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코

5ch 컨텐츠 2008/09/02 18:13
68
이슬람은 완전 사이코 집단이야.
일본에 유학 온 지 얼마 안 된 이집트 학생한테 라면을 사주려고 같이 갔었는데,
라면을 받아든 순간 갑자기 라면 그릇을 바닥에 패대기치더니 내 멱살을 잡고 아랍어로 막
뭐라고 고함을 치면서 난리를 피우는거야.

나중에 알았지만 라면에 구운 돼지고기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라고.
도대체 그럴 필요까지 있나? 완전 싸이코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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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그런데 그 학생 입장에서는 네가「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이려 한 싸이코」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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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z 2008/09/02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등이다!!!

  2. 휘프너스 2008/09/02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촌철살인

  3. 세리카 2008/09/02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지라는 것은 무섭습니다..

    덧붙여서 3등

    요즘은 왠지 등수놀이가 쉽네;;

  4. e 2008/09/02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돼지고기인 걸 어떻게 알았지ㅋㅋ

    • 음냐 2008/09/02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돼지고기를 않먹어봤어도 냄새로만 돼지고기인지 알수있지 않나요? 소/양/돼지 다 먹어보면 다들 냄세가 꽤 다른데..

    • zz 2008/09/03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고 먹었다가 먹은다음에 알면 위세척한대요 -_-

    • ririko 2008/09/03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라면은 위에 크고 넓적한 돼지고기가 얹혀서 나옵니다. 척 보는 순간 알았을 것 같네요..

  5. 장자 2008/09/02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3등이라니 이런영광이

  6. 장자 2008/09/02 1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악 샓

  7. 2008/09/02 18: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 안맞은걸 다행으로 알아야지--;;;;;;

  8. ㅌㅌ 2008/09/02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9. ㅌㅌ 2008/09/02 19: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지방 나라에서는 우리나라 호박엿 먹어 처럼 "돼지고기나 먹어" 라는 욕이 있다고들었는데.. 돼지가 그나라에서는 천박한 음식이다 보니까 돼지고기를 먹인다 라는게 어쩌면 우리나라의 엿먹어 보다 더욱더 심한 모욕인거겠죠?

    • GArlic 2008/09/02 2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천박한 음식이어서가 아니라, 그나라서 돼지는 신의 동물이라던가, 신이라던가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힌두교에서 소를 신으로 모시듯이...

    • GArlic 2008/09/02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예전에 무슨 전쟁 때-_- 총알 탄피에다가 돼지 기름을 발라두어서 그걸로도 논란이 되었었죠. (총알을 쏘기 전에 그 총알을 입에 갖다대야 한다고 하더군요)

    • 은광 2008/09/02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돼지를 신성시 여기는건 아니고
      돼지를 더러운 동물로 여기기 때문이죠.

      ↑세포이항쟁 말씀인가요?
      탄피가 아니라 화약과 총알을 넣어놓은 주머니의
      끈? 뭐 그런 것이었을 겁니다.

    • 에르 2008/09/02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돼지가 신성한 것이 아니라, 코란이었나 하디스에 돼지고기를 먹지 말라는 무함마드의 말이 있다고 하네요(무함마드의 말이니 하디스려나 ㅍㅍ).

      사실은 그게 돼지가 더러운 동물이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교가 창시된 그 곳은 사막지역이기 때문에 축축한 걸 좋아하는 돼지의 사육에는 적합하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사람들이 맛있는 돼지고기에 맛을 들이면,돼지를 키우기 알맞지 않은 조건에서 억지로 돼지를 키우려는 낭비를 하게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에서 돼지고기 먹는 것을 금지했다는 설도 있습니다...;;;(경제사 시간에 들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사실 무슬림들, 의외로 융통성 있어요.
      이슬람이 스페인을 지배하던 시절엔 대추야자 술을 마셨답니다. 이슬람에서 술을 경계한 이유가 정신을 흐리고 어쩌고의 이유도 있지만, 기독교에서 포도주(=당시에는 그냥 '술 전체'와 다름없는)를 예수의 피라며 신성시했기 때문이라고도 하거든요...=_=;;; 그래서 이슬람 스페인 시절에는 포도주만 금지고 대추야자 술은 오케이였다나 뭐라나....


      ...달고나니 마지레스 작렬.

    • 고찰 2008/09/03 0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이런 마지레스를 기다렸습니다//
      역시 마지레스를 부르는 건 잘못된 지식!

