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려 5분이나 숨을 참을 수도 있는데,
그저 산소농도 6% 이하의 공기를 단 한번 들이마신 것만으로 의식을 잃는 점.


21
남자의 유두



22
새끼 발가락은 맹장처럼 필요없는 기관이라고 하던데.


61
>>22
새끼 발가락은 사실 두 종류가 있어.
관절에 딱 붙어있어서 못 움직이는 사람과 움직일 수 있는 사람.


32
허리.
이제 2족 보행에 특화한 허리를 가진 신 인류가 나와도 좋을 법한 타이밍이다.



37
설계 미스랄까, 맹장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뇌는 분명히 설계미스. 인간의 뇌는 진화할 때 앞부분의 뇌를 남겨둔 채로 그 위에
새로운 뇌를 또 만들었다. 그래서 동물 시대의 뇌와 인간의 뇌가 싸우며 괴로워한다.

그 외에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를 모아두는 시스템 덕분에 환경이 격변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스트레스를 발산시키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한다.
만약 발산시키지 않으면 이번에 그 스트레스 시스템이 자신을 공격한다.



42
기왕 만들거면 솔직히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51
생리 시스템



60
>>51
아냐, 그건 오히려 언제든지 원하면 바로 임신할 수 있는 우량 시스템이야.
물론 모체에는 상당히 부담이 가는 시스템이긴 하지만.



58
항문에 난 털
똥 묻는거 말고 무슨 의미가 있는데?



100
약한 항문.
아 치질 괴로워



105
몇 시간이나 수면이 필요한 점.


119
가려움에 대한 감각.
그저 긁으면 사라지는 감각에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120
>>119
유해한 물질이나 이물질이 피부에 붙어있는 것에 대한 경보 시스템.


나는 갈비뼈가 배를 가리지 않는 점.

 


146
사랑니. 이건 완전히 충치를 위해 생기는 치아잖아




151
>>146
요즘 애들은 사랑니 잘 안 난대. 인간도 진화 중.


 


156
딸꾹질
최근 쓸데없이 나오지만 이거 정말...



237
뇌의 사용법 아냐?

현대인은 뇌 성능의 몇 % 밖에 사용할 수 없다며?



259
>>237
그건 굉장히 오래된 학설.
최근의 학설에 따르면 90% 이상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이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쓸데없이 가동하고 있다.
극단적인 비유를 들면 슈퍼컴퓨터를 인터넷 하는데 쓰는 수준.
90% 이상 풀 성능으로 쓰는 사람은 천재 소리 듣는 학자 등 극히 일부.




246
구강 전반. 수면시에는 타액이 나오지 않아 세균이 번식하는 등 엉터리 시스템이야.
게다가 치아의 구조.이빨을 하나하나 나누기 때문에 치아 사이에 치구가 쌓이거나 하지.



283
왜 코에 물이 들어가면 미친듯이 아픈거야? 이것도 설계미스 아냐?


.

284
손목, 발목, 목.

절단되면 끝장인데 피부가 너무 얇아.


321
옷이 없으면 추운 곳에서 살 수 없다는 점


 


364
지나친 아픔은 문제가 있어.

어느 정도까지의 아픔은 환부를 지킬 필요성을 경보해서 좋지만, 너무 지나친 통증은 오히려 그걸 방해하잖아.
둔통 정도로 경보하면 좋지 않아?




370
당연히 뇌. 인간 뿐이잖아? 자살하는 생물은.


372
>>370
일부 쥐는 개체수가 증가하면 자살한다 라는 설을 들은 거 같은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377
>>372
레밍스 이야기를 말하는 거라면 유언비어다.


 

414
사용하지 않으면 근육이 쇠약해지는 것은 왜 그런거야?




421
>>414
근육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429
기억력.

너무 심하게 손실 돼.




