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터를 그냥 지나쳐 자리에 앉으려다가 카운터에서 나를 불러세웠다.
·「예약은 하셨습니까?」라고 묻길래「아, 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돌아가려는데
나를 불러세웠다.
·「머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길래 가볍게 떨며「적당히...산발로」라고 대답한다
· 요금 설명을 하길래 당황해서 지갑을 꺼내자「머리를 하신 후에 계산하시면 됩니다」
·「짐 맡아드리겠습니다 」라길래 또 지갑을 꺼내려다가 부드럽게 거절 당했다.
· 기다리며 적당히 손을 뻗은 잡지가 또 하필이면 완전 여성용 잡지「Cawaii!」
· 읽고 있는데 점원이「괜찮으시면 이쪽도」라며 남성용 패션잡지를 추천해주었다
· 그 이후의 기억이 없다.
·「예약은 하셨습니까?」라고 묻길래「아, 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돌아가려는데
나를 불러세웠다.
·「머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길래 가볍게 떨며「적당히...산발로」라고 대답한다
· 요금 설명을 하길래 당황해서 지갑을 꺼내자「머리를 하신 후에 계산하시면 됩니다」
·「짐 맡아드리겠습니다 」라길래 또 지갑을 꺼내려다가 부드럽게 거절 당했다.
· 기다리며 적당히 손을 뻗은 잡지가 또 하필이면 완전 여성용 잡지「Cawaii!」
· 읽고 있는데 점원이「괜찮으시면 이쪽도」라며 남성용 패션잡지를 추천해주었다
· 그 이후의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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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결국 어떤 머리가 된걸까.
...공부가 되었습니다.
예전에 홈플러스에 있는 미용실에서 읽은 영문 잡지 하나가 참 내용이 뭐했지요.
잡지 한구석에 엘프 귀 성형 수술 선전이 실려 있지를 않나. 여러 마이너한 패션을 가진 사람들을 페이지 하나하나에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데, 왠 몽골에 사는 파이널 판타지풍 차림의 일본식 비쥬얼 가이 몽골인 녀섞도 있었고, 피어싱 투성이인 녀섞도 있었고, 고쓰도 있었고, 왠 초등학생 반바지 옷차림의 녀섞도 있었고.. 손발을 오글리 토글리 하게 만들던 잡지더군요.
여자가 실수하면 모에가 되고 남자가 실수하면 찌질이가 되는 더러운 세상..
여성도 남성도 모름지기 외모 나름이랍니다. 힘내셈...
외모 나름...
오히려 힘이 빠집니다ㅠ
추녀가 실수해도 과연 모에일까?!
으악! 이거랑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많아요 ㅁㄻㄴㅇㄹㄴㅇㄻㄴㅇㄻㄴㅇㄻㄴㅇㄹ
근데 참 친절한 가게네요
다른건 몰라도 잡지까지 추천해주다니
일본 미용실은 우리 나라랑 좀 달라요.
옛날식의 이발소가 아니면 거의 다 저런 식으로 예약확인하고 짐 맡아주고 음료수 주고 단골 미용사 있는지 챙겨주고 하는 거 같더라구요. 우리 나라에서는 압구정이나 그런 비싼 미용실에서나 하는 거 같던데;;
그래서 그런지 요금도 꽤 비쌈......
음?
우리나라 미용실도 어딜 가나 그런 거 아니었나요?
동네 '아줌마 미용실'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기업화된 곳이라면.
(여기서 '기업화'는 미용사+견습 약 10명 이상.)
들어가면 옷 받아주고 가방 넣어주고 전용 미용사에 음료 갖다주고 잡지+쿠션 갖다주고.
참고로 제가 가는 곳은 주로 건대지만.
(건대, 이대 부근은 쌉니다.
한편 요즘은 거의들 자기 이름 걸고 미용실을 차리긴 하는데, '박철~' '박승철~'이런 체인점은 엄청 비싸지요
아무//
제가 사는 동네는 '동네 아줌마 미용실'도 '기업화된 체인점 미용실' 도 없던데요;;
전자는 그렇다 치고 후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음...
명동이나 압구정, 신촌 쪽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다길래 번화가만 그런가 싶었어요 ㅋㅋ
.. 샐러드 바가 있는곳도 있던데?
에엣? 미용실에 샐러드바가요?
안믿긴다...
맙소사!
그래서 여자들이 머리하러 가면 그렇게 오래 걸렸던 것이군요?
(남자인 필자는? "아줌마 저번에 그대로요." 위잉위잉-. )
음료수도 주고 떡볶이 주는데도 있습...
샐러드 바? 떡볶이?
자칭 여자(?!)로서 믿기 어려울 만큼
생활의 발견이로군요...!!
원두커피는 봤지만 떡볶이라니........신세계네
졸업한 남고에는 이발소도 있었는데... 무려 90년대 만화잡지가..
설마 대일고인가여
배재고에도 있었는데...
이발소있는 학교가 종종 있나보군요
마산고에도 있습니다.
일본와서 처음 미용실갔다가 하자는거 다 하는 바람에
눈썹까지 다듬고 만엔낸 1인 ;
난 일본에선 다들 하는건줄 알았징...ㅠㅠ
아.. 그게 샐러드바구나...
난 웬 부페가 미용실에 있나 했지
내가 가던 곳은 그냥...
쿠키랑 과자랑 초코파이랑 음료수나 네일아트...?
으흠?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