    • 육식팬더 2008/09/03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라가 '발굽이 갈라지지 않은 동물은 부정한 것이니 이를 먹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고 마호메트가 전했다... 고 합니다. 성경에도 대략 그런 식으로 먹어서는 안되는 '부정한 음식'이 나열되어 있고요. (레위기였나...... 근데 거기는 '비늘없는 생선'이 포함되니 오징어, 문어를 유럽사람들이 잘 안먹는 근거가 됐습니다. 근데 여기는 고등어, 참치 등까지 포함되니...)

      요는, 스님한테 고기를 '몰래' 먹이려 들다가 걸린 꼴 되겠습니다.

      총 이야기는, 저게 탄피식 소총이 보급되기 전이라서, 납탄과 흑색화약봉투를 따로 가지고 다녔는데, 이 화약봉투가 돼지기름 먹인 종이봉투를 끈으로 묶은 것인데 한 손으로 공이를 당기면서 다른 한 손에 이 봉투를 잡고 이빨로 물어뜯어 봉투를 열어야 되는 상황에서 돼지기름이 입에 들어갈 수밖에 없으니 고로 우리는 이런 것 가지고 싸울 수 없다-고 항명한 사건일 겁니다.
      (우오옷 마지레스)

    • 김왕장 2008/09/03 0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흐, 흥. 너, 너 따위는 발굽은 갈라졌지만 되새김질을 안하니까..'


      예. 돼지는 발굽이 갈라졌습니다. 기독교도 같은 이유.

  10. rkH+ 2008/09/02 1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주도 불가능하다죠..

    알콜이 날아가도 어쨋든 들어갔으면 먹어서는 안된다는

    • 선배거긴안돼 2008/09/02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요리 중에서

      후라이팬에 술을 부어서 하는 요리 종류는 아예 못먹겠군요.

    • 성부장 2008/09/03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술이 들어간 요리는 요리시 알콜이 날아 가니 상관없지 않을까요?

    • ... 2008/09/03 0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도 술 먹을 놈들은 다 먹습니다.

      참고로 대마는 무함마드가 금하지 않았기 때문에 술대신 대마를 하면 그건 OK

  11. OPAL 2008/09/02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근데 일본에 유학와서까지 그런다는 건 좀?

    • GArlic 2008/09/02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독교 신자가 한국에 있다가 미국으로 간다고 기독교 신자가 아니게 되는건 아니죠.

  12. puredew114 2008/09/02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앙과 관련있기 때문에 단순히 '엿먹어' 정도의 욕과는 비교를 불허하죠.

    문화의 차이에서 특히 민감한게 종교인데;; 정말 멱살정도에 그친게 다행이다 싶을정도..

  13. aaa 2008/09/02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슬람교에서 돼지는 악마의 동물이라서 먹지 않는다고하는군요.
    그래서 허영만 원작의 날아라 슈퍼보드가 이란에 수출하려고 했다가 저팔계때문에 수출못했던 적도 있습니다.

  14. 은광 2008/09/02 2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슬람권 학생들은.. 지가 미리미리 확인하고
    못먹는다고 말 하던데.
    확실히 라면을 던졌다는 놈은 싸이코 맞는 것 같네요

  15. 켄작 2008/09/02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라면 던진 놈이 모르고 한거 아니면 바보.

  16. -_- 2008/09/02 21: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싸이코 새끼란 말 듣기에 충분하군요. 광신도는 종교가 뭐건 짜증납니다.

    • 크루타스 2008/09/02 2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건 광신도 이전에 문화적 차이입니다.
      어디 광신도랑 비교를...-_-

    • -_- 2008/09/03 17: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다소 불쾌한 표정을 띨지언정 자신은 돼지 고기를 먹을 수 없다고 설명하면 문화적 차이입니다.

      그런데 상대가 악의를 갖고 한 것도 아닌데 저 ㅈㄹ을 하면 싸이코 광신도 새끼죠. 누가 억지로 입 열고 부었답니까, 그릇을 뒤엎고 멱살을 잡게?

      문화의 상대성 존중 운운하기 이전에 저건 인간이 덜 된거죠.

    • 객가 2008/09/03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라면을 뒤집어업으며 멱살잡이를 하는 것은 이해해줄 수 없습니다.

      그건 [아하하 문화상대주의니까 말이야]하면서 넘겨주기엔 좀 불편하죠.

  17. 라파군 2008/09/02 2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그런 싸이코로군..

  18. 듀렐 2008/09/02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서로 싸이코라고 생각하며 살게 되는군요.