436
살찌는 기능
여분은 좀 배출시켜라


 


487
경동맥

인체의 가장 큰 약점을 그냥 대놓고 내놓지 마.
우리는 친절히 용사에게 죽음을 당하기 위한 약점을 지닌 라스트 보스 따위가 아니라고.


489
역시 2족 보행일까.

자궁에서 양수가 새지 않도록 자궁 입구 쪽이 무거워지는 바람에
생리통이 일어나는 것이라던가...

내 생각으로는 켄타우로스 같은 형태가 베스트 아니었을까 싶어.
뭐 남자인 나에게 생리통 따위는 상관없지만.


499
2족 보행이 된 탓에 출산시의 입구가 좁아져 유아가 작게 태어나게 되었다.


531
입 안에 뭐가 나는 것. 너무 아프고 신경쓰여. 도대체 왜 나는거야?



533
>>531
위장 상태가 나쁘니까, 밥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몸으로부터의 메세지.
이런 기능을 보면, 생명체를 설계한 사람의 의지를 정말 직접적으로 느껴.

비슷한 예로 공룡 중의 수룡을 들 수 있다.
걔네들은 목이 길어 높은 곳에 있는 잎을 먹을 수 있는 대신 머리를 무겁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턱을 빈약하게 하고 뱃 속에 소화를 돕는 일종의 멧돌같은 위석을 가졌다.

그렇지만 잎을 제대로 씹어먹는 취미를 가진 개체가 나타나, 육체를 개조하여 턱을 키울지도 모른다.
그것을 막기 위해 설계자는 콧구멍을 직접 입에다 연결했다. 다른 포유류처럼 목 안쪽에서 이어지는 형태가
아니다.

때문에 수룡은 잎사귀를 먹는 동안 숨을 쉴 수 없었다.
그런 방식으로 설계자는 수룡에게「잎을 제대로 씹고 싶어도 씹을 수 없다」라는 기능을 완성했다.

나는 무교로, 행운을 주는 신 따위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 세계의 창조자는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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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defgabc 2010/01/13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도와 기도가 완벽한 분리가 안 돼 있는거

    짜증남

    • Belle Isle 2010/01/13 0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아일때는 완벽히 분리가 되어 있었는데, 점점 성장하면서 합쳐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릴때는 먹으면서 숨쉬다가 목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쭈tothe뱀 2010/03/25 0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기도는 식도에서 분지되어 나오는겁니다. 왠 알지도 못하면서 헛솔???

    • 유키0 2010/10/09 11: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신감에 놀라고

      나리타 료우고씨같은 문체에 빵 터짐

  2. 티우 2010/01/13 03: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개는 진화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생기는 문제라고

    과학 잡지에서 읽은 기억이..(첫번째 댓글같은 경우)

  3. 둥그리 2010/01/13 0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복통을 뽑고 싶네요.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맹장염이라지만 실상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다고 지목하는 사람은 거의 없죠-ㅅ- 말그대로 '복통'

    • Belle Isle 2010/01/13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통증의 경우는 무언가가 안좋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서 그 원인을 제거하면 아마 없어지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 둥그리 2010/01/13 14:21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뇨.. 제말은.. 통증의 경우 문제가 있는 곳에 나타납니다만 복통에 경우 그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아 복통 자체로 진단을 내릴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겁니다.

    • aaa 2010/01/15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통증은 뇌에서 장소를 알려주는데
      간혹 그게 오류가 있데요.

      왼팔이 짤렸는데 왼다리가 아프다고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는..

  4. 사탕꽃 2010/01/13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에게 사랑니 4개가 동시에 나고 있는 점.
    중요한 건 잇몸에 매몰되어 있어서 발치도 못하고
    언제 썩을지 몰라 전전긍긍하며 열심히 이를 닦는 점.

    ...이제보니 이를 잘 닦게 되어 좋은건가요?!

  5. 2010/01/13 05: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교계 광역 어그로 대마왕 리처드 도킨스 책 읽어본 사람이라면 무종교면서 신드립을 할 수 있으려나...

