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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를 포함한 친척 애들 모두가 할머니에게 편지를 써서 관 안에 넣게 되었다.
다른 애들은「할머니 고맙습니다」,「천국에서 건강히 쉬세요」 등의 내용으로 편지를, 당시 중2병이었던 나는
「부디 편히 쉬시길. 귀부인에게 장미와 십자가의 축복이 있기를」
하고 써서 관에 넣었다.
할머니 미안해요! 그 편지는 그냥 모른 척 해주세요! 정말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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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크리스챤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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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니다
중학교 때,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나를 포함한 친척 애들 모두가 할머니에게 편지를 써서 관 안에 넣게 되었다.
다른 애들은「할머니 고맙습니다」,「천국에서 건강히 쉬세요」 등의 내용으로 편지를, 당시 중2병이었던 나는
「부디 편히 쉬시길. 귀부인에게 장미와 십자가의 축복이 있기를」
하고 써서 관에 넣었다.
할머니 미안해요! 그 편지는 그냥 모른 척 해주세요! 정말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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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크리스챤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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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돌아온 X-JAPAN
Tracked from 작도닷넷 2008/04/27 10:49 삭제
댓글을 달아 주세요
이제야..?!
과연 중2병은 무섭군요 ㅋ
장미와 십자가의 축복이 멋지다고 생각해 버린나의 센스는 최악
귀부인....
챤네라들은 무슨 중2병 컴플렉스라도 있는건가
왠지 할리퀸소설에나 나올듯한 문구입니다만, 오, 저런것도 왠지 괜찮은데요.
저런 센스쟁이 중2병 손자라면 용서해주겠어!
솔직히 읽는 내가 창피해지는 것도 사실임..;;
저라면 아무도 안 뜯어보고 그대로 관에 넣었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하여 할머니는 지금 극락과 천당사이에...
강시 이마에 붙이는 부적 혹은 부활 주문서 등을 안 넣은 것만 해도 다행
ㅋㅋ역겨워
남이야기 하는것같지가 않아 오글오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