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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새로운 사업, 소셜 랜딩. 여러 개인과 개인간의 대부업을 중계해주는
온라인 서비스, 소셜 랜딩.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호주 등 세계 각국에서 퍼지고 있지만, 마침내 일본
에서도 시작되었다.
8월 28일, 첫 사이트「마네오(maneo)」가, 자회사의 제 2종 금융상품 거래업의 등록을 완료, 9월 중 서비스
개시를 예정하고 있다.
■옥션과 블로그 같은 개인 네트워킹을 조합한다!
우선 돈을 빌리고자 하는 이는 자신의 프로필과 직업, 연봉, 빌리는 목적 등을 해당 사이트의 블로그에 입력
하고 최대로 갚을 수 있는 금리를 명시한다. 그리고 그런 글을 본 많은 개인들은 마음에 드는 투자처에 투자,
대출 가능한 금액과 원하는 금리 등을 입찰, 출자자를 모집해나가는 것이다. 투자 금액에는 상한선이 있다.
*역주: 간단히 말해서, 개인과 개인간의 대부업을 중계해주는 사이트라는 건데, 예를 들어서 내가 돈 100만원이
필요하다, 하면 그 사이트의 블로그에 "난 이러이러한 이유로 100만원이 필요하다. 나는 연봉이 얼마고,
이자를 얼마얼마해서 언제까지 갚겠다" 하고 글을 올리면, 이제 투자자들은 그런 글들을 보고 적당히
자기 마음에 드는 투자처에 돈을 제공하고 천천히 그 이자를 먹고, 뭐 그런 사업 같은데, 몰랐는데 이미
한국에도 들어와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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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거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나?
출자법은?
돈을 제대로 갚지 않을 경우의 징수방법은?
그리고 그 경우 중개업자의 책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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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를 인터넷에 드러내놓고 돈을 빌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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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손실 속출 예감.
장학금조차 안 갚는 놈이 많은 요즘의 일본에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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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 일단 세금 포함 연수입 300만엔 이상이 아니면 빌릴 수 없는 것 같다.
그런 수입이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적당히 빌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300만엔 이하가 아니면 빌릴 수 없게 하는 것이 수요가 있을 듯한 예감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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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갚지 않을 경우의 압류수단은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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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다 빌리기 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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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이 있는 인간이라면 이런 곳에서 일부러 돈을 빌리지 않을테니
엉망진창이 되던가, 아무도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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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라도 이자를 받고 타인에게 돈을 빌려 주는 경우에는 금융업으로서 신고가 필요
뭐 그런 법률 없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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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가짜 이력이나 연수입을 쓰고 등록해도 조사할 방법이 없지 않을까?
극단적인 이야기로, 50세의 백수 아저씨가 자기를 25세의 연봉 1천만엔 커리어우먼이라고
등록을 해도 무슨 수로 심사를 하는데?
제 3자의 엄중한 심사기관이 없다면 당연히 일어날 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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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탄날게 뻔히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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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려 줄 때는 일단 되돌려받지 않는다, 라고 생각하는게 필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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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적 징수처가 없는 대출금이라는게 존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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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또 뭔가 수상한 비즈니스가 나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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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에도 가끔 게시물 세워놓고 돈 빌려달라는 놈들 있잖아
그거의 공식버전이지 뭐w
인간을 판별해서 투자하는 게임이다
재미잖아
잘하면 대박, 실패하면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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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나에게 조금씩 돈을 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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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중개료를 받아먹을 수 있는 중개업체는 노 리스크겠지. 머리 좋은데.
증권회사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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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감각 만남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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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년6% 이율이 없다면 빌려줄 사람 없을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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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칭코보다 재미있는 투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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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금세탁처가 생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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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죽는 사람이 나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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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빌려주는 입장에서 생각하고 있는데, 나는 빌려보고 싶다.
한 5억 정도 빌려서 투자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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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엔~수십만엔의 소액이 중심이겠지
작은 돈이 고금리가 더 쉬운 법이야.
사채대부업도 보통은 작은 돈을 넓게 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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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탈법 비즈니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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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카이지씨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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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엄청나게 수상한데ww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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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하기 전부터 죽음의 향기가 납니다만...
이 소재로 미스터리 소설 쓸 수 있을 거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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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다. 이런 비지니스 아이디어를 잘도 생각해냈구나. 감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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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상당히 높은 것 같은데, 일본이라면 무리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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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운영허가가 나오면 정부를 믿을 수 없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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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타인의 돈으로 금융대부업을 하는 놈이 나오겠지
최고로 편한 장사다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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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는 측에 사기꾼, 빌려주는 측에 악덕업자들이 모여들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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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친한 친구라도, 혈연이 있는 친형제라도,
돈을 빌려주는 순간부터 거래 상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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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서브 프라임 론 문제가 될 것은 뻔해.