    • bcat 2010/01/15 0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기서 이게 왜나옵니까 ?

    • 리드 2010/01/26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것은 지나가던 도빠이자 진화론 긍정자를 끌어들이는 덧글(...).

      533
      >>531
      위장 상태가 나쁘니까, 밥을 너무 많이 먹지 말라는 몸으로부터의 메세지.
      이런 기능을 보면, 생명체를 설계한 사람의 의지를 정말 직접적으로 느껴.

      즉 저게 설계된 게 아니라 오랜 자연 선택을 통해 저리 된 거라는 얘기겠죠?

  6. 김용호 2010/01/13 0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사람들 뭘 모르는군. 4족 보행형 허리가 있기 덕분에 후배위가 가능한 거라구요! 조금은 감사한 마음을 가지세요!

    • 2010/01/13 1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2족 보행에 적합하게 진화된 허리가 있었다면
      후배위가 엎드린 후배위가 아니라 서서하는 후배위가 되었겠죠

      ..음...좀 더 다양한 체위 개발이 가능했을 겁니다

    • 바삭 2010/01/13 2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소리들 하시는 거에요 ㅋㅋㅋ
      덕분에 웃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

    • 다재무능 2010/02/24 14: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뱀은 어떠신가요?

  7. c 2010/01/13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생각엔 고통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진 것이 최대 불행인 듯. 그것이 생존과 번식에 도움이 될런지는 몰라도...

    • 행인 2010/01/13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거 왜 감촉을 전혀 못 느끼는 병도 있지 않나요?
      그런 사람들은 어렸을때 놀다가 죽기도 쉽다던데...

    • 2010/01/13 1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둥병 -> 나병 -> 한센씨병
      문둥이 -> 나환자...

    • 2010/01/13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은 상처가 생기더라도 인지하지 못하여 썩어 곪음, 패혈증등의 합병증으로 사망...

    • 효우도 2010/01/13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통을 못느끼는 유전적인 병이 있습니다. 미국 드라마 "집"에서도 나오죠.
      중국에서는 고통을 못느끼는 아이가 자신의 손가락을 먹어치운 일이 있습니다.

    • TYTY 2010/01/13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로위에 발올려놓고 자는 피노키오 같은거?

    • 으앜ㅋㅋ 2010/01/14 0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집ㅋㅋㅋㅋ

  8. lind 2010/01/13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처드 네스의 "인간은 왜 병에 걸리는가?"를 읽어보면 설계상의 미스라기보단 설계상의 타협이라 부를 부분이 많죠^^ 하지만 이빨 썩는 문제는 설계 어쩌고 이전에 "그렇게 단걸 먹으라고 만든 몸이 아니란 말이다!"라는 기분?

  9. ㅠㅠ 2010/01/13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문 털ㅠㅠㅠㅠ

  10. ㅁㄴㅇ 2010/01/13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의 유두가 필요없는 기관이라니.....동정이란...

    • 2010/01/13 2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자 유두의 존재이유는 마법사들 빼고는 다아는 비밀이죠

    • 티우 2010/01/14 03: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안하지만 마법사는 그곳에서 레이져라던가 태양권을 능가하는 빛이라던가의 용도로 사용됩니다만

  11. 효우도 2010/01/13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계자의 의지라....
    진화는 무언가 특정한 목적이 있거나 의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계속 시간이 흐르면서 남는놈이 남는 것이지요.

    한 방안에 기계를 여러게 틀어놓으면, 가장 오랫동안 작동하는 기계는 오랫동안 작동하기에 가장 효율적으로 설계된 기계인 것과 같습니다.
    단 갑자기 방안에 물이 들어온다거나 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이 경우 가장 오랫동안 작동돼는 기계는 방수가 되도록 설계된 기계이겠지요.

    우연한 확률의 돌연변이로 남기에 적합한 특징을 가진놈이 생기게돼면, 점점 시간이 흐를 수록 그런놈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끼리끼리 번식하면서 남게 돼고.

