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죽음에 대해 결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단지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것은 아무래도 자신이 없기 때문에, 누군가가 나를 죽여줬으면 좋겠다.
그것도 그리 화려할 것도 없이, 그냥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고생 허벅지로 목 졸라 죽임을 당한다거나,
여대생의 가슴에 질식한다거나. 결코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다.

시체는 가능하면 여학교 탈의실 마루 밑에 묻어 주었으면 하는, 결코 사치스럽지 않은 검소한 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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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ndoh 2008/06/01 2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고 난 뒤엔 소용 없다만..

  2. ㅇㅇ 2008/06/01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학교 탈의실에서 엿보다가 분노한 여고생 허벅지에 목이 졸리고 여대생 가슴에 기도가 압박되어 마루 밑에 묻히면 되겠네요.

  3. Skynet 2008/06/01 2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변태라는 이름의 신사

  4. 객이 2008/06/02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소원은 더 검소합니다.
    문장으로 쓸 필요도 없이 한 단어면 되요.
    복상사.

  5. 아.. 2008/06/02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녀석이 그냥 고통없이 요절해버리면 좋겠다고 하길래 그럼 복상사가 낮지 않겠냐고 했다가 이상한놈으로 취급받고있어요.

  6. loony 2008/06/02 02: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원히 살 셈인가, 이 사람은.

  7. 오오 2008/06/02 0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좋은 죽음이다

  8. 왠지.. 2008/06/02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 느낌이다..

  9. ffdshow 2008/06/02 1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꼬추

  10. keai0212 2008/06/02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죽어도 이긴거다,

  11. rkH+ 2008/06/02 22: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래곤라자에서 후치가 한 말과 비슷하다..고 느낀건 저뿐?

    ...혹시 명작을 안읽...?

    • Kadalin 2008/06/03 0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대륙 최고의 미인 100명이 내 옷자락이나 한번 잡아보려고 아우성 치는 틈바구니에 행복에 겨워 죽어가겠다" 지요.

      칸 아디움에서 이루어지긴 했지만 죽진 못했습니다 (?)

    • 악필 2008/06/08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칸 아디움의 처녀들은 대륙 최고의 미인이 아니므로 무효[......]

      "자넨 영원히 살지도 모르겠군."이라던 카알의 명대사가 생각나네요.ㅠㅜ

  12. 꿀꿀이 2008/06/08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죽음이라면 대환영

  13. 망각 2008/06/08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복상사는 굉장히 고통스럽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