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9
일본 프로야구 최약체 중 하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팬이 경기를 건강하게 보기위한 십계명.

● 시합은 원래 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관전한다
● 경기 도중 단 한 군데라도 희망이나 좋은 점을 찾아낸다
● 시합에 이기던 지던, 감독의 수수께끼같은 선수기용이나 작전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 이긴 날은, 오늘이 야구 뉴스를 즐거운 기분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행복하게 본다
● 언젠가는, 언젠가는 초 거물 용병선수가 입단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
● 상대팀의 에이스 투수가 선발로 나서는 날은 결코 쓸데없는 희망을 버리고 패배를 확신한다
● 팀 내 루키의 성장을 가장 큰 즐거움으로 삼는다
● 도저히,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괴로울 때면 98시즌 우승했을 때의 비디오를 몇 번이고 돌려본다
● 경기가 없는 매주 월요일은 오늘은 절대 지지 않는 날이라며 마음 편히 하루를 보낸다
● 팀이 지고 있을 때면,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연패기록을 보며 마음을 달랜다



608
[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38경기 87득점
[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 38경기 87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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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adalin 2008/04/16 1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구를 모르니 이해할 수 없네요.

    특히 608.

  2. 세레스 2008/04/16 1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구하고 축구는 다르잖아!!^^;

  3. 미치겠다.. 2008/04/16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래 정말인가요?;; 축구와 비견 되다니.. 아 이거 정말 대박 ㅋ

  4. 엘리스 2008/04/16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kadalin // 야구는 지루할 때면 경기당 4~5득점, 보통 10득점은 우습게 넘어가죠.

    그런데 축구팀과 득점이 같다니.. 얼마나 못하는 건지 아시겠죠? ㅎㅎ

  5. 세리카 2008/04/16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순위권.

    근데 Kadalin님 혹시 엔하 위키에 계시는 분인가요

    어디서 많이본 이름이다 싶은데;;

  6. A셀 2008/04/16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 야구부 생각나네요(...)

  7. -_-; 2008/04/16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당 약 2.3점 가량이군요.

    축구는 이게 굉장히 높은 평점이죠. 1,2점 점수뽑는게 '보통'일 뿐더러 0점 뽑는 날도 많을테니까요.

    하지만 세계탑급인 맨유는 무려 평득이 2.3!

    하지만 야구는...ㅠㅠ

    간단히 말하죠. 리그 톱 에이스의 방어율 (9이닝, 즉 한 경기 기준으로 내주는 점수 평균) 이 보통 2점대 중반,혹은 후반입니다.

    즉 일본에서 가장 잘 던지는 투수도 평균 2.5점 이상은 내준다는 거죠...

    그말은... 매일매일 리그 탑 에이스가 출전해도 2~3점은 내주게 되어있습니다.
    즉 3~4점을 따야 이기는 겁니다!

    이제 얼마나 캐안습인줄 아시겠지요.

    꼴지팀 마운드야 뻔하니 방어율은 5점대를 간단히 넘어가겠고.... 평균 2.3점 뽑는거론 정말 이길수가 ㅠㅠ

    갑자기 꼴지팀 투수가 미쳐서 2~3점 안으로 막아내고, 꼴지팀 타자가 필받아서 4~5점 내는 중대한 '우연'이 겹치지 않는이상 승리는 저 하늘 너머로...

  8. 고양아,멍멍해봐 2008/04/16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아팬으로서...
    힘내라 요코하마!
    (그렇다고 기아가 야구 최악이라는 건 아니지만)

    • 기아타이거즈 2008/04/16 21:01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아 타이거즈팬인 저로서는 저 개그가 남의 이야기같지가 않네요.. 해태 시절에는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명문구단이었는데 어쩌다 이 지경이 된건지ㅠㅠ 화가 난다기보다는 마음이 아픕니다..

    • S3 2009/12/21 13: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아가 우승한 09년에서 왔습니다

  9. 익명자 2008/04/17 0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윗글 어디로 사라졌나요..?

