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야 도와줘!

5ch 컨텐츠 2010/01/06 22:02

되돌아보면 2000년대는 2ch의 시대였다.

대학에 들어가서 좌우도 구분 못하던 나를 이끌어 준 것은 2ch였다.
취업빙하기에 힘들었던 나를 위로해 준 것은 2ch였다.
여자친구와 잘 안 풀릴 때 나를 지지해 준 것은 2ch였다.
육아에 지친 나와 아내에게 힘내라는 상냥한 응원을 해 준 것은 2ch였다.
과장과의 대결에서 유리하게 만들어준 것도 2ch였다.

고마워 2ch, 그 시절로 돌아와 줘 2ch.

부하직원이라고는 초딩 수준의 사고방식을 가진 놈들 밖에 없는 나에게 미래전략을 가르쳐 줘 2ch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한 나에게 폭력부모와 소명의식 없는 교사들에 대한 전략을 가르쳐 줘 2ch

2ch가 없으면 나는 더이상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304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Zero 2010/01/06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하긴 생각해보면 작년은 전파만세의 시대이기도 했지요ㅎㅎ

  2. dsads 2010/01/06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야말로 2ch의 노예군요.

  3. 목짧은기린 2010/01/06 2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ch 의존증...
    어찌보면 이것도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수준인 듯...

  4. 그보다 2010/01/06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보다 2ch 중독인 사람이 멀쩡히 연애하고 결혼해서 애를 낳았다는게...

    • 우리나라에도 2010/01/07 0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디씨질에 미쳐있으면서 멀쩡히 잘사는 사람 꽤 있습니다.
      물론 2ch나 디씨나 잉여들이 넘치긴하지만.;;

    • jk 2010/01/07 2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2ch는 상당수가 휴대폰 유저라서요 ..

  5. ㅇㄴㄴㅁ 2010/01/06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ch는 그런 정신적 드럭입니다

  6. dd 2010/01/07 0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립해라.

  7. ELK 2010/01/07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글이 언제올라오나 자꾸만 확인하게 되버림

  8. 음음 2010/01/10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ch에는 저런 고민을 상담해줄 사람이 없다 라는 걸 은근히 내비치는 개그가 아닌가요?

  9. 지젤 2010/01/10 1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냉동버섯 스파게티에 이어서 이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