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터를 그냥 지나쳐 자리에 앉으려다가 카운터에서 나를 불러세웠다.
·「예약은 하셨습니까?」라고 묻길래「아, 하지 않았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며 돌아가려는데
  나를 불러세웠다.
 ·「머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라길래 가볍게 떨며「적당히...산발로」라고 대답한다
· 요금 설명을 하길래 당황해서 지갑을 꺼내자「머리를 하신 후에 계산하시면 됩니다」
·「짐 맡아드리겠습니다 」라길래 또 지갑을 꺼내려다가 부드럽게 거절 당했다.
· 기다리며 적당히 손을 뻗은 잡지가 또 하필이면 완전 여성용 잡지「Cawaii!」
· 읽고 있는데 점원이「괜찮으시면 이쪽도」라며 남성용 패션잡지를 추천해주었다
· 그 이후의 기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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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억이 2010/03/21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서 결국 어떤 머리가 된걸까.

  2. 중복 2010/03/21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부가 되었습니다.

  3. 효우도 2010/03/21 14: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홈플러스에 있는 미용실에서 읽은 영문 잡지 하나가 참 내용이 뭐했지요.
    잡지 한구석에 엘프 귀 성형 수술 선전이 실려 있지를 않나. 여러 마이너한 패션을 가진 사람들을 페이지 하나하나에 사진과 함께 소개하는데, 왠 몽골에 사는 파이널 판타지풍 차림의 일본식 비쥬얼 가이 몽골인 녀섞도 있었고, 피어싱 투성이인 녀섞도 있었고, 고쓰도 있었고, 왠 초등학생 반바지 옷차림의 녀섞도 있었고.. 손발을 오글리 토글리 하게 만들던 잡지더군요.

  4. ㅇㄹㅇ 2010/03/21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가 실수하면 모에가 되고 남자가 실수하면 찌질이가 되는 더러운 세상..

  5. LCL 2010/03/21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악! 이거랑 비슷한 경험을 한적이 많아요 ㅁㄻㄴㅇㄹㄴㅇㄻㄴㅇㄻㄴㅇㄻㄴㅇㄹ

  6. 디즈 2010/03/22 0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참 친절한 가게네요
    다른건 몰라도 잡지까지 추천해주다니

    • 목짧은기린 2010/03/22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미용실은 우리 나라랑 좀 달라요.

      옛날식의 이발소가 아니면 거의 다 저런 식으로 예약확인하고 짐 맡아주고 음료수 주고 단골 미용사 있는지 챙겨주고 하는 거 같더라구요. 우리 나라에서는 압구정이나 그런 비싼 미용실에서나 하는 거 같던데;;

      그래서 그런지 요금도 꽤 비쌈......

    • 아무 2010/03/22 09: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
      우리나라 미용실도 어딜 가나 그런 거 아니었나요?
      동네 '아줌마 미용실'이 아니라 어느 정도 기업화된 곳이라면.
      (여기서 '기업화'는 미용사+견습 약 10명 이상.)
      들어가면 옷 받아주고 가방 넣어주고 전용 미용사에 음료 갖다주고 잡지+쿠션 갖다주고.
      참고로 제가 가는 곳은 주로 건대지만.
      (건대, 이대 부근은 쌉니다.
      한편 요즘은 거의들 자기 이름 걸고 미용실을 차리긴 하는데, '박철~' '박승철~'이런 체인점은 엄청 비싸지요;)

    • 목짧은기린 2010/03/22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무//
      제가 사는 동네는 '동네 아줌마 미용실'도 '기업화된 체인점 미용실' 도 없던데요;;

      전자는 그렇다 치고 후자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음...
      명동이나 압구정, 신촌 쪽은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다길래 번화가만 그런가 싶었어요 ㅋㅋ

  7. 키리 2010/03/22 09: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샐러드 바가 있는곳도 있던데?

    • Belle 2010/03/22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엣? 미용실에 샐러드바가요?

      안믿긴다...

    • 티우 2010/03/22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맙소사!

      그래서 여자들이 머리하러 가면 그렇게 오래 걸렸던 것이군요?

      (남자인 필자는? "아줌마 저번에 그대로요." 위잉위잉-. )

    • 송이버섯 2010/03/23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료수도 주고 떡볶이 주는데도 있습...

    • 아무 2010/03/23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샐러드 바? 떡볶이?
      자칭 여자(?!)로서 믿기 어려울 만큼
      생활의 발견이로군요...!!

    • 2010/03/24 1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두커피는 봤지만 떡볶이라니........신세계네

  8. 감청 2010/03/22 19: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졸업한 남고에는 이발소도 있었는데... 무려 90년대 만화잡지가..

  9. 일본사는1인 2010/03/23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와서 처음 미용실갔다가 하자는거 다 하는 바람에
    눈썹까지 다듬고 만엔낸 1인 --;;

    난 일본에선 다들 하는건줄 알았징...ㅠㅠ

  10. 브로커 2010/04/06 1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게 샐러드바구나...
    난 웬 부페가 미용실에 있나 했지

  11. 이봐.. 2010/06/19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가 가던 곳은 그냥...
    쿠키랑 과자랑 초코파이랑 음료수나 네일아트...?
    으흠?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