    그런데 그런놈들의 비율이 일정수치를 넘어가면, 오히려 남기에 적합하지 않게돼서(먹이가 머릿수에 비해 적다던가 하는 이유로)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기도 하고요.

  12. OPAL 2010/01/13 14: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를테면 수면은 뇌의 정보를 재조정하는 시간. 그리고 인간만 자는 게 아닌데 인간의 미스라고 말하면 ;

  13. 마도로스 2010/01/13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게 말하고 싶지도 않거니와 할 말도 많아지므로 간단히 짚고 넘어갈게요.

    효우도님..
    각 개체에서 돌연변이 확률이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세요?
    또 그 돌연변이가 환경에 적합할 확률은요?
    그리고 그 확률에 따른 진화속도와 실제 우리의 진화속도를 비교하면 어떨까요?

    • 바스 2010/01/1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각 개체에서 [변이]는 당연히 있는거죠. 아버지나 어머니랑 유전자풀이 100% 같으세요?
      2. (돌연)변이가 꼭 당시 환경에 적합할 필욘 없지요. 부적합하더라도 생존할 정도만 되면 조건은 갖춘 겁니다. 아주 추운 날씨에 얇은 피부를 가진 생물체가 있다면 그 생물체는 살아남기 위해서 굴을 더 깊게 판다던가 하는 적응을 하겠죠.
      3은 전제한 조건이 틀리니 필요없을 거 같네요

    • GEE 2010/01/13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신같은 지적 창조자가 설계했다고 하고싶으신건가.

    • TYTY 2010/01/13 16:29  댓글주소  수정/삭제

      효우도님이 저 세가지 질문에 다 대답하지 못한다고 해도 별 문제될건 없죠

    • 어그로쩌네 2010/01/13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도로스//왠지 까고 싶어지는 댓글이다....

    •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2010/01/13 1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돌연변이는 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어나야만 한다고 합니다. 유전물질(유전자)의 구성 분자에 변화가 생기고 그 물질이 어버이로부터 자손에 물려져 자손에게 다른 유전정보가 발현됨으로써 형질이 변화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돌연변이는 유리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망가진 자동차를 고치려고 망치를 들고 탕탕 내리치는 것과 같은 것이라 할 수있지요. 대부분은 더 나쁘거나 전혀 기능을 할 수 없는 유전자를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돌연변이는 유전되는 경우도 있고 유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생식세포 형성과정(정자, 난자형성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게 되면(일반적으로 이수성돌연변이), 그 자손이 기형아, 심각한 질병, 또는 심지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돌연변이가 일어났어도 생식이 가능하다면, 그 변화는 다음 세대에 전해지게 됩니다. 이수성 돌연변이, 배수성 돌연변이가 그러한 예가 되겠네요. 이러한 경우는 유전됩니다. 그렇지만 제노믹 임프린팅에서 프레더 윌리 증후군 같은 거 처럼 유해한 돌연변이만 유전되는 것입니다.


      그러고 체세포에서 생긴 돌연변이(체세포 돌연변이, somatic mutation)은 유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세포를 죽게하거나(세포자살) 암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그 개체에게 도움도 해도 끼치지 않는데, 이러한 돌연변이를 침묵돌연변이(scient mutation)라고 합니다.
      돌연변이라는 것은 일시적으로 단기간의 유전적 변형으로 생긴 개체를 말합니다. 유전학에서도 돌연변이는 유전이 안되는 것으로 인정하고 있지요. 여기서 유전이란 생식능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표현한 것입니다.


      현대 진화론은 결론부터 말하면 다윈의 진화론 즉, 자연선택(natural selection)에 의해 많은 수에서 적은 수만이 살아남는다는 이론과는 다른점이 있다. 물론 다산과 환경적인 변이는 포함하고 잇지만 분자 수준에서 이야기 하면 달라집니다.



