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
삿포로에 장기출장 하던 무렵.
우연히 부른 출장 안마녀의 등에는 큰 상처가 있었다.
거의 40cm는 족히 될 법한 큰 봉합상처.

살짝 내가 놀라자「미안합니다」라며 사과했기에, 오히려 나는 그 흉터에 혀를 대고 애무하자 안타까운 소리를 내며
울음을 터뜨렸다. 아주 착하고 맘에 든 여자였기 때문에, 근 1년간의 출장기간 중 거의 매주 그녀를 불렀다.

반 년쯤 지나자 완전히 허물없이, 일이 아니더라도 함께 식사하는 사이가 되었다.
상처는 고등학생 때, 부모님과 함께 타고 가던 차가 사고를 당해 생겼다고.
부모님은 그때 즉사, 차 밖으로 튕겨나간 그녀는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렇지만 몸과 마음에 큰 상처가 남아, 4개월 가까운 입원기간 중 실어증에 걸린 적도 있다고.

「이런 흉한 상처가 있으니까 남자친구도 만들 수 없고....부모님이 돌아가셨으니 일을 해야하고」

그녀는 자신이 이런 출장 안마 일을 하게 된 이유를 그렇게 말했다.
이런 업소 아가씨가 하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을만큼 나는 호구가 아니다.
적당히 흘려 들었지만, 그런데도 점점 그녀가 좋아졌다.

출장 기간이 끝나기 한달 전, 나는 그녀를 공원으로 불러냈다.

「나 다음 달에 도쿄에 돌아가. 함께 갔으면 해」

그녀는 잠시 놀랐지만, 쓸쓸한 표정을 지으면서「그렇지만...저같은 여자가....」

이후 나의 라스트 대시가 시작되었다.
전화도 받지 않는 그녀에게 마구 문자를 보냈다.
업무 인수인계와 이사 때문에 공사 모두 바빴지만, 답장이 없어도 문자를 계속 보냈다.
스토커 취급 받아도 좋아도 생각했다. 경찰에 잡혀가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지금, 병원에 있다.
내일 모레, 나의 아이를 낳아준다.

내 수중에는 그녀의 예금 통장이 있다.
1억 6천만엔, 그녀 부모님의 보험금 전액이다.



233
>>207
그런 돈이 있는데 왜 업소에서 일한거야?



250
>>233
그녀 말에 따르면「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받은 돈에 손을 대면, 부모님이 점점 사라져 가는 것 같았다」라던데.
뭐, 그 마음은 겪어보지 않으면 나로선 알 수 없지.

솔직히 나는 좀 더 이율이 좋은 투자처로 옮기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그녀의 마음이 상할까봐 그 돈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보통예금에 1억 6천만엔.
4년간 붙은 이자는 400만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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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10/01/24 16: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댓글이 없징... 1등?

  2. retina 2010/01/24 1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흠...
    이 남자는 횡재한건가...?

  3. dhf 2010/01/24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저런 거 아니더라도 누구나 연애에 있어서 마이너스 요소가 있을텐데 그걸 처음부터 알고 시작하는 편이 차라리 관계 진전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듯..

  4. ㅇㅇ 2010/01/24 17: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그녀가 병원을 나오면 집은 사라져 있고
    내 흔적은 앞으로 찾을 수 없을 것이다를 예상한 전 막장인가효?

    • ㄱㄱㄱ 2010/01/24 17:3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아닐듯;
      여자가 이미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남자가 모른채로 대시한거니 잘먹고 잘살겠죠

  5. 호숫가의늑대 2010/01/24 18: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금관련 얘기한것은 '내 아내가 이정도로 착실하다'하고 보충해주려고 말한것일듯. 또 화류계에서 일한다고 하면 금전관계가 골치아픈 여자가 많으니까 '그렇지는 않거든?'하는 뜻으로 붙여놓은것 같네요.

  6. 목짧은기린 2010/01/24 18: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련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7. 30대중반남자 2010/01/24 18: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히려 나는 그 흉터에 혀를 대고 애무하자

    ->이건뭐 변태중에 상 변태;;
    이건 당연히 소설이겠지만 이런 진상손님 만나면 정말 끔찍할듯
    모르긴 몰라도

    • 고딩이세요? 2010/01/25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흉터에 키스하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내포할 수 있습니다.
      흔히 나는 이런 흉터도 개의치 않는다거나 이마저도 사랑스럽다는 의사 표시라고 보면 됩니다.

