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5ch 컨텐츠 2008/09/06 14:22

어느 부자가 롤스로이스로 사막을 횡단하는 모험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운명의 신이 그를 저버렸는지, 사막 한 가운데서 차가 고장나버려 완전히 못 움직이게 되었다.
부자는 어쩔 수 없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챙겨둔 무전기로 롤스로이스 측에 고장신고 연락을 했다.
그러자 저~ 멀리 수펑선 너머에서 대형헬기가 나타더니 그에게 번쩍번쩍한 새 롤스로이스 신차를 내려준
후, 고장난 차를 싣고 떠나버렸다.

어안이 벙벙하면서도 그 엄청난 대응속도와 일처리에 감탄한 그는 그대로 무사히 사막횡단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롤스로이스 측에서 아무런 연락이나 청구서가 날아오지
않았다. 새 차를 헬기로 보내준 만큼 분명히 비싼 돈이 청구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의심스럽게 생각한 그는 롤스로이츠 측에 찾아가 물어보았지만, 담당자는 그런 서비스는 들어본 적도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너무나 황당했던 그는「아니 분명히 내가 사막에서 여행할 때 차가 고장나서...」 라고 말했지만, 그 순간
담당자는 그의 말을 끊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고객님, 저희 롤스로이스는 고장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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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메시 2008/09/06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랑스러운 1등

  2. ghost 2008/09/06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있군요 평생처음 2등?

  3. 가가호호 2008/09/06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르조아다! 여기 부르조아가 있다!!

  4. 제3의 인물 2008/09/06 14: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멋진 서비스!!!!

  5. 우걱지사 2008/09/06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니까 망하지

  6. 시마시마 2008/09/06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에 봤을 때에는 '혼다'차가 사우디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했고 두번째로 보니까 도요타가 그랬다고하고 마지막으로 보니까 롤스로이즈네..

    대체 뭐가 진실입니까 -ㅅ-

    • 이고르 2008/09/06 14: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웃으라고 지어낸 이야기'가 진실

      근데 진짜 롤스로이스급이면 모를까 혼다나 도요다가 했다는건 아무리 농담
      이래도 침 ㅋㅋ 이네요

  7. rkH+ 2008/09/06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롤스로이스 회사에서 고장난 차를 가져가서 안고장난 차로 바꿔준다
    =고장나지 않는다

    인겁니까? 왜 저는 웃는 좌표를 못찾은거죠?

  8. 2008/09/06 14: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111 2008/09/06 1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주비행선도 3개월 관리 안하면 고장나는 판국에 롤스로이스라고 별 수 있을까요

  10. 행인 2008/09/06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단의 차 사진은 마이바흐 인데 -_-;;;

  11. 할말없음 2008/09/06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프차도 아니고.. 사막 횡단하면 어떤 차라도 다 부셔질 것 같습니다만.

  12. 켄작 2008/09/06 2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뻔뻔하지만 멋지군.

  13. 그레아 2008/09/06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멀리'가 귀여워요

  14. 아아 2008/09/06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멋진데??

  15. Kitten 2008/09/06 23: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팟이 떠오른건 저뿐인가요... 뭐 닌텐도도 새걸로 바꿔주지만..
    고쳐주는 것 보다 새걸로 아예 바꿔주는게 웬지 좋음...

  16. 엉엉 2008/09/07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드디스크도 고장나서 수리하면 그냥 새걸로 바꿔주지요..
    수리하는데 드는 비용이 오히려 더 많이 든다고 알고 있음

  17. sinistar 2008/09/07 16: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롤스로이스에 대해 '실화'라는 딱지를 붙이고 비슷한 이야기가 도는게 있군요.
    어느 졸부가 유럽여행을하다가 고장이 났는데 잽싸게 대응반이 와서 고쳐가서 졸부는 빠른 대응에 감탄했는데 청구서가 날아오지 않아서 문의했고, 이하는 같은 이야기.

    장사꾼이라는게 눈앞에 이익에 급급해 치졸해지기 쉽상인데 되려 자존심을 위해 이윤을 잠깐 뒤로 뺐다는건 왠지 멋있어보이는 이야기입니다. 실화였으면 좋겠군요.

    ....뭐, 그래서 망했겠지만.

  18. 시로군 2008/09/07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 주차장에 세워져있던 롤스로이스에 그런 뒷이야기가...

  19. 타마누님 2008/09/07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집에 있는 마루치가 고장이 났는데, 크루세가와 공업에서 세리오로 바꿔 주고 갔어요.

    • 김왕장 2008/09/08 0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집에 있는 RX-78이 고장이 났는데,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에서 뉴건담으로 바꿔 주고 갔어요.

    • 마키 2008/09/08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아는 동생은 타고 다니던 XX가가 고장이 나니까 할아버지가 XX카X저로 바꿔주고 갔대요.(써놓고 보니 이미 본문과는 안드로메다 만큼의 거리...;;)

    • 마일드세븐 2008/09/08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집에 있던 겟타가 고장이 났는데 겟타선이 흘러나와 인류가 멸망해버렸어요(응?)

