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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추신경장애로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경직되는 난치병을 앓고 있는 효고현 니시노미야시의 회사원 남성(52)이
지난 달, 자택에서 의식을 잃기 직전 PC로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서「구급차를 불러줘」하고 구조를 요청했다.
그 진위를 둘러싸고 게임 참가자 사이에 이야기가 오가던 중, 한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는 19세 소년이 경찰에
신고, 신속한 구조의 손길이 미칠 수 있었다.
남성의 말에 따르면, 의식을 잃은 것은 지난 1월 초의 오전 11시 쯤. 가족이 아무도 없는 와중에 갑자기 두통과
함께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다. 근처에 있는 정보기기는 PC뿐. 그는 그러나 가끔 즐기는 온라인 게임에서
플레이어들끼리 대화를 주고 받는 채팅 기능이 있는 것을 생각하곤, 접속했다.
「구급차를 불러 줘」라고 적고 전화 번호를 쓴 후,「몸이」까지 입력하고 그는 의식을 잃었다.
플레이어 중 한 명이 그것을 눈치채고「긴급사태다」하고 입력. 그러자 참가자들이 차례차례 타이핑.
「누군가 전화 걸어봐」
「이러고 있을 시간에 119!」
「전화번호만으로는 경찰도 주소를 알 수 없지 않나?」
「우물쭈물하고 있을 뿐 아무 것도 진행이 안 되는군」
그 후, 진위 여부를 의심하는 대화가 계속되던 중, 시가현에 사는 한 소년이 경찰에 신고. 시가현 경찰을 통해서
효고현 경찰에 연락이 되었고, 전화번호를 통해 주소를 산출, SOS 요청으로부터 약 2시간 반 후인 오후 1시 반
구급차와 경찰이 현장에 도착, 남성은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소년은「PC 저 너머에서 쓰러진 사람이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신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4
어라, 이거 일본 이야기야?
5
여자 캐릭터였겠지
13
어차피 중국 이야기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일본이었나!
멋진데.
16
옛날 만화에는 종종 이런 이야기가 있었지만
설마 정말로 일어날 줄이야.
26
2ch에 썼다면 틀림없이 무시당했을거다.
38
네네 한국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이었나!
42
가족이나 친구한테 문자 메세지라도 보내면 끝 아닌가?
47
>>42
그럴 친구가 없다
55
낚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던 것일까
전화번호라···음···
58
경찰이 소년의 전화를 믿고 출동한게 더 놀랍다.
출동하지 않았다면 출동하지 않았다고 남성이 죽은 후에 신나게 욕 먹었겠지만,
그래서 민감해진건가.
69
>>58
최근에는 인터넷 범죄에도 꽤 신경을 쓰고 있으니까.
인터넷에서 범죄예고를 한 바보가 즉시 잡히는 일이 있기도 했고.
100
「온라인게임남」으로 영화화
102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는 19세 소년
이런 멋진 19세 소년도 있는데
너희들은…
118
>>102
야간 고등학교에 온라인 게임 중독으로 소년의 부모님은 울고 계시겠지.
107
그런 난치병이라면 보통 휴대전화같은 거 항상 몸에 걸치고 있지않나
119
부인이나 아이도 없었던 것일까···독신인가, 아니면 혼자 지방에 전근와 있는건가.
하지만 독신이라도 52살에 온라인 게임을 하다니
124
너희들은 52살에 야겜을 할텐데 뭐
132
> 소년은「PC 저 너머에서 쓰러진 사람이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신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이런 사람이 아직 남아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서 기쁘다
잘했어!
139
위생병!위생병!
159
그러나 이 소년도 자신이 도운 여자 캐릭터의 정체가 설마 52세의 아저씨였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치 않았겠지.
166
같은 아파트에서 비명소리가 들려도 신고를 하지 않는 시대인데, 이웃사촌보다 인터넷 친구가
더 믿음직하다니.
196
> 소년은「PC 저 너머에서 쓰러진 사람이 혼자 있다고 생각하니, 신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고.
