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의 정체

5ch 컨텐츠 2009/12/10 15:59
아직 어렸을 때.
산타클로스를 만나고 싶어서 자는 척, 그가 오는 것을 기다렸다.
두근두근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반쯤은 잤이 들었지만)
누군가가 방에 들어와 선물을 두고 나갔다.
그 모습은 분명하게 아버지. 아버지가 산타?

다음 날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가 산타야?」

아버지는 말했다.

「너도 이제 벌써 그런 나이가 되었구나」

「아빠가 산타클로스」라니!

자랑했다. 친구들에게.

「대단하지? 우리 아빠가 산타야!」

라고. 게다가「산타클로스 씨, 매년 감사합니다」하고 답례를 말하러 온 친구도 있었다.
살면서 그토록 아버지가 자랑스러웠을 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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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교 2009/12/10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하하하

  2. 마일드세븐 2009/12/10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아버지는 피터슨 기지에서 출격한 F-22편대에게 격추당하신 거군요 으헝헝

  3. Labiss 2009/12/10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아버지로써는 저 대답을 하실때 얼마나 암담함을 느꼈을까요.
    하지만, 당신의 자식은 생각보다 더욱 순수했습니다.

    ....친구들도 뭐야 그게 무서워;;;

  4. .... 2009/12/10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타의 아들이라던가 뭔가... 젠장, 부럽잖아.

  5. ELK 2009/12/10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6. 하라버지 2009/12/10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타염


    2째줄 크가 오다뇨 ㅋ

  7. ㅇㅇㅇㅇ 2009/12/10 17: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아빠가 피터팬이야?'(후크)
    와 같은 현상이군요;;

  8. 도아라 2009/12/10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두 오타발견이요!
    반쯤은 잤이 들었지만 ㅎㅎ

  9. 마키 2009/12/10 17: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아빠, 옆집XX한테는 게임기 주고 왜 나한테는 과자만 줬어?」

  10. 2009/12/10 18: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옆집 아저씨가 이러는 겁니까?

    산타씨, 오늘 좀 잘 부탁해, 난 출장이라서.... 하하하

  11. 수요일 2009/12/10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다ㅋㅋ

  12. 흠점무 2009/12/10 19: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보니 저 동네는 진짜 북극
    아버지는 레알 산타

  13. ....... 2009/12/10 19: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버지의 성함은 三太.

  14. 김왕장 2009/12/10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산타클로쓰가 요기잉네~"

    "아직도 안자고 기다린고야?"

    "물논. 나눈 니가 아빠라눈 굿또 알고잇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