요;;;
잠시라면 즐겁겠지만,
평생 저런 아버지라면 대화하기 힘들겠네요..ㅎㅎ
저런 아버지는 중요할 떄는 나이스가이가 될테니 노 프라블럼
뭔가 이런저런 패러디가 들어간 것 같기도 한데~
기묘한 아버지군요 ㅠ_ㅠ
마치 만담 네타같군요... 다운타운씨가 하면 재미있을 듯한...
퍼갈께여 ~_~..;;
퍼갈께여 ~_~..;;
아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확실히 츳코미는 중요하죠.
근데 저는 츳코미보단 보케역할이 좋습니다.
진짜 보는내내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