      물론 흉터를 보고 흥분할 수도 있고 그했다면 좀 특이 취향인 건 맞겠습니다만, 함부로 변태라고 낙인찍는 것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열린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는 어른이 되기 바랍니다.

    • 30대중반남자 2010/01/25 07:44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로 잘 아는 연인사이라면 몰라도 생판 초면에 그런 제스쳐를 취하는 건 기분나쁘죠

    • 글에.. 2010/01/25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마녀라고 써있습니다만.......
      초면에 애무는 안되고 그건 되는겁니까.

      퇴폐쪽을 모르시는겐가...ㅡ0ㅡ

    • 코끼리엘리사 2010/01/25 1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떤 안마인지를 헷갈리신 듯;

    • 30대중반남자 2010/01/25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니.. 그냥 돈냈으면 얌전히 찌걱찌걱이나 할것이지 왜 그런 플레이를 하냐는 거죠. 님이 매춘부인데 상대 손님이 딥키스하려고 하면 기분좋음?

    • ㅇㅇ 2010/01/25 1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별 이상한걸 가지고 태클을 거시는듯..;;
      기분이 나쁘던 뭐던 그게 직업아닌가요?ㅡ.ㅡ;;
      좀 이상하신분인듯.

    • 뭐.. 2010/01/25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인데 내가 이상한건가..
      별로 변태같지는않은데요..
      음..
      돈내고 안마녀 불러서, 등에 애무하는게..이상한건가..아님 제가 이상한건가요? ;;;

    • 코끼리엘리사 2010/01/25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100% 문화차라고 생각되네요;

      여담으로 에도시대의 몸파는 여인은 다른건 다 허락해도
      입맞춤만은 거부했다고 하는데 그런 거랑 비슷하겠죠.

    • -_- 2010/01/25 18: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법사 컨셉인가요.

    • 흙탕물 2010/01/30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댓글 쓴 분, 거의 완벽하게 경험담에 가까운 감정이입을 보여주시네요.

      30대 중반인 것은 맞는 것 같은데...

  8. 4 2010/01/24 2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더 게임이 떠오르는건 어째서..

  9. 아저씨 2010/01/24 21: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금리가 참 낮기도 하군요.
    거의 20억원 입금돼있는데 이자가 4년간 5000만원정밖에 안되네요.
    남자입장에선 아까울듯.

    • 은빛날개 2010/01/24 22: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통예금이라 그런듯...?

    • zeprid 2010/01/24 2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 10년째 물가인상이 거의 없고

      은행도 제로금리 수준입니다. (ATM기 영업시간 외에 수수료 들이면서 돈빼다보면 이자보다 ATM사용요금이 더 나간다는 소리도 있는..)

    • 지나가다 2010/01/25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번 도쿄에 여행갔을 때 은행에서 저축시 0.2% 금리라고 선전문구를 붙여놓은 걸 봤습니다.
      일본은 저축을 너무 많이해서 통화가 돌지 않았던 시절의 영향으로 지금도 저금리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한국의 4%보고 경악하더군요

  10. z 2010/01/25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모님이 준 돈을 쓰면 그만큼 부모님이 사라져 가는 것 같다는 여자가 풍속업소에 나가는 건 저승에 계신 부모님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 부양해야 할 동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혼자 입 풀칠하는데 풍속업소에서 일해야 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었을까요

    • 송이버섯 2010/01/25 0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할줄 아는건 아무것도 없고 나이도 학벌도 친인척도 뭣도 없을때 결국 그런쪽에서 일할수 밖에 없나...하는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 그러게요 2010/01/26 0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로써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글;
      성인으로써 저 상황에 저런 결정을
      내려 업소에서 일하는 여자가 얼마나 될런지..

      아무리 할 줄아는게 없어도
      갑자기 착실히 살던 여자가 저런 일을 할까요 보험금이 저정도라..무섭네요..

