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딸

5ch 컨텐츠 2008/02/08 14:29

얼마 전에,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비행기로 다녀왔는데, 내 뒷 자리에 4, 5살쯤 되어보이는 여자애와 그 아버지가 앉았다.
 

(*′∀`*) 「봐 봐! 비행기 날개야! 엄청 크다!」

(´・ω・`)「크네」

(*′∀`*) 「와! 이제 하늘을 날아! 대단해!」

(´・ω・`)「대단하네」


이륙

(*′∀`*) 「와~ 난다 날아! 우리 집이 점점 멀어진다! 저 밑의 건물이 엄청 작게보여!」

(´・ω・`)「작다」

(;′∀` )「응? 왜 그래? 졸려?」

(´・ω・`)「응」

참고로-

(*′∀`*) → 아버지
(´・ω・`)→ 여자애

시종일관 좋아 어쩔 줄 몰라하는 아버지와, 침착한 딸 아이의 관계가 너무 드라마틱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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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르페시 2008/02/08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귀여운 아버지;; 헛 그러고보니 1위!

  2. 어라 2008/02/08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럼 전 2위네영

  3. 나루 2008/02/0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계가 역전된 거군요.

  4. r 2008/02/0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놀라운 반전!

  5. ㅇㅅㅇ 2008/02/08 14: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은 츤데레

  6. kabbala 2008/02/08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들이 아이들과 대화하다 보면 저렇게 되기 쉽상이지요.

  7. 나메 2008/02/08 15: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 츤데레 여자애

  8. 인조소년 2008/02/08 1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하하하 귀여워요

  9. 나나미 2008/02/08 17: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왕 ;ㅂ;
    아버지랑 딸이 둘다 사랑스럽네요 ;ㅂ;d

  10. steelord 2008/02/08 1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주얼 서스펙트 이후로 최고의 반전!

  11. 소원백목 2008/02/08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5살 쯤 되보이는 딸....
    확실히 드라마틱하다....

  12. sr 2008/02/09 0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 우와, 꽃봐~ 너무 예뻐~ 꽃 너무 좋아~
    (´・ω・`) : 피었네..
    (*′∀`*) : 우왓! 하늘에 노을이 너무 예뻐~
    (´・ω・`) : 해가 졌군..하아..추워..
    (*′∀`*) : 밥이 너무 맛있게 됐다! 이럴때 너무 좋아~
    (´・ω・`) : .........
    -_-; 이건 어릴때부터 엄마(혹은 아빠)와 난데...
    부모님들은 감정이 풍부하고 잘 표현하는데 비해;; 왠지 나는 ...

  13. 치즈크래커 2008/02/09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이것과 비슷한게 아닐까요?

    산타크로스와 함께 사진을 찍은 아이들 중에서 80%이상은 울거나 울상으로 찍혀있다.
    반면 옆에 서있는 부모는 해맑게 웃고 있다.

    결국 많은 아이들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아이'다움을 강요당하고 있다는 것이죠.

    • 뭬끼 2008/02/11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분명 맞는 말일지도 모르지만,그런식으로만 생각하기에는 삶이 좀 슬프잖습니까.웃는게 남는것.

    • 롤롤 2010/01/10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어렸을떄 산타클로스를 분장한 아저씨가 저희 집을 쳐들어 오셔서 (물론 엄마아빠가 고용하신 분이었지만) 너무 놀래 울뻔했지요. 그날 사진에서 저와 오빠는 겁을 잔뜩먹어 울상이었다는...

  14. 고등학생 2008/02/09 0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예상못한 반전.. ㅎㄷㄷ

  15. 형광등 2008/02/09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길.. 이륙하는 순간 왠지 역전된 관계를 눈치채버렸다. 표정을 멍하니 보다가 무심코 생각해버려 후회..
    반전을 예상해버리면 지는 거야.

  16. 나우로딩 2008/02/10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즈크래커님 말씀 엄청나게 와닿네요.;

  17. 칠색 2008/02/10 0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어요 ㅋㅋ 애들하고 부모 대화하는 거 보면 부모들만 완전 신나씀 말이 통통 튀어요~

  18. 아스나리카 2008/02/10 10: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완전 귀여워요 아버지ㅠㅠ

  19. 미소녀 2008/02/10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데시코의 루리같은 느낌.
    아니면 다코타 패닝 느낌. 아, 이제 이 아이도 커버렸나...ww

  20. 2008/02/12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전이 상큼하네요

  21. 작은악마 2008/11/11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무뚝뚝함의 극치인 사람인데요....

    딸내미한테는 저런짓을 좀 합니다.

    이야~ 꽃이네... 어쩌구 저쩌구..
    (제가 꽃보고 저런 소릴 했다는걸 알면 기절할만한 넘들도 꽤 되죠 -_-; )
    -_-; 애기인 딸한테 처음보는걸 설명해주고 강조해주기위해 저러는건.. 어느 부모라도 하는거죠..
    딸이 좀 무뚝뚝하면... 더 그럴거 같아요... 좀 밝게 놀라고.

  22. ... 2009/12/09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