마지막 한 줄 보고 눈물이 나왔다···.
장난이든, 정말로 사람이 쓰러진 것이든, 신고해서 후회할 일은 없겠지.
208
아니, 말은 그래도 실제로 채팅하던 놈이 저런 말을 했다면
너희들도 마찬가지로 신고했겠지
부탁이야, 한다고 말해줘
229
>>208
진짜 전화번호를 남긴 시점에서 일단 믿고 신고를 하겠지.
아마 반드시 누군가가.
213
만약 2ch였다면-
구급차를 불러줘 (전화 번호) 몸이
2
>>1
그냥 죽어
3
전화 걸면 이상한 사기전화에 당하니까 조심.
227
저 아저씨, 온라인 게임하기를 잘했지.
만약 2ch만 했더라면 죽었겠지
256
너희들이 만약 저 아저씨의 상황이라면, 앰뷸런스를 부르기 전에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대신 박살내달라는
부탁을 하는게 좋을거야. 너희들 하드 속 내용이 공개되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첫 댓글일까나요 비정한 2ch
DC에서는 아직도 진짜 서로 믿고 만나 현피를 뜨니 그나마 좀 훈훈하군요…orz
너무훈훈해서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믿고 싶지않더군요(...)
서로를 신뢰하고(?) 현피장소에 나오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어요. 수십번 발생하는 낚시 속에 피는 한 두 번의 현피라고 해야할까요?...
http://docean.egloos.com/ 요기 가보시면 찌질열전에 DC의 온갖 찌질이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2ch보다도 막장이에요...
256 그거 본인 [마음의소리] 같군.
213 참 리얼리티 넘친다(....)
이거 기사자체가 개그네타?
일본 뉴스검색에는 아무것도 안걸리는군요.
근데 니찬넬 속성을 안다면 누가 니찬넬에 이렇게 알릴까요;
더 냉정히 말하면 온라인이라는 것이 다 거짓일 수도 있다는 말을 보면... 굳이 니찬넬이나 DC에만 해당되지 않겠지요.
디씨였나 어딘가에서 족발시켜준 감동스토리 있지 않았나.
그 족발남 스토리는 네이버. 전혀 상관없는 무슨 정치 뉴스 댓글 게시판에서 누군가 갑자기 '새벽에 족발이 너무 먹고 싶은데 전화가 고장나서.....' 로 시작했죠.
진짜 훈훈.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한 것.
남자는 게임 상에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입력.
많은 플레이어들이 그것을 목격.
긴급전화의 경우, 통화료는 청구안됨.
>신고 안했지만, 남자 무사구조.
관계 악화, 부도덕하다는 비난.(-10)
>신고 안하고, 남자 사망.
국가적 비난, 자책감, 신문 1면 장식 - 온라인 게임이 사람 죽여, 사이버 공간과 인간소외, 온라인 게임 범죄율 높여.(-50)
>신고 안하고, 낚시.
변동 없음(0)
>신고 하고, 남자 무사구조.
미담. 히키코모리에게 친구가 생김, 신문에서 인터뷰
(+50)
>신고 했으나, 남자 사망.
적어도 심한 자책감 없음. 시민으로서 성실한 의무를 다함.(0)
>신고 했으나, 낚시.
적어도 신고한 측에 잘못은 없음.(-0.1)
신고한 경우와 안한 경우의 게이지를 합산할 경우,
결과가 어떻건 신고하는 편이 낳다.
생각해보니, DC 주식갤러리에는 주식으로 이윤을 본 사람이 손해를 본 사람에게 피자를 사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한 명이 그것에 낚시를 당했다가 나중에 다른 사람이 불쌍하다며 사줘서 훈훈하게 결말을 맞이한 적도...
우리나란 신고는 잘 해줄거 같지만, 경찰에서 무시 할 확률이...-_-
경찰이 무시할 것 같아서 신고를 안 한다는 악순환이 있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