  11. 디즈 2010/01/25 00: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론 우리 평범한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이해가 안가는건 사실입니다만
    정말로 저런 윤락업소에서 일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요
    실제로 제가 어쩌다 보니 윤락업소에서 일하는 여자 동생들을 좀 아는 편인데
    제 친구중에 그 중에 한명한테 꽃혀서 저한테 소개해달라고 하길래
    (원래는 그냥 바에서 바텐으로 일하는 동생이라고 했었음)
    비밀이라고 하면서 그애가 무슨일 하는지 알려줬는데도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여자 동생들 역시 그런 업소에서 일하는건 비밀로는 하고 싶어하지만
    뭐 그다지 죄책감 같은건 느끼지 않는 눈치였고...

  12. 포양혬 2010/01/25 0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건 쫌 아닌데.... 풍속업소에서 일하는게 부모를 생각하는걸까나..
    풍속업계에 일하게 된 딸래미를 보면
    부모님이 더 슬퍼할실듯

    • 목짧은기린 2010/01/25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교윤리가 아직도 뿌리깊게 남아있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갈 수도 있지요.

      그러나 일본에서는 천대 받는다고는 해도 직업의 하나로 존재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13. 뽀또 2010/01/25 0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존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의 몸을 아낄 줄 모르는 사람일 수도 있지요. 부모님을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사람이 의지할 곳 없이 외롭고 힘들면 억척같이 일해 떳떳이 살고자 하는 건전한 마음가짐을 갖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입장을 바꿔 이해한다 하더라도 윤락업소에 종사하는 사람과는 사귀길 꺼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결혼이라니. 글쓴이가 일반인에 비해 편견이 덜했나 보네요.

  14. __ 2010/01/25 0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벼운 마음으로 풍속업소에서 일하는 건 역시 별로 안 좋다고 생각하지만 풍속업소에 다니는 사람들이 할 말은 아니다 싶음...

  15. 2010/01/25 06: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부모님은 자기 딸이 자기들을 생각해서 보험금 놔두고 매춘하길 바라셨을까?

  16. 작은앙마 2010/01/2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게 보이는 상황은 아니지만.....

    둘이 좋다면 -_- 그걸로 충분한듯... 음...

  17. 도와주세요.. 2010/01/25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파만세만 들어오면 글씨가 작아져요... 지금 제 위의 작은엄마님의 글씨크기가 제 글씨크기의 4분의1로 보여요..

  18. 홍진호 2010/01/25 14: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술 안 주는 건 현대도 그렇고...
    몇년전에 기자하는 선배랑 회사댕기는 선배랑 모였다가 그날 셋이 거의 200만원 정도 쓴 날이 있었다. 난 공익하던 시절인데 통장에 그날의 여파가 석달을 갔다.

    앞에건 생략하고 룸에서 양주먹고 정신 잃어가던 시점에 호색기자는 아가씨랑 나갔고, 남은 둘은 새벽거리를 거닐다가 글쓴이처럼 안마방에 갔는데.... 같이 누운 아가씨 이야기가 슬퍼서 내가 계속 들어주고 다독여주기도 했다. 각기 다 사연이 있는 거다, 모두 가족이 있듯이. 사람은 누군가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영혼이 낫는다. 내가 나갈 때에 그녀는 나를 불러세우고는 나를 꼭 안아주었다.

    다시 오겠노라 다짐했지만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석달치 돈이 나갔고 그걸 메꿨을 때엔 그 집 이름은 물론이고 아가씨 이름까지 까먹어버렸다.

    그리고 이야기는 흐르고 흘러 휴가중에 학교에 가보니 내가 룸 테이블 위에다 아가씨를 뉘이고 **했다는 소문이 있었고, 복학할 즈음에는 3on3 하드코어비디오로 업그레이드되어 있었다.

  19. ㅇㅇㅇ 2010/01/25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어디서 많이본 스토리..

