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왜 그렇게 우울해? 텔레비전 오빠···?」

텔레비전  :「지금까지 고마웠어···」

PS2         :「응? 어디 가?」

텔레비전  :「내일, 집에 새로운 텔레비전이 들어 와. 요새 잘 나가는 벽걸이형 녀석이야.
                 후후, 14인치일 뿐인 나같은 놈과는 비교도 안 되는 녀석이지····」

PS2         : 「아냐! 그런 거 싫어··· 내 마음을 가장 잘 비춰 주는 것은 오빠 뿐이야!··· 그리고···」

텔레비전  :「나 같은 건, 결국 오래된 구식 TV일 뿐이야···. 다음에 올 녀석이···너를···」

PS2        :「그, 그렇지만, 그렇지만, 중고 전기제품 가게 같은 곳에 가 계시는거죠?」

텔레비전 :「요즘 나같은 녀석에게 돈을 지불할 사람은 없어. 아마, 한밤 중에 어딘가 산간벽지의 댐
                 같은 곳에 버려지겠지··」

PS2       :「그런···」

텔레비전:「너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 FC, SFC, PS···많은 여자아이를 지켜봐 왔지만, 네가 제일
                 예뻤어.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던 것이 너라는 사실이 얼마나 기쁜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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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est 2006/09/10 23: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만에 웃고 갑니다~

  2. nis 2006/09/10 2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FC에서 바로 PS와 PS2라는 계보라면,
    주인은 새턴이나 로크욘엔 관심도 없었나 보네요-

  3. Tumnaselda 2006/09/10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꽂는 게 게임기고 꽂히는 게 TV니까 TV쪽이 여자 아닐까요?(<-극도로 위험발언)

  4. 아아 2007/08/14 10: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둘다 플러그에 '꽂아야' 합니다.

  5. ArLeks 2009/09/21 05: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ㄴ 레즈플레인가요 그러면? ; ]

  6. 2010/08/27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ps2:나도... 젊은 녀석들이 나의자리를 뺏어단말이야 주인님은 내동생과 친구를 넘보고 있어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