      현대진화론은 유전자 수준에서 이들의 유연관계를 밝히려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는 오래전부터 실시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돌연변이는 실험적 연구가 계속진행됨에 따라 밝혀져 가는데, 모든 돌연변이는 생물이 살아나가는데 치명적인 증상만 보여주었지 유리한 돌연변이는 하나도 관찰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과학의 발달로 분자 수준에서 진화의 양상을 밝혀내려는 과학자들은 생명체의 설계도를 가지고 있는 유전자를 통해 해답을 찾고자 합니다. 유전자 DNA 의 복제과정에서 돌연변이가 일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여러가지 장치들이 마련되어 세포는 여러 가지 효소와 단백질이 관여하여 돌여변이가 일어난 장소를 찾아내어 그것을 제거한 후 새롭게 합성하는 놀라운 교정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유전자 DNA 역시 잘못된 염기의 서열을 교정 판독하여 재배열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돌연변이로 새로운 개체가 나오려면 mutation이 DNA의 editing기능에 의해 고쳐지기전까지 ‘축적’되야 하고…. Mutation이 축적된다해도 DNA의 mutation 수복기작은 꽤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교정판독을 완벽하게 하는 것 같지만 DNA editing에 의해서 이 유전변이 확률은 10^10 분의 1로 에러가 발생하게 되는데, 만일 이러한 에러때문에 DNA에 돌연변이가 일어난다고 해도(이것을 소진화라고 함) 전혀 다른 종은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새로운 종의 출현이 대진화)이 확인되었습니다. 간혹 잡종이 생길 때도 있으나 그들은 당대에서 끝나고 더 이상의 번식을 못하고 불임으로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예로 볼 수 있는 것이 노새(말+당나귀), 라이거(사자+호랑이)등이 있지요.

      트랜스포존의 전이가 유발하는 exon shuffling이나 gene duplication(유전자 중복)에 의한 점 돌연변이(point mutation)도 언급되는데..
      수년전만해도 진화론을 주장할 때 핵심이 이 transposon에 관한것이었죠. 진화론자들이 왜 transposon애기 더 이상 안하고 epigenetics나 genomic imprinting으로 hot area를 돌리고 있는지아십니까? 트랜스포존에 의한 유전자이동 거의 전부가 생물에 negative하게 작용하고 실제로 그 결과가 보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진핵생물에 공통적으로 있는 염기서열인 [혹스 유전자] 의 돌연변이에 대한 연구도 수년간 해왔지만 이 역시 negative한 돌연변이만 나왔을 뿐입니다.

      또한 초파리 종분화 실험이 진화론을 뒷받침한다고 하는데, 이건 마치, 필라델피아 증후군, 다운 증후군,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같은 질환에 걸린 사람은, 사람으로 치지 않는다는 말과 같은 실험들이라고 여겨집니다. 또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mutation이 아닙니다. 그건 mobile DNA 탓이죠. 즉, 그건 진화로 보기 힘듭니다. 또한 거의 없는 확률로 mutation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그 확률로는 지금 우리가 우려하는 슈퍼박테리아의 출현빈도에 비해서 턱없이 낮구요. 또한,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의도적인 돌연변이가 아니라 우연한 확률로 일어난다는 것을 밝혀낸 것을 상기시켜보면 더더욱 그 확률은 불가능하단 걸 아실 겁니다. 즉, 위에서 말씀하신 것들을 충분한 진화의 증거로 볼 수 없습니다.

      끝으로…

      진화론이 틀렸다고 말하고, 강요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다만 제가보기엔 적어도 진화론도 허점이 많은 여러가지 종합적인 과학 fact를 보는 가설에 불과하다는 거지요.

    • 123444 2010/01/13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48억년이란 시간을 무시하지 마세요.

