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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내의 친정에 갔다.

아내의 할머니 요리솜씨는 최고, 장모님 요리솜씨도 훌륭했고, 처형도 모두 요리를 잘하는, 실로 요리사
집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 그 넷이 각각 온갖 생선요리를 내 올 동안, 나와 아내, 장인어른, 아내의
할아버지는 함께 술을 마셨다.

그건 그렇고, 조부모님, 부모님과 언니 모두 그렇게나 요리를 잘하는데 왜 정작 내 아내만 요리를 그렇게
못할까 이상해….

그저께는 밖은 타고, 안은 전혀 안 익은 햄버거, 오늘 아침은 간이 전혀 안 맞는 연어구이. 아, 밥 먹는게
두려울 지경이야.



175
>>174

> 조부모님, 부모님과 언니 모두 그렇게나 요리를 잘하는데 왜 정작 내 아내만 요리를 그렇게
> 못할까 이상해….

간단한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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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Wendie 2008/02/20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엇, 일등?! 언제나 눈팅하다가 글 남기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내는 설마 니트?!

  2. ㅁㄴㅇㄹ 2008/02/20 0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위에것보다 늦게 올라온 건데 여기는 2등이군여

  3. 미소녀 2008/02/20 0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익후!!
    그나저나 아내는 어째서 술상에 껴 있는 겝니까..
    터프한 그녀

  4. 크랏세 2008/02/20 06: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74의 답변처럼, 이미 받아먹을 준비가 되어있는거죠.

  5. 지나가던 손님 2008/02/20 08: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보다...아내의 할머니, 장모, 처형이 각각 온갖 요리를 하는데 나머지 한명은 어디에있는 겁니까? ㄷㄷㄷ;

  6. 2008/02/20 1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거 왠지 너무나 공감가는 글(...)

  7. 지하생활자 2008/02/20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의 '할머니 요리'솜씨로 봐버렸...

  8. at 2008/02/21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내가 남자였다는 반전을 기대했는데...

  9. 소원백목 2008/02/21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남말할 처지가 못되는구만...

  10. 작은악마 2008/11/11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우리 장모님도 솔직히.. 음식은 별로이신데
    나야 아무말 없이 먹을 뿐이고..
    마누라야.. 두말한 나위가 없고... ( ``)

    아마 장인어른이 그래서 조용한 성격이 되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