    • 코끼리엘리사 2008/04/17 09: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절망했다! 가볍게 넘어가길 바라는 소재에
      너무 진지해져버리는 네티즌에 절망했다! (CV: 카미야 히로시)

      ... 사실 저도 매니아네타라면 쓸데없이 마지레스 연발이긴 합니다만서도.

    • C 2008/04/18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의 노무땅을 돌려줘요;;

  10. 시게니아 2008/04/17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군가 댓글로 논쟁을 벌였나...?; 재밋긴했는데;

  11. 진순철 2008/04/17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산은 롤러코스터
    올라갔으면 내려가고 내려갔으면 올라가고

    • 휘바할배 2008/04/17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대체적으로 기대를 안해도
      시즌말기에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더라구요 ㅎㅎㅎㅎ

  12. 모운 2008/04/17 0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뱅이 쵝오. (갑자기 왜)
    요코하마가 그렇게 못했근영.
    최근 요미우리가 좀 부진해보여서 반골정신(?)의 일환으로
    그래 좀 지기도 해야지!!! 라는 이상한 생각을~

    근데 저 야구 잘 몰라요.

  13. 세레스 2008/04/17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웬지 이 윗글의 노무땅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건 저 혼자만의 착각이려나요..?=▽=;

  14. 루넨 2008/04/17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다른 것 보다.. 맨유와 동률이란 건-_-;;;

  15. FFF 2008/04/17 1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살쟁이들. 888577 의 각인을 새기고 사직으로 달려가는 롯빠의 마음을 알고 있느뇨..!!

  16. theM 2008/04/17 17: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는 언젠가는에서 절망의 농도가 느껴집니다.

  17. 無名 2008/04/17 17: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LG는 ㅠㅠ

    • 5호 2008/04/17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승리의 엘지~

  18. 타마누님 2008/04/17 1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리의 롯데~~~~!!!



    작년까지 롯데는 저랬었죠.

  19. 꿀꿀이 2008/04/17 2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기 도중 단 한 군데라도 희망이나 좋은 점을 찾아낸다

    .. 아 정말 멋지다

  20. Rancelot 2008/04/17 23: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도자의 길을 걷는 팬들이군요..

  21. Reality 2008/04/18 00: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워낙 세리그는 거인이란 강자가 지배하던 시절이 워낙 길었고, 90년대 이후 거인/주니치/야쿠르트의 3강 - 요코하마/히로시마/한신의 3약으로 나뉘던 시절도 길었고... 물론 요즘 한신이 뜨고 야쿠르트, 거인이 지면서 판도가 바뀌긴 했습니다만 요코하마, 히로시마 두 팀은... 여전히 약체를 못 벗어나고 있죠 orz... 뭐 거의 작년까지의 롯데 수준이라 보시면 될듯.

    하지만 파리그엔 우리의 라쿠텐이 있다는거
    올해는 좀 잘하고 있긴 하지만...

  22. 사월군 2008/04/18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 작년까지의 롯데 자이언츠군요..(...)

  23. 준준 2008/04/18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쿠텐 이글스 ...ㅋㅋㅋ 왠지 친숙한데 이유가 뭐지??

  24. 월향 2008/04/18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fc다저스, 삼점 라이온스(저 삼성팬입니다. -_-) 등등 놀릴려는 별명이 있었지만 이 팀이 제대로군요. ㄷㄷㄷ

  25. 나나 2008/04/20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롯데는 초반 반짝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지금도 롯데팬들은 "5월까진 모르는거야"를 주문처럼 외우고 다닌다는..;; 어설픈 기대가 더 무서운 법이라.. 정말 작년까진 저게 롯데이야기였으니 올해는 좀 벗어나 봤으면..

  26. ㅁㅁ아빠 2009/07/05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0여년 전에 구했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야구티가 있었는데...

    그 때는 잘할 때였구나..~

  27. 썰렁이 2011/03/28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젠가는, 언젠가는 초 거물 용병선수가 입단할 것이라고 굳게 믿는다"에서
    아이언리거의 실버캐슬이 생각나네요. 요즘 보는 애니라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