    • 미봉책 2010/01/13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설계자의 의지라는 건 어떤 기능이 추가되고 사라지는 그런 부분보다 기본적인 생물의 생리에 관해 말하는 경우입니다. 과학이라는 분야에 오래 종사하신 분들이 (굳이 종교가 아니어도) 유신론자인 경우가 굉장히 많죠. 인체를 비롯해 자연이란 연구하면 할 수록 이렇게 정밀한 구조가 우연히 생겨났다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굳이 창조론자의 입장이 아니어도 진화론에 헛점이 많다는 논문들도 찾아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몇 년전에 논리학 레포트쓸 때 한창 찾아봤거든요.

    • 초마지레스 2010/01/13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 과학이라는 분야에 오래 종사하신 분들이 (굳이 종교가 아니어도) 유신론자인 경우가 굉장히 많죠.

      무려 카이스트엔 창조과학전시관도 있지요^^ 그러나 그저 웃음거리일 뿐이고. 과학이라는 분야에 오래 종사하신 분들이 무신론자인 경우도 굉장히 많은데 숫자싸움 하실렵니까? ㅋㅋㅋㅋ

      > 인체를 비롯해 자연이란 연구하면 할 수록 이렇게 정밀한 구조가 우연히 생겨났다는 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복잡한게 우연으로 되느냐고 우기는건 역시 뷁만년된 떡밥.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6&docId=298872
      덤으로 지적설계론의 허구성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6&docId=246465

      > 진화론에 헛점이 많다는 논문들도 찾아보시면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그 논문들이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논문들은 아니겠지요? 지적설계론을 주장하는 논문이라면 논문 이름과 저자를 좀 써주시지요. 아참 해피캠퍼스 뭐 이런데 리포트 같은거면 인정 안합니다.

    • 효우도 2010/01/14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돌연변이가 도움이 안됀다니...
      그럼 제약회사는 새로운 항생제를 왜 개발하나요?

      덧붙여 말하자면 인간 같은 고등생물은 수명이 긴 대신 번식률이 낮아서 진화의 속도가 무지 느립니다.(고등 생물의 진화 과정을 직접적으로 관찰하려면 몇만년은 필요)

      미생물은 수명이 짧은 대신 번식률이 무지 높아서 진화의 속도가 빠릅니다.

      그리고 생물의 일정한 특성(눈색깔, 외모 기타등등)이 간단하게 DNA하나와 연관돼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고 있습니다.

    • 출처는 2010/01/17 1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침묵돌연변이(scient mutation) -> silent mutation

      퍼오신 곳에도 알려드리세요~

    • 행인 2010/01/17 11: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도로스님 한마디만 할께요.
      돌연변이 확률*돌연변이 적합 확률= 인간 진화속도
      ㅇㅋ?

  14. GEE 2010/01/13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악은 기도와 식도 아닌가...
    이거 하나만으로도 인간을 신이 만들지 않았다는 걸 깨달을 수 있을 듯.
    아담이 선악과를 먹을때 기도에 걸려서 죽었어야했어.

  15. GEE 2010/01/13 15: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밖에 궁금한게 있는데 뭐, 내장엔 통각이 없다고해서 특정 이름으로 뭐뭐근육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는데 그럼 배가 아플땐 어디가 아픈건가요?

    • 아니면말고 2010/01/13 15: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이요.

    • 둥그리 2010/01/13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배는 통채로 아픕니다. 다만 압통에 따른 차이가
      있을수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아플땐 말그대로
      배 전체가 아프기 때문에 복통 자체로도 수백가지의
      병의 증상이 되버리는 것이지요 ㅠㅠ

    • 아.. 2010/01/14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제 주호민(짬, 무한동력 작가분;;)씨가 단지 밥을 너무 많이 먹고 화장실에 안간 탓으로 병원에 실려간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냥 다 아픈거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옘병 2010/01/13 18: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문의 털좀 누가 설명을....

    • TYTY 2010/01/13 2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벌레라던가 이런걸 차단할려고 있는거겠죠

    • 1 2010/01/14 2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습기차는 거 방지용.
      겨드랑이 털밀면 스쳐서 쓰라리고 등등
      거시기털밀면..아 귀찮다 밀어보셈

    • 송이버섯 2010/01/16 0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곳의 털을 밀었더니 소변이 묻지 않아서 몹시나 좋더라-던 여성분의 증언을 직접 들은적이 있습니다.

