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5월 16일, 한 신인 경마기수가 데뷔했다.
그의 이름은 캐스퍼 하워드.
그러나 그의 레이스는 벌어지지 않았다.
제 2레이스 출마 직전, 그가 승마한 말이 경마레인의 게이트에 들어가기 싫어 발광을 하다가
그만 그가 낙마해버린 것이다.
의식불명의 중태.
다행히도 목숨은 구했지만 골반 복합골절을 당해 기수는 커녕 앞으로 걸을 수 있을 것인가조차
불투명한 대형사고였다.
1년 4개월이 지난 후, 지독한 재활훈련 끝에 그는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경마기수의 꿈은 완전히 멀어져 새로운 꿈을 모색하게 된 그.
그는 처음 회계사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그 목표는 이뤄지지 않았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끌어들인 것을 계기로 연기의 길을 걷게 된 것이다.
그 후 배우로서 활약,
37세의 나이로 영국 최고의 연기상을 수상했다.
수상식 자리에서 그는 배우로서의 큰 꿈이 실현되었다며 기뻐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기수를 향한 꿈은 아직 마음 속에 남아있었다.
그는 시상식에서 경마기수의 꿈을 불태우던 시절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엡섬의 기수 클럽은 그에게 큰 선물을 했다.
74년 6월 19일 엡섬 경마장. 불트 퍼스라는 말에는 그가 타고 있었다.
기수 클럽은 그에게 레이스 도중 승마 기회를 준 것이다
그를 떨어뜨린 말의 증손자마 등에 올라, 그는 천천히 코스를 주행했다.
그가 골에 들어왔을 때, 장내 아나운스는 이렇게 외쳤다.
「캐스퍼 하워드 기수, 탑으로 골!」
「우승타임은 21년 1개월 3일입니다!」
경마장에서 그를 기리는 기립박수는 한없이 계속되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흠, 간만의 1등.
그리고 중요한 건 아니지만 엠프솜은 엡섬으로 하시면 어떨까요?
젠장 늦었다
감동 ㅠㅠ
아나운스와 아나운서의 미묘한 차이
아.. 그런 차이...
아 훈훈하다 ;ㅁ;
아아 훈훈하다.
이런 훈훈하다...
이 건담..
간만에 훈훈한 이야기를 ㅠ
근디 증손자마가 뭐임 ?
그 말의 증손자요
떨군말 -그자식말 -그자식의자식말- 말
띄어쓰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는군요......
16살 때 낙마해서 의식불명이라니.
죠니 죠스타!
죠니 죠스타의 모델이 된게 캐스퍼 하워드입니다.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는게 당연.
그렇다고 절대 검색해보진 마세요. 꼭이요.
남이 이룬 꿈에도 쉽게 감동하는 대중-나 자신을 포함-이 미슷헤리.
그러지 못하는 유전자는 사회성 부족으로 서서히 도태됐기 때문인가.
그것이 타인에 대한 감정이입이란 거지요.
그런 사람은 살면서 멋진 소설이나 희곡 한편이라도 읽어봤을지...
'아무것도 전혀 감동적이지 않던데' 하고 반응하면 우히히흐아ㅣ하ㅣㄱ허ㅔ헿
영국녀석들, 신사구나
마지막에 또 낙마할 줄 알았는데
아, 80몇년만에 마라톤 완주였나 그런 기록도 있지 않았나요?
진실혹은 거짓에서 거짓이였던 에피소드였나?
갑자기 생각나네요..= ㅂ=..
혹시나 해서 하워드캐스퍼를 구글에 검색해봤는데....
그런사람 안나오네요
....
ㄷㄷㄷ
얄짤없는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