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아이돌 팬의 마음

5ch 컨텐츠 2009/08/0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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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 예전에 TV에서 중학생 아이돌에 빠진 40대 아저씨가 소개되었다.
일본 전국을 떠돌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그 뒤를 쫒는 것이었다.
월급의 상당 부분을 쏟아붓는다던가 그랬는데...

물론 독신이겠지만, 만약 그냥 결혼을 했더라면 자기 딸 또래 아닌가.
그걸 또 부끄럽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아이돌 상품으로 가득 찬 자기 방을 소개하고 그러는 걸 보면,
그 사람 어떻게 된거 아닌가 싶었다.
직장에서는 무슨 소리를 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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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그 길 밖에 선택할 수 없었겠지.
애시당초 미남이라서 여자가 달라붙는 것도 아니고,
못생기더라도 적극적으로 과감하게 여자에게 대쉬할 수 있는 근성도 없고,
그저 돈을 소모하며 자기를 표현하는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선택지는 적다.
그 선택지 중의 하나가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2차원 취미나 B급 아이돌 오타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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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왼손잡이 2009/08/07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늦은 밤에 업데이트 됬군요 굳굳

  2. 아스나리카 2009/08/07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근데 진짜 현실적인 답변이네요

  3. 테씨 2009/08/07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는 오히려 '유명하지 않기 때문에'인기있는 아이돌이 많다던데..
    아직 팬이 많지 않아서 접할 기회도 많고, 눈에 들기(?)도 쉽다던가요.
    그런걸 B급 아이돌이라고 하는건가요..

  4. 루나티 2009/08/07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묘하네요
    그럼 B급일땐 팬이다가 좀더 유명해지면 떨어지는 건가?
    아님 그냥 난 옛날부터 팬이었다능~ 하고 계속 그러려나?

    • 밀리 2009/08/07 01:1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올드비 우폭을 하는거죠.
      그런데 자기가 좋아하던 아이돌이 뜨면 기쁘면서도 찝찝하답니다...( ..)

    • -_- 2009/08/07 0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초대 텃세를 부리는거죠

    • 작은앙마 2009/08/07 0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위 본문에 나온듯한 티비 프로를 봤는데요.

      B급 아이돌 오타쿠 라는게..
      B급 아이돌 누구의 오타구가 아니라

      말그대로 B급 아이돌 오타쿠 더군요.


      대략.. 이제 아이돌을 시작하는 수백의 애들중에
      자기가 보기에 뜰것같고 괜찮은 아이돌을 찾아서
      팬이 되는 거죠.

      줄기차게 따라다니고 상품을 사면서 애쓰죠.



      대략 저들은... 이걸 자신이 저 연애인을 키운다고 생각한답니다.

      뭐 우리나라같이 연애인이 적은(?) 것도 아닌 정말 활동하는 아이돌 지망생이 엄청난 일본에선 B급 아이돌 팬이란게 그렇게 많지도 그것도 따라다니며 붙어다니는 팬들은 초반에는 정말 많아야 10여명..
      그당시부터 따라다닌다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 싶습니다..

      그리고 상당수는 A급 오타쿠가 되면.. 다른 B급을 찾기도 하고.
      간혹 너무 오래본 정에 계속 남기도 하더군요..


      일종의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연애인 키우기 겜을 실물로 즐긴다는 느낌..

      몇몇 오타쿠들은 매니저를 따라다니며 컨셉을 바꿔야 하지 않겠냐.
      꼭 이런 행사를 와야 하냐 같은걸 따지기도 하던데 -_-....

    • 코끼리엘리사 2009/08/07 2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비로 아이돌을 키운다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의 사실이 포함되 있는 것도 사실이죠.
      너무 특수하면 통계에 넣을 수 없는 표본이 되겠지만.

    • bcat 2009/08/08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애인은 연애하는사람인가요 ;;; 만년커플 ;;;

  5. 어 2009/08/07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곳에서본 쟈니덕후 아버지가 생각나는군요 ...

  6. tmy3o 2009/08/07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40대가 되고나서

    중학생 아이돌이 좋아질꺼 같아요

    어떢하죠

  7. 비스커 2009/08/07 00: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40대가 되어도

    중학생 아이돌을 좋아하는걸 그만두지 않을거 같아요

    어떡하죠

  8. 아부라 2009/08/07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40대가 되어도

    중학생 아이둘의 아빠되는건 끔찍할 것 같아요

    어떡하죠

  9. .... 2009/08/07 0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년 아이돌의 팬이 아니었군요. 제목만 보고 착각했습니다...

    • 111 2009/08/07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40대 중년 아이돌을 쫓아다니는 중학생 소녀..
      왠지 모에한데?

    • Belle 2009/08/07 1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111님의 댓글에 상상해 버려서 마시던것을 뿜어버렸습니다 (...)

      라지만, 그것도 은근히 로망인데요 (...)

      그 전에 40대가 아이돌이라고 하긴 좀 거시기 하지 않나요;

    • 어라라 2009/08/07 16: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르크를 쫓아다니는 수많은 여중/여고생 팬들.
      모에인가요...
      고맙네요 그거대로.

    • 페퍼포그 2009/08/08 1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10년 뒤에도 V6가 계속 활동한다면
      그양반들도 어엿한 중년 아이돌(...)

    • 돌돌 2009/08/09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르크는 아이돌로 치기 좀 뭐하고...
      스맙도 벌써 다들 삼십대니 곧 있으면 사십대 아이돌이 되지 않을까요. 왠지 그런 아이돌을 따라다니는 중학생팬이라니 확실히 모에...

  10. bcat 2009/08/08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2병 아이돌팬의 마음이라고 읽음 ;

  11. 타마누님 2009/08/08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년 2인자를 응원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모든 공통심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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