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7
지금은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중 하나라고 할만하지만, 사실 예전에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도 그렇게까지
초 대박은 아니었다.

그의 걸작으로 손꼽히는「루팡 3세 - 카리오스트로의 성」도 지금은 인기지만 극장에 처음 공개되었을 무렵
에는 실패작 취급이었다  (물론 매니아에겐 높게 평가받았지만, 원래 미야자키가 감독한 루팡 시리즈는 찬반
양론이 있었다) 다행히 스즈키 토시오라는 희대의 프로듀서가 니혼 테레비와 제휴를 한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인기가 생긴 것.

뭐, 그 유명한「이웃집의 토토로」같은 작품조차 당시에는 단독상영이 아니라「반딧불의 무덤」같은 작품과
동시상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그 무렵의 현실적인 인기를 알 수 있겠지.



888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토토로」와「반딧불의 무덤」이 동시상영이라니, 도대체 관객은 어떤 얼굴로 집에
귀가했을까. 그야말로 극과 극의 작품을 동시상영했었네.



890
>>888
실제로「토토로를 보며 상쾌하게 위안받은 마음」이 다시「반딧불의 무덤을 보며 수렁에 빠진 느낌」을
받았다며 관객들의 항의가 빗발쳤었어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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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류아v 2008/06/01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돌아오셨군요!!

  2. 해무리 2008/06/01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댓글이지만...

    웰컴, 보이!(...아닌가...?)

  3. 남태평 2008/06/02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딧불의 묘? 전쟁 만화군요.

  4. 리노 2008/06/02 0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태평// 네 전쟁 만화입니다. 집에 네이팜이 떨어지고.. (아 그냥 폭격이던가)
    사촌네 집에 얹혀살다가, 귀찮아하는걸알고는 어머니옷을팔아 쌀한통 벌어서 나가죠. 다리밑에서 살게되구요. 결국 굶어죽는다는 애기....

    • ㅁㅇㄹ 2008/06/02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 여기서 스포일 놀이 하시면 안되죠;; 자삭하시길; 혹시나 못 보신 분들도 있을 텐데 몇 분들 분개하시겠네여..

    • 4Sqd 2008/06/02 07: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로 분개 안하는데요
      나온 지가 언젠데...

    • 1 2008/06/02 11: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아직 안 봤거든?

    • dd 2008/06/02 1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직까지 안 본 사람들은 지금도 별로 볼 생각 없는 거 아닌가..=_=;
      그리고 솔직히 네타가 중요한 영화가 아니니까 그렇게 신경질 낼 건 없다고 봄; 남자가 귀신이다! 이런 류의 영화도 아니고...

    • dd 2008/06/02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영화 자체가 '나는 죽었다'이 대사로 시작하지 않나? 뭥미..

    • 코끼리엘리사 2008/06/02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20년도 된 작품인데다 볼 사람만 볼만한 작품이니;
      블레이드러너에서 로이 베티가 리플리컨트입니다급의 이야기같은데...

    • dd 2008/06/02 1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 스포일러 하나를 더 하자면 모던 타임즈에서 떠돌이는 소녀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삽니다.

    • 라피스 2008/06/02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코엘님// 코엘님!! 나 아직 블레이드 런너 안봤다능!! ;ㅁ;
      그나저나 코엘님 근 한 6년전에 자바오에서 많이 뵙던 아이디 같은데 그 참.. 반갑습니다?!

    • 특사 2008/06/04 2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로이 베티가 리플리컨트입니다는 스포일러라고 할수 없지 않나요?; 말해도 별로 무관한 얘기죠...그보단 차라리 데커드가...(후략)

  5. 미소녀 2008/06/02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토토로 보고 반딧불 보았다면 안습인데요.
    초 상큼발랄과 초 우울의 극과 극..

  6. lunati 2008/06/02 0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의외네요?

    저런 얘기 나오면 바로 반딧불 먼저 보여주고 토토로 상영할거 같은데...

  7. 벨스타 2008/06/0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딧불의 묘를 보고 순수하게 토토로를 감상할 수 없으니까; '아이'->'어른'으로 최단시간에 성장할 수 있는 엄청난 동시상영이구나.

  8. 작은악마 2008/06/02 17: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저 순서니깐 순수함을 느끼고...
    -_- 암울함도 느꼈지.

    반대였으면..

    토토로가 우리나라 모 단체 분들처럼 괴기물로 보일지도 모르죠....


    .. 실제 자기들이 검사할때 그 순서로 봤을지도.....

  9. ... 2008/06/02 1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립우주군도 극장 개봉에서는 상당한 적자를 봤더더군요.

    이후 입소문이 퍼져서 비디오 수익으로 이익을 봤다고 합니다.

    • 코끼리엘리사 2008/06/07 0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이낙스가 단기에 제대로 수익을 남긴건 실은 에반게리온때부터지요
      직전의 히트작인 나디아만해도 조금 뒤부터 수익이 났다고 하고

      그래서 인지 두 작품 다 히트하고 머지 않아 탈세소송에 시달린것
      찾아본 사람이라면 알만한 이야기. [...]

  10. keai0212 2008/06/02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똥을 싼뒤에 똥이 마려워진 기분이겠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