  19. Hueristi 2008/09/02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슬람문화권은 아직 종교와 문화나 정치같은게 분리되어있지 않은 곳이 많으니까요.

  20. 마키 2008/09/02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살이가 다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다들 자기 가치관이 있는서니까요.

    제가 "안경 쓴 여자는 별로다"라고 말하는 놈 멱살을 잡고 화를 낸다고 해도 아무도 이해 못하겠죠...

    • Hueristi 2008/09/02 21: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도라니요.
      저는 이해할수 있습니다.

    • 콧물 2008/09/02 21:45  댓글주소  수정/삭제

      ㅋㅋㅋㅋ
      댓글이 더 웃겨요

    • 555 2008/09/02 2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좌심방 우심방 마음 깊이 우러러 이해하는 제가 왔습니다.

    • zzz 2008/09/02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태껏 사귄 여자 친구는 전부 다 안경을 끼고 있었고 앞으로 사귈 친구들도 전부 다 안경을 끼고 있을 것입니다.

    • 이카루스 2008/09/02 22: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로의 모에요소는 다를 수 있으며 이는 존중되어야 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숏컷은 진리 (...)

    • OPAL 2008/09/02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가 동쪽에서 뜨는 걸 이해 못하는 차원입니다 그건

    • sihu 2008/09/02 23: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멱살잡힐만 하네요.

    • 아아 2008/09/03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멱살 잡지 말아주세요 ㅜㅜ

      아파요 ㅜㅜ

    • 김왕장 2008/09/03 0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생각해보니 안경 낀 여자와는 한번도 사겨본 적이 없다니 정말 깊은 반성을 부르는 댓글입니다.

    • 작은악마 2008/09/03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수위가... 문제긴 한데...


      그러고보니 제 친구 중 한넘이...
      -_- 안경쓴 얼굴에 뿌려(?) 보는게 소원이라고 한참을 중얼거린 기억이 나는군요...

      결국 안경쓴 여친은 구했지만..

      여친이 절대 허락안한다고 또 좌절하던데..

    • 미요릉 2008/09/03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리 미인에 나이스바디에 초롱초롱 맑은 눈동자를 가진

      연하의 로리라고 하여도... 안경을 쓰지 않으면

      절대로 별로입니다.


      그러니까 나는 호시나 토모코 외길 10년.

    • 모범H 2008/09/03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아....이 곳은 번뇌가 넘치는군요.....

      여성분 및 일반인들도 오시니 수위 높은 댓글은 자제하심이...

      그나저나 안경은 정말 진리죠....

    • praier 2008/09/03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키님//저도 충분히 이해해요!

    • 챠챠 2008/09/04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경쓴데다가 뿌리면 얼마나 청소하기 힘들꼬-_-
      우리 안경잽이들에게 안경이 얼마나 귀한것인줄 아는겁니까, 투덜투덜.

      아악 내눈

    • 닷쥐 2008/09/05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경이 렌즈따위 부정한 물건에 밀리는 작금에 심금을 울리는 한 마디 입니다...

      그나저나 얼굴에 뿌리는 건 안경이든 아니든 대부분은 기분나쁘게 받아드려서 허락 안 해줄 거 같은데요...

    • 코○리○리○ 2008/09/06 1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경을 꺼내와서 거기다 해결하면 OK!

    • 유이 2008/09/09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경 쓰는 여자로서, [안쓸때도 있지만]
      비주류인 안경 타입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그리고 저도 안경 쓴 남자가 좋습니다.
      안경 쓴 여자도 좋아요 사실...
      나가토 유키 만세. 넌 안경쓰는 편이 더 귀엽다고!

    • D.D 2008/09/09 2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경에 뿌리고 한번 자신이 써 보십시오.

      그러니까......후...

  21. 가이너카쉬냅 2008/09/02 22: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슬림들은 소고기나 양고기도 특별한 의식을 통해 도살된 고기가 아니면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별하다고는 해도 코란 구절을 읊으면서 짐승의 목을 찔러 피를 빼내는 것 뿐이지만요.

  22. puredew114 2008/09/02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레스를 부르는 글이로군요!