왜냐면 이런 곳에서 돈 빌리는 놈이 제대로 된 놈일리 없지.
사금융에서도 돈이 어려워서 여기서 돈을 빌려서 갚지 않으면 안 되는 놈들이나 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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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법은 문제 없을거야. 고이율이 아니니까,
중개자의 수수료가 5% 미만이라면 법적으로는 딱히 걸리는 곳이 없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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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법의 구멍을 이용한 사업같은 느낌.
금융청은 이대로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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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의 온상
멀쩡한 사람들은 가까이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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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안점은 나쁘지 않지만 여러가지 잔손질을 하지 않으면
범죄의 온상이 될 것이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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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떠들 것도 없이
아마 많은 일반인에게는 관계없는 이야기
빌리는 쪽과 빌려주는 쪽의 사기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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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돈은 빌려 주는 것은 누구라도 할 수 있지만, 회수가 어렵다.
아마추어가 회수하는 것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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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생각해도 리스크 회피를 할 수 없다
프로필은 자기신고 방식이겠지
신용정보는 개인이 조사할 수 없고, 도망갔을 때의 회수도 할 수 없다
중개업자도 중개만 할 뿐, 리스크는 떠안지 않을테고.
원금에 대해 비싼 이자를 받지 않는 한 힘든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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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도 않고 모르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보나마나 사설징수회사가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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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으로 주로 재미를 보는 사람들은 대기업 샐러리맨이나 공무원들이야.
딱히 돈을 불릴만한 곳이 저축 뿐이라, 별 금리수입이 없는 사람들 말이지.
또한 빌리는 측의 입장도 비슷한 신분으로, 카드론이나 신용거래로 돈을 빌리는
사람들의 경우 이 사업에서 돈을 빌린다면 훨씬 저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지.
이 경우 모두 이익이야.
그리고 이 경우가 중심적으로 잘 돌아가고 그런 방식으로 분산투자가 이뤄지면
몇몇 일부 쓰레기들의 문제가 덮어진다.
이건 시장원리에 따른 사업이니까, 별 무리없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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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방식의 서브 프라임이다...그만둬
리스크 계산을 기초부터 무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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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 금융 시스템은
대기업 샐러리맨이나 공무원을 위한 거니까 쓰레기같은 너희들하고는
아무런 상관없는 이야기야.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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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고리를 뜯어낼 수 있다면 이해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의 전형.
하지만 저금리로 빌려준다는건 너무 바보같다.
어느 누가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을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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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이미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해외 다른 나라에서는 잘 되고 있을까?
무슨 문제는 없을까?
뭐 아무튼 잘 되고 있으니까 그렇게 세계각국으로 퍼지는 거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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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고는 생각하지만 리스크를 뒤집어 쓰는데도 법률상 연리 5% 이상이 어려운 판이니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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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성공하면 현재의 사금융들도 전부 달려들테니 트러블 투성이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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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대기업 직원의 경우라면 급여나 퇴직금의 압류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해.
별 리스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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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이건, 최대한 출자자들을 넓고 얕게 모으는 방식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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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조차 돈을 빌릴 수 없는 이에게 아마추어가 담보나 보증인도 없이 대금업을?
징수능력도 없고, 정체도 확실하지 않은 생면부지의 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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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라고 생각한 그 인터넷의 끝에는
대기업 소비자 금융이라는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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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이 사업, 출자자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 꽤 있을 것 같고, 보통의 경우라면 무리만 안 하면
이익이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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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옛날에 TV에서 종종 방영되곤 했던-
한 개인이 아이디어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돈이 부족한 이에게, 그 사업의 내용이나 경영방침을 듣고
돈을 가진 개인이 투자를 결정하는 그 프로그램과 같은 이치겠지.
근본적으로 사금융에서 생활비를 빌리거나 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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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도 돈을 빌릴 수 없는 인간에게는 돈을 빌려주지 말아라
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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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건,
빌리는 측은 은행이나 사금융의 6~18퍼센트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고,
빌려주는 측은 예금금리보다는 더 돈을 받을 수 있으니 이익,
이라는 이야기잖아. 비판의 핀트가 어긋났는데.
진짜 일본인들은 금융에 너무 약해. 너무 공부를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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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서 돈을 빌려주고 돈을 벌어야지, 하는 그런 생각은 없지만
이게 유행하면 경쟁 때문에라도 은행 같은 곳의 프리론 금리도 나같은 성실하고 순자산이 있는 이
에게는 더 낮아질 거 아니겠어.
그러니까 대환영.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던 말던 나와는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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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힘들거야. 리스크에 비해 상환금리가 낮으니.
댓글을 달아 주세요
허허 1등 -ㅅ-
정말 체계적인 뭔가 없다면 역시 망할 것 같은..
혹시 이건 유머 글이 아닌가요?
어디서 웃어야할지 모르겠어서...
니트도 이 정도는 알아야 하는건가?