    어디서봤더라.. -.-

  20. OPAL 2010/01/26 00: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업소에서 일하는 걸 두고 '몸을 함부로 굴린다'고 말하는 것과

    남자와 관계를 갖지 않는 걸 두고 '몸을 깨끗하게 지킨다'고 표현하는 것 모두


    여자는 한남자에게만 매여 있어야 한다는 관념에서 나온 표현으로도 보이는군요

    • d 2010/01/26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남녀대립 유도성 댓글로 보이네요

      몸을 함부로 굴린다는 표현은 호빠에서 일하는 남자에게도 적용되는 말이죠.

      이런 댓글좀 남기지 맙시다

      여기서 누가 몸을 함부로 굴린다는 표현이나 몸을 깨끗하게 지킨다는 표현을 사용했나요? 원문에도 없는 표현인데 왜 이런 댓글이 달렸는지...

    • 홍우 2011/02/25 0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래서 마구 하고 다니시겠다? 라는 건가요? ㅋㅋㅋ

  21. rnsr 2010/01/26 06: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무 정보도 주어지지 않은 다른 사람의 부모님에 대해서 가볍게 단언할 수 있는 심리파악의 대가들, 이 분들의 통찰력에 그저 감탄.

  22. 마키 2010/01/26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자신도 큰 상처를 받은 상태에서 실어증 까지 겪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과 정상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는 없으니 제대로된 직장을 찾긴 어렵지 않았을까요..

    "부모님이 남기신 돈=유품"이라고 생각했으니 어차피 없는돈이나 마찬가지, 생활고에 당면한 여성이 정상적인 직장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더더욱 선택의 폭은 좁았겠죠.

    • 공감합니다.. 2010/01/26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상황이라는게.. 만드는게 아니라, 그렇게 된다는게 상상하기 힘든 부분이죠.

  23. 흠.. 2010/01/26 1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이 이야기가 말이 안되는게

    억대 예금을 가지고있었던 부모의 유산이 달랑 통장하나라는것..

    그런 부자집 아가씨(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가 프라이드따윈 버리고 풍속에서 일했다는점..

    뭐야 이거..

    • 난독증 환자 2010/01/26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의 예금이 아니라 보험금이잖아요

    • 그러게 이상하네요. 2010/01/26 18: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산이 달랑 통장 하나?

    • moon 2010/01/27 0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나온 보험금이 들어있는 통장이란 말이잖아요...........

    • 흠.. 2010/01/27 15: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험금이라고 해도

      통장달랑하나가 유산의 전부인건 이상함

    • 흠.. 2010/01/27 15:41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리고 보험이나 예금이나 어찌보면 그게 그건거고..
      (노리고 하지않았다면)

      보험으로 1억 6천만엔 받기도 쉽진않음..

      그러니 부잣집이라고 추정만 하고있을뿐 -.-;

    • 작은앙마 2010/01/28 14: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보험금은 내가 가입하지 않아도 -_-
      남이 가입해도... 나오죠 -_-

      교통사고라니.. 상대의 보험금일수도 있지요..

      뭐 본인이 가입한거에 상대거에 등등등 합치면 꽤나 될지도...

    • aop 2010/01/28 15: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고가 무슨 사고인지 안 나왔는데,
      상대방의 과실로 인한 사고였다면 상대방의 보험으로도 보험금이 나오겠죠... 게다가 한 명도 아니고 두 명... 현실적으로 별로 불가능한 금액은 아닌거 같은데염.
      거기에 부모의 재산이 한 푼도 없진 않았을테고 예금 + 보험금을 한 통장에 넣어 뒀다고 생각하는 게 보통일거 같은데다가, 보험금이 유산의 전부라는 말도 없는 거 같은데...

  24. asldjqwoidj 2010/01/28 1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뻥 같다...

  25. asldjqwoidj 2010/01/28 12: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진짜라면, 여자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군.
    부모님이 당신 풍속업에서 일하라고 생명보험 드셨을 것 같나?

  26. 벌레 2010/04/19 06: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 돈이 있는데도 그런 일을 했다는게.. 가족으로서는 가슴아프겠지만,
    죽은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니까요 ㄱ-...
    뭐 산 사람만 이제 행복하게 살면 되겠죠..

    추가하자면, 가족을 잃으면 삶을 포기하거나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지는 사람이 많은데,
    저 큰 돈을 가지고도 그렇게되진 않았으니
    다행이죠.. 살아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고
    기회가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