    라기보다 아무리그래도 싸이코는 서로 격한표현인거 같은데;; 좀 그렇지 않나요

  23. FFF 2008/09/02 23: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만나보면 소고기나 양고기를 먹을 때는 걍 먹는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돼지를 먹는 건 못봤지만 소는 의식을 치루던 말던 신경 끄고 좋은게 좋은거라는 무슬림들이 생각보다 꽤있습죠;;

    • 밀리 2008/09/03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슬람교는 보기보다 굉장히 융통성 있는 종교예요. 우리나라처럼 율법에 따라 도살된 고기를 구하기 쉽지 않은 경우는 그냥 보통 고기를 먹어도 율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돼지고기의 경우도 모르고 먹었다-거나 오지에 떨어졌는데 먹을 게 돼지뿐이다 등등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먹은 것 역시 율법에 어긋난 게 아니거든요. (아아 마지레스...ㅠㅠ)

  24. dd 2008/09/02 23: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 가면 일본 음식의 법도를 따라야지.

  25. 호옹이 2008/09/02 2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마다 다 차이가 있다는....
    저렇게 엄격하게 계율을 지키는 사람도 있고
    라마단인데 뭘 막 먹길래 너 밥 먹어도 되냐? 하니까
    귀찮아 훡휴 하는 사람도 있고....

  26. 아아 2008/09/02 23: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건모 노래였던가요?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대중 가요에 있던 가사치고는 꽤나 진리를 담고있다고 생각합니다. -_-a

  27. 레반테인 2008/09/03 0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직으로 돼지고기는 '더럽다'라고 가르치고 있기때문이라고 알고있구..
    술이 금지되있기 때문에 마리화나가 비교적 단속이 덜하다고도 들었습니다..

  28. 칠색 2008/09/03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나 이거 못 먹어' 라고만 말하면 되지 않나ㅡㅡ;

    일본인이 잘 모르고 그럴 수도 있지...싸이코까진 아니라도..아니 싸이코 맞는 듯

  29. 육식팬더 2008/09/03 0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이야기로, 외국사람이랑 밥먹을 일 생기면 꼭 물어보는 게 좋습니다.
    '혹시 뭐 먹으면 안되는 음식같은 거 있냐'

    ...싱가폴사람한테 혹시나싶어 물어봤더니 쇠고기는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뭐, 이유는 묻지 않았고, 근처의 대패삼겹살집으로 gogogo (우웃 배고파)

    • Manglobe 2008/09/05 0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싱가폴 사는 인도인과 식사 같이하신듯 하네요. 싱가폴은 다민족 국가라능... -_-;;

  30. AT 2008/09/03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간 의견과는 다른 이야기 입니다만, 이슬람 사람들, 일단 이슬람 계열의 나라만 벗어나면 문화, 격식을 무시하고 그냥 잘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종교적 신념이 문제된다면 그것 역시 개인의 문제일테죠.

  31. 시엘바이스 2008/09/03 0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수다를 보면....힌두교인 미녀들도 한국에서는 다 먹더라구요.
    무슬림도 별반다르지않을것같아요

  32. praier 2008/09/03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견가한테 개고기를 먹인 상황과 비슷하다고 봐야겠네요....

    본인이 조심해야하는것도 맞지만, 주위에서 어느정도 신경써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세상이 아름답죠.

  33. 클로로포름 2008/09/03 1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레스 작렬이군요.
    으음... 근데 돼지고기는 맛있어요. 하하하!! 돼지 갈비 구이!!!

  34. 진순철 2008/09/03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통이나 종교에 신념이 깊은 사람이
    전혀 문화나 풍습이 다른곳에 처음 도착하면
    좀 민감해질수도 있는거 아닐까요.....

    라면 집어던졌다고 싸이코면 우리는 우리정부를 부를말이 없어진다고 생각합니다

  35. the3j 2008/09/03 16: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레스에 더하여~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성경에 이런 게 있죠.
    마태복음 15-11
    11. What goes into a man's mouth does not make him `unclean,' but what comes out of his mouth, that is what makes him `unclean.'"
    17. "Don't you see that whatever enters the mouth goes into the stomach and then out of the body?
    18. But the things that come out of the mouth come from the heart, and these make a man `unclean.'
    19. For out of the heart come evil thoughts, murder, adultery, sexual immorality, theft, false testimony, slander.
    20. These are what make a man `unclean'; but eating with unwashed hands does not make him `unclean.'"

    요는, 유대교원리론자들이 예수의 제자들이 배고파서 더러운 손으로 이삭을 까먹은 걸 보고 뭐라고 하자,
    '너희들 입으로 들어가는게 너희를 더럽게 하는 게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게 너희를 더럽게 한다.'
    는 원론적 이야기를 했다는 말씀.