으음! 이 스레드에서 파멸과 죽음의 맛이난다!
저라면 저런거 무서워서 못합니다(...)
단타치고 빠지는것도 소심해서 못하는데, 상환이 될지 안될지도 모를 돈을 덥썩....
oTL
재밌는 아이템이군 ㅋㅋ
왠지 로맨스가 싹틀 분위기인걸!
"그녀는, 부족한 나의 능력에도 불구하고, 아무 의심없이 돈을 빌려주었고ㅡ 우리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때려칩시다
전에M25에서 신종제테크라고 나온 걸 읽은 기억이 있는데
이것과 같은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대부업체에서 빌린 것을 이러한 사이트에서 빌린 돈으로 갚고, (대부업체 보다)이자를 적게 내는 방식
이라는 듯 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대부업체에서 빌린돈을 얼만큼 잘 갚고있는지,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듯..
게다가 돈 빌려주는 사람들은 서로 입찰경쟁한다던데,
"나는 이자 10%만 받겠다~"
"나는 나는 9%!!"
"에잇 그럼 난 1%닷"
이런식?
호오...신선하군요.
실제로 이걸 한번 투자해볼까 진지하게 고민해 봤던 인간인데요.
별 볼일 없습니다. 물론 이자야 높죠. 요즘은 보통 36% 정도 수준에서 결정되더군요. 잘만 갚으면 매력적이죠. 하지만.
1. 거기서 돈 빌리려고 하는 애들은 예상을 넘은 막장입니다. 몇천만원도 아니고 고작 수백만원을 빌릴 돈이 없어 여기서 돈을 대출하려고 한다는 게 정상은 아니죠. "은행에서조차 돈을 빌릴 수 없는 이에게 아마추어가 담보나 보증인도 없이 대금업을? 징수능력도 없고, 정체도 확실하지 않은 생면부지의 남에게?" -> 정답입니다. 심지어 '원래 주로 맥주를 먹는데, 친구들하고 단란갔다가 돈이 너무 나왔슴다. 한번만 도와주세요. 흑흑흑'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예쁜 여자와의 로맨스 같은 거 기대하시면 안되요.
2. 더 중요한 건, 굳이 이런 걸 하지 않고라도 적당한 리스크에 좋은 수익률을 주는 비제도권 금융상품이 많다는 겁니다. 좀 간당간당한 코스닥 등록업체(즉 곧 망하지도 않고 망조가 보이면 최소한 어딘가에 인수되는) 어음가지고 장난치는 것만으로도 18-20% 수준으로 장사가 가능하고, 부동산 후순위 담보 대출은 이보다 조금 더 세죠.
3. 결정적으로 명품대출이라는 게 생겼습니다. 주로 업소 아가씨들 상대로 얘네들이 가지고 있던 명품백, 구두, 악세사리등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하는 사실상의 전당포 사업인데요. 이게 30% 수준의 수익이 가능합니다. 상환능력이 의심되는 사람들에게 돈 빌려주고 마음 졸이는 거 보다 최소한 물품이라도 하나 잡고, 얼굴 좀 되는 애들에게 빌려주는 게 훨씬 나은 것이죠. 이런 애들은 최소한 마이킹도 되고 회수가 보장되거든요.
무섭네요.
이거 정말 뭐보고 빌려주나 싶더군요.
말이야 이웃간에 빌려주던 사금융을 확대시킨 것이라
고하지만...아무 정보도 없고....
중개업자는 문제생길 경우 아무 책임도 없고...
그야말로 제도권에서 돈 못빌려서 오는 사람들인데
그렇다고 이쪽이 조폭쯤 되어서 강제로 갚게 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뭐 믿고 이런 시장에 들어가는
건지...
어음으로 무슨 장난을 어떻게 치면 되는지 좀 알려주세요...;ㅁ;
어음이 뭔지부터 알아보시면 금방 답이 나올듯
어음할인을 말씀하시는듯?
아니면 할인된 어음을 사는쪽인가;;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간당간당한 회사의 경우 현금이 없으면 돌아가질 않기때문에 단기 장기 가릴것 없이 어음 들어오면 무조건 현찰화 하죠. 할인된 어음을 사서 현금으로 바뀌기만 한다면 액면가 - 구입액이 순익이 됩니다.
마지레스의 천국 예감
전 괜찮은거 같은 느낌인데요 말마따나 막장들이 몰린다기보다는, "은행"이 하는 역할을 중간에서 빼버리고 개인과 개인을 바로 이어주는 시스템이아닙니까? 오히려 개인대 개인이니만큼 직장이라던가 신용이 확실하지 않으면 이용자체가 어려울테고..
머니옥션 가보시면 거기가 어떤덴지 대충 상황 파악이 가능함다
마지레스의 천국......이라...
일단 저도 하나.
중계 아니고 중개인 것 같네요.
왜 원기옥이 떠올라서는 지워지지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