    • 코끼리엘리사 2010/03/25 10: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래는 민 적 없지만 겨드랑이는
      전기면도기 같은 걸로 쥐어 뜯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 쾌적합니다.
      되려 땀이 덜 고이는 효과도 있고요.

  17. 바삭 2010/01/13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 때 소변은 체온유지의 기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소변을 눈 후에는 가볍게 떨게되지요.
    그런데 추운 겨울에는 소변이 더 많이 마려운데 이건 무슨 미스죠?

    • TYTY 2010/01/13 2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땀으로 배출하지 못하는 부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됩니다.

      아니.. 그 반대던가.. 여름에 땀으로 수분을 잃으니까 소변은 덜보게 되는거던가??

    • 2010/01/14 0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방광이 오그라들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18. TYTY 2010/01/13 2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적설계론은 가설이라고 하기도 민망하지.

  19. - 2010/01/13 2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솔직히 저 스레에 많은수가 확실히 작용하고있고
    꽤 필요한 기관인데도 그냥 살면서 불편하다고 징징대는것으로밖엔 안보임
    여러 신화에도 나왔듯이 인간은 약한 신체를 지닌대신 지식을 지녔다거나
    이족보행을 해 손이 자유로워져 발달했다거나
    기타등등

  20. 일격살충 2010/01/14 0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창조론자와 (꼴)페미니스트와 한나라당 알바는 어느 웹사이트를 가도 꼭 1명 이상 서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1. 익스트라올지너리머신 2010/01/14 05: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533씨. 수룡은 표유류가 아닙니다....ㅎㅎㅎ
    리라쨩, 이런 것 재밌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진짜로
    신이라는 사람이 인간을 설계한거라고 착각하잖아요.
    주석이라도 달아주세요.

  22. 1 2010/01/14 09: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양귀신 믿는 인간들만 없으면 평화로웠을텐데

  23. retina 2010/01/14 16: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 훑어보니, 역시 지적설계론의 개관광으로 끝났군요 ㅋㅋ

  24. Hueristi 2010/01/14 19: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째 리플이 많을거 같았습니다.

  25. ㅋㅋㅋㅋ 2010/01/14 2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병림픽 재미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 HnB 2010/01/15 1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재미로 읽어 좀..한심하게 이상한 댓글 나왔다고 일일이 반응하지 말고..

  27. 공룡시대 2010/01/15 12: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 수룡은 그렇게 안간힘을 쓰고서도 결국 멸종하지 않았나(…)?

  28. aaa 2010/01/15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기요...

    항문털은 꽤 유용하지 않을까요?
    산에서 응가할때 각종벌레들의 침입을 막아줄것같은...

  29. 2010/01/15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라하우스는 저런 쓸 데 없는 댓글에 발끈하는 사람들 때문에 병림픽이 되어가는거 같음. 도대체 왜 저런거에 반응할까 ㅋㅋㅋ 그냥 다 아무생각 없이 읽으면 재밌기만 한데

    • 윤정호 2010/01/16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송에서 얘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다고 하면
      삼천포 사는 사람들이 방송국에 전화한대여

      그냥 아무생각없이 읽으면 안되졍...

    • Zero 2010/01/16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는 ㅇ님도 위와 같은 사태를 보고 참지 못하여 결국 한마디 남기고 가지 않으십니까? 그런 법이죠.

  30. ㅇㅇㅇㅇ 2010/02/09 1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휴는 왜 달려있는거야? 어차피 난 쓰지도 못하는데

  31. 오징어눈보다못한인간 2011/02/26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의 맹점. 안나온 김에 잘난 척 한번.

  32. 333 2014/03/27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 의문은 나머지 94%가 다른 기체가 된다는 생각이 안들어서 하는 소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