    아마, 유대교 대로 고지 곧대로 했으면, 돼지도 못 먹고, 문어도 못 먹고 오징어도 못 먹고, '피를 먹으면 죽을 것이다' 라고 되어 있으니, 우리 '순대'는 정말로 절~~대 못먹을 음식이었겠죠.
    지금도 유대교 육각형이 있는 맥도널드는 소를 잡을 때 유대교 방식으로 피를 뽑고 잡은 소로 만든 요리일겁니다만, 시대와 내용이 바뀌기 마련이니까요.

    참고로, 원시 불교에서도 '걸식'을 했지, '채식'을 한 건 아니었습니다. 부처님이 맨 마지막에 돌아가시기 전에 드셨던 것은 삶은 돼지고기 요리 였습니다만, 나중에 중국으로 오는 대승불교 쪽에서 채식으로 고정하면서 우리도 그렇게 받아들여지게 된거죠.

    결론은, 유연하게 사고하고... 상대방도 존중해 주고 그래야죠.

  36. 리드 2008/09/03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화의 상대성이라는 것을 최대한 존중해주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왠지 종교와 연관된 부분에선 그러한 생각이 사라지더군요.
    "그런 쓸데없는 거에 구속받지 말고 좀 나와!"
    라고 외치고 싶어진달까요...

  37. 곤냥이 2008/09/05 19: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예전에 이스라엘 협업사에서 사람이 와서 데리고다닌 적이 있었는데, 나름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못먹는 고기가 있어?'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돼지고기, 물고기를 못먹어' 그러더군요.

    역시 물어보길 잘했어...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 나니 먹을게 별로 없더라구요. 여튼 1주일동안 고생고생하며 먹일 수 있는 음식만 찾아다녔는데...

    마지막날 궁금해서 물어봤습니다.

    '너희 종교에선 돼지고기랑 생선을 못먹게 하는거냐?'

    '아니!'

    '응? 그거 못먹는다며!'

    '맛이 없잖어!'

    제기랄! 이런 나쁜놈때문에 고생한 걸 생각하면...

    • ㅌㅌ 2008/09/03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데.. 어느나라 말인가요 그건 한국어랑 같은 문자를쓰는거같긴한데

    • 곤냥이 2008/09/05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투리랑 통신상의 은어들을 쓰니 보기가 싫으셨군요. 표준어로 수정했습니다.(제가 좀 소심해서... -_-;;;)

  38. 아브아카 2008/09/03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레스들에 제가 알고 있는 학설이 없네요. 그래서 아는척...^^;;
    힌두교에서 소 안먹고 이슬람은 돼지고기를 안먹는데요. 주변 환경적인 영향에 의해 그렇게 되었다는 학설.
    알다시피 인도는 농경사회이기 때문에 소를 잡아먹어 버리면 농사를 못짓죠. 그래서 소를 신성시 여기게 해서 소를 보호하는 문화가 생겨난거라고 하구요.
    이슬람이나 유대교에서 돼지고기를 금지한 이유는 중동지방이 온도가 높은 지방이라 음식이 빨리 상하는데 특히 돼지고기가 금방 상한다네요. 다른 고기들도 특별한 처리를 거쳐야 먹는 것도 같은 맥락인데 돼지고기는 그런 처리를 거치고도 상할 염려가 많고 상한 돼지고기를 먹으면 중독되서 죽는답니다. (인도 붓다가 상한 돼지고기 요리를 먹고 중독되서 열반한거가 유명하죠. 독살설도 있지만서도..) 그런 문제로 돼지고기 먹는 것을 금기시 하는 문화가 생성된거죠.
    단적으로 보면 생활과학+종교가 결합된 형태인데 과학적인 부분이 근거가 확실한 것보다는 경험적인 부분이라 설명할 수 있는 한계가 있어서 근거는 사라지고 종교적인 터부만 남았다는 학설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요.. -_-;;; (다 쓰고나니 뻘쭘.)

    • 닷쥐 2008/09/05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힌두교에서 소를 금하는 게 농사 때문이라면 같은 농경사회지만 소를 남김없이 먹을 수 있게 궁리한 조상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g 2008/09/09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힌두교 소 금기 이론은 한두줄로 쓰기 어렵고, '문화의 수수께끼'에서 그 부분을 발췌해서 보시길 바랍니다.=ㅅ=y~

  39. blue 2008/09/03 2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이슬람인한테 돼지고기 라면을 먹이려고 했다면, 그쪽에서 봤을땐 사람고기 라면을 먹이려는 거랑 비슷할것 같은데...