    • AltF4 2008/09/08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다 압박;;

    • Suu 2008/09/08 2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으로 쓰던 마크로스가 박살났는데 젠트라디 함대에서 와서 브리타이 함으로 바꿔 주고 갔어요.(...)

    • 146243626 2008/09/09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집에 있던 베틀쿠르져가 고장이 났는데, 스커지로 바꿔주고 갔어요. 그런데 오늘 터져버렸네요.. 역시 저그산 복제품은 믿을 수가 없어.

    • ㅇㅇ 2008/09/09 0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방 한구석에 처박아둔 에바 탈려고 보니 고장나서
      네르프에 항의하니 새걸로 바꿔주고 가네염

      근데 보니까 양산형 아 이거 뭥미

    • rpgist 2008/09/09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산형 에바는 비행기능도 내장되어 있지 않나요? 업그레이드로구만.

    • 마일드세븐 2008/09/09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맞아. 양산형의 섹시한 입술을 무시하지 말라구요

    • 마일드세븐 2008/09/09 15:37  댓글주소  수정/삭제

      146243626님의 스커지가 Suu님의 마크로스에 돌격한듯하네요

    • 555 2008/09/09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집에 있는 나는 고장난거 같은데 왜 엄마는 나를 안바꿔주는걸까

      ...뭔소리야 이게(....)

    • 정확히 말해서 2008/09/13 2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555//바꾸고 싶은데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못 바꾸는 것 뿐이에요.

    • ㅇㅇ 2014/11/15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에있는 아크라이트 공성전차가 망가지니까 테란연합에서 크루시오 공성전차로 바꿔주고갔어요

  20. 육식팬더 2008/09/08 17: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아직도 360 이야기가 안나오고 있나 궁금해하고 있는 한사람

  21. 뭐야이거무서워 2008/09/09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차는 현대사업소에 들어가면 "이차 원래 그래"라는 말만 ;;

  22. 김태희 2008/09/09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대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제 마누라가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서 요양중인데 병을 고쳐달라고 요구하니까

    소녀시대 티파니로 바꿔줬어요

    아내가 바뀐 것 같다고 서울대 병원에 항의 하니깐

    서울대 담당자는 제 말을 끊고 미소를 지으며 말했어요

    「 눈 두 개 코 하나 입 하나 똑같네요 ^^ 고객님, 저희 서울대 병원은 못고치는 병이 없습니다. 」

    지금 티파니 우리집에서 옷 벗고 노래 부르고 있어요

    서울대 담담자님 만약 티파니가 고장나면 소라 아오이로 바꿔주세요

    • ㅇㅇㅇ 2008/09/10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글 진심으로 쓰신 거면 어떻게 의사한테 좀 가보세요.

    • 서울대 담당자 2008/09/10 1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죄송합니다. 고객님.
      소라 아오이는 저희 서울대 제품이 아니고 동경대 제품이오니 그 쪽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한솔로 2008/09/10 20: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태희한테 왜 남편이 아니라 마누리가 있는 거야...

  23. 요흐 2008/09/10 1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진짜롤스로이스는 들고가고 짝퉁롤스로이스를
    가져다 줬다는줄...

  24. 다쓰베이더 2008/09/11 0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비완과 싸우다가 제 몸이 망가졌는데

    시스로드(황제, 다스 시디어스)께서 오셔서 몸을 교환해 주셨어요

  25. 네꼬마야 2008/09/11 0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막 한 가운데'서 차가 고장났는데 '저~ 멀리 수펑선 너머'에서 대형헬기가 나타났군요...

  26. 아그거 2009/10/03 0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롤스로이스..?! 그거 어디서 들어봤다 했더니 몇 일전 차고 귀퉁이에 자리 차지 하고 있어서 김기사한테 치우라고 했던 그 차였군..

  27. 123213 2009/12/15 0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성지순례

  28. 미카엘 2010/11/25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점에서까지 바케모노가타리 이야기가 안 나와서 의아하게 생각중.
    일부러 다들 쉬쉬하고 있는건지...?

    • 센죠우가하라 히타기의 츤데레적 특성에 대한 소고 2011/07/10 12:36  댓글주소  수정/삭제

      2011년 7월 10일의 제가 2010년 11월 25일의 대천사께.

      대만담가 하치쿠지 마요이경께서 롤스로이스에 대해 언급하셨던 니세모노가타리 하권은 2009년 6월 10일에 발간됬다고 말씀 올립니다.

      2008년 9월 6일에 작성된 위 글을 2009년 6월 10일 이후에, 하치쿠지 마요이경의 말씀을 기억하는 사람이 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말씀 올립니다.

      아마 대천사님께서는 이 글을 보지 못하실테지만, 어디선가 인류 진보에 크게 공헌하고 계실거라 믿으며 이만 줄입니다.

  29. 내이름은요타 2011/08/18 2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을 달리는 지식교류!

    공간을 넘기는 인류진보!

  30. myLORD 2011/11/11 17: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래서 정주행은 주기적으로 해주어야함.

  31. myLORD 2013/06/22 2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그렇군요.

    좋은걸 2년전 나에게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