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여동생이 아직도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일어나, 그릇에 콘프레이크를 수북히 담았다. 그러더니 본인은
우유병으로 착각했는지 그대로 홍차 찻주전자를 가져와 그대로 콘프레이크를 담은 그릇에 따라버렸다.
잠이 덜 깨서 황당한 실수를 한 동생을 바라보며 웃음이 터지기 직전인 내 모습을 보고서야 뒤늦게 깨닫고
잠이 확 깼는지, 손을 흔들며
「아, 아니야! 착각하지마! 새로운 맛에 도전해본 것 뿐이야!」
라고 변명. 너무 귀여워서 머리를 쓰다듬어줬다w 여동생은 확실히 최고의 애완생물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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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ㅋ 굳ㅋ 여동생 갖고싶어 ㅠ
이미지적으로는 누님의 남동생도 마찬가지!
그리고 난 잠에서 깼다 란 루트는 없는건가요
아 씌발 꿈!
아시발꿈
무남독녀...
뭐라도 좋으니 동생이든 오빠든 언니든 있었으면...
제가 당신의 오빠가 되어드리겠습니다!
...하악하악
이리 오시오. 냉큼 오시오!
제가 오빠 노릇을 좀 잘합니다.하앍하앍
아니... 저기..
하악하악만으로도 탈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더 웃겨 ㅋㅋㅋㅋ
어릴적엔 어찌나 누나 동생이 갖고싶던지... 참 자식 많은 집안이 부러웠습니다만.
요근래 느끼는건, 역시 혼자가 최고.
그야말로 내가 즐길 수 있는 모든 시간이 나만의 것이라는건, 역시 형제자매가 있는 집안에서는 약간 어려운 일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런고로 분가해서 조용히 혼자좀 살고싶군요... oTL
자취 3년차. 방학 때 본가에 가족과 함께 있는 게 더 어색합니다. 물론 부모님께서는 기뻐하시지만 동생은....
이젠 슬슬 방에서 나와도 좋지 않을까ww
언니 넷~ 한때는 일곱 가족이서 32평에서 살았습니다~
다들 시집가고 처음 마이룸이 생겼을때 어찌나 어색하던지요~~
...
그럴리 없습ㄴ디ㅏ.
혼자가 최고에 올인
군대 다녀오면 좀 변할줄 알았는데...
지금 쓰고 있는 이 컴퓨터는 누님들이 준 용돈을 모아 산 컴퓨터라는. :$
전 형부가 사주신 컴퓨터ㅋㅋㅋ
글쓴이가 언니였다면
동생이 무슨 애완생물이야. -_- (..........................)
그러니까, 지금 이런 게임이 발매되었단 말이죠?
벌써 초판 5만장 팔린 듯.
여동생이라.......갖고싶다....그거 어디서 파는거?
그리고 지금 여동생은 내 옆에 누워있다
...라는 에로게가 없냐고 물어보자, 점장은 슬픈 표정을 지으며 저에게 돌아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여기 리플 다는님들.. 이러지 마세요
불쌍해보여요
자아 그렇다면 이제 너도 마찬가지ww
너도 이제 우리가 있으니까 외로워하지 않아도 괜찮아www
다행이다, 애완동물이라는 말에 흠칫한 사람은 저뿐인가 했어요(...)
라면 끓이다가 저런 일 있었어요. 둘로 쪼개라고 건네받은 라면을 있는 힘껏 무릎으로 가격.(당시 다섯살쯤)
오빠한테 디지게 혼나고 가루가 된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내꺼 옷 가져가고 학용품 가져가고 이래저래 골칫덩어리인 여동생이 있습니다-ㅅ-좋지 않아요!
옷은 엔간하면 공용,삼남매 중 가장 옷이 적었던 나.
누나것과 여동생것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뭐 하기야 그땐 친구놈도 없었으니까 으학학..orz
흠~ 그 여동생을 저의 남동생과 교환하시면 어떨까요...
남동생따위!!
게다가 제 동생은 이미 결혼한 몸~
과연 여동생이란 생물은 저렇단 말이지...
내가 가진 남동생이란 생물은...
심부름시 1회 1만원이란 엄청난 비용 소모
집에 사다 놓고 아껴마시던 양주를 하루 저녁에 다 마셔버림 (난 2잔 마셨음)
내가 유학 다녀온 동안 내 자동차의 외장을 맘대로 튜닝 (꼴사나울정도로...라기 보단 양카?)
내가 회사에 다니기 시작하자 내 자동차를 가지고 학교로 날라버림
어느날 회사 갔다와 보니 XBox360이 사라짐
또 어느날 회사 갔다와 보니 360이 돌아와있고 이번엔 PS3가 사라짐
또 어느날 회사에 갔다 와보니 내 디카를 들고 3달 짜리 여행을 가버렸음...
등등...10대에 이어 20대에도 여전히 황당한 생물입니다...
관대하시군요...
님이 제 오빠라면 이쁜짓 하고 잘 지낼수 있는데.....
ㅋㅋㅋㅋ
조금 댓글이 늦었지만 형제 관계였다면 동생분 이미 죽었습니다.
환타를 더 맛있게 해보겠다면서 환타 오렌지맛에 설탕으로 추정되던 흰 가루를 듬뿍 넣더니만, 환타에 설탕을 넣으면 짜진다고 짐짓 진지한 톤으로 말하던 여동생(당시 7세)이 생각나는군요. 그 과정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던 저는 설탕이 아닌 조미료를 한웅큼 투여하는 그녀(당시 10세)를 보며 말없이 웃고 있었죠.
제 여동생은 저보다 훨씬 어른스러워서 대하기가 불편한데.....저도 저런 귀여운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예를들면 이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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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에서 열심히 게임중.)
여동생 : (슬쩍 보더니) 또 무쌍이야?
나 : (발끈) 아냐! 똑같은 게임 아냐! 이건.....
여동생 : 어유~ 그러셨어요? (어르는 투.)
맨날 이런 패턴.
제 동생은 저보다 어른스러운걸 초월해서 어머니의 시선으로 저를 쳐다봅니다. (.....)
가끔씩 툭툭 한마디씩 하는게 가드를 뚫고 제 심장을 파고들더군요. 흑.
.. 친가를 가든 외가를 가든 제일 나이가 많아서(그래봤자 올해 18살밖에 안됬음.)
오빠라던가 .. 언니라던가가 필요합니다 .. ㅇ<-< ..
일단 중요포인트는 안경소녀에 작은 키(.......!?)<-
키힝 ㅜㅜ 오빠라던가가 갖고싶습니다 ㅇ)-< 맨날 명절때 내려가면 놀 애들이 없슴.. orz ..
저같으면 홍차 부은 게 민망하면 닥치고 저거 다 먹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나가겠죠
아 부러워...
깝치는 남동생따위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