  40. 2008/09/03 22: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2ch..인데

  41. -_-2 2008/09/04 0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브아카//인도 얘기는 좀 이상하군요. 왜냐면 흰 소만 신성시 하거든요. 그리고 이슬람의 돼지 얘기는 인류학 수업 때 돼지는 인간과 먹는 것이 겹치기 때문에, 중동 지방에서 무리하게 기르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윗 분들과 비슷하게 들은 적이 있군요.


    그리고 한국에선 묘하게도 親이슬람 정서가 자리잡는 것 같군요 -_- 주한미군이 한국에서 미국 문화 생각만 하면서 음식을 뒤엎고 멱살을 잡았다면 별별 욕을 다 들을 것 같으나, 이슬람 문화권에서 온 사람에게는 이슬람 문화를 배워서 주의깊게 배려해 줘야 한다는 이상한 인식들이... -_-

    • -_- 2008/09/04 14: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미국, 혹은 서구에 대한 안티 테제 같은거겠지만. ... 가끔 보면 좀 웃기죠.

    • 칠색 2008/09/04 1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미국인이 특정 음식을 못 먹는 문화가 있으면 당연히 배려하죠ㅋㅋㅋㅋㅋ 좀 오버인 듯요

    • Clyde 2008/09/08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유없는 친이슬람 정서는 이유없는 반이슬람 정서랑 비슷하게 무서워요

  42. 111 2008/09/04 0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이슬람교에선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은 먹지 않는 수준을 넘어 바닥에 집어던지고 그걸 대접한 사람의 멱살을 잡아야 한다고 가르치나 보군요.

    • 거부기 2008/09/04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서는 그렇게 외국 문화에 대해 빈정거리면서 까대라고 가르치기 때문에 그러고 있는 건 아니잖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멱살 잡는 사람도 있고, 함부로 까대는 사람도 있고...

    • -_- 2008/09/04 14: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댓글은, 외국 문화를 빈정대는게 아니라 문화의 상대성을 내세우며 저 또라이를 옹호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댓글 같은데요.

  43. 무식이죄. 2008/09/04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 문화에도 관심을...

  44. 정말.. 2008/09/04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슬람에 대한 몰이해가 심하군요. 특히나 기독교인들의 적대심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_-;;;

    • 리드 2008/09/04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무종교인이지만 이슬람교에 대한 반발심이 심합니다.
      물론 유대교와 기독교에 대한 반발심도 심합니다.

    • -_-2 2008/09/04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무종교이지만... 기독교나 이슬람이나 -_-

      그리고 대체 여기 어디에 기독교도의 이슬람에 대한 적대감이 있나요? 설마 기독교인만 제외하면 모두 이슬람에 친화적이라고 착각하시는건? -_-

    • 정말.. 2008/09/04 2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_-2님 // 별로 드릴 말씀이 없네요.

      리드님 // 그렇군요.

    • 평군 2008/09/10 2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슬람은 아직 한국에 많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기독교는 너무 들어와서 악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 겁니다. 마찬가지로 불교도 악용하는 사람이 있지만, 불교에 신념적인 사람들은 대부분 중년 이상이고, 기독교만큼 배타적인 종교가 아니기에 큰 여파를 퍼트리지는 못하죠.

  45. carlo 2008/09/04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체 왜 이슬람 문화따위에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거지?
    본인이 알아서 해야 할 문제 아닌가?

    • 거부기 2008/09/05 0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슬람 믿는 사람 따위 상대할 필요 없다! 는 식으로 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라서 그렇습니다. "느닷없이 멱살을 잡다니, 개또라이 자식." 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별도로, 최소한 "느닷없이 멱살 잡는 사람조차 있을 정도로 무례한 행동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는 인식 정도는 필요한 겁니다.

  46. 헛헛헛 2008/09/10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슬람사람들이 융통성 있기는 합니다만, 돼지고기는 예외입니다.
    술은 꽤나 너그럽더군요. 터키같이 아예 슈퍼마다 대놓고 술을 파는 나라에서도 돼지고기는 찾아볼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인식당에 가면 언제는지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맛볼수 있지요~ 대단한 한국사람들.

  47. 이게 무슨... 2008/12/01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자기 문화에 관한 걸 남들이 신경 써 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왜 그 생각이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지도.
    그런 분들은 문화를 이해하는 걸 넘어서서 대접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48. 111 2009/11/16 0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게 무슨...// 남을 존중해주지 않으면 우리도 존중받지 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