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내가 근무하던 역(국철)의 이야기

양아치   「어이, 빨리빨리 표 달라고」
역무원A 「기다려, 지금 발권하고 있잖아, 정신 사나우니까 말 걸지 마」
양아치   「고객은 신이다」
역무원A 「니 어디가 신이냐, 너같은 손님은 안 태워도 돼」
역무원B 「너는 언제부터 신이 됐는데?」
양아치   「뭐야? 역장 나오라고 해」
역무원A 「뭔 큰일이라고 역장님을 불러? 니가 부른다고 오시는 분인 줄 알아?」
역무원B 「웃기지도 않아」
양아치   「내가 앞으로 다시는 이걸 타나 봐라」
역무원A 「아 그렇게 해라. 우리도 일 줄고 좋지, 다른 손님에게 방해니까 볼일 다 봤으면 비켜」

당시 국철의 역무원들은 태도가 불량하기로 유명했지만, 반대로 좋았던 점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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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와; 2010/04/28 1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같으면 생각할수도 없는일이네요

  2. 검정 2010/04/28 1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보다 이글을 쓴사람은 몇살이길래 인터넷에 이런글을 쓰는지..

  3. 티우 2010/04/28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았던 점은... 양아치가 국철을 안타게 된다는건가..?

  4. 시온 2010/04/28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인 「저.. 차시간이 급해서그런데 빨리 좀 해주세요」
    역무원A 「기다려, 지금 발권하고 있잖아, 정신 사나우니까 말 걸지 마」
    일반인 「고객은 신이다란 말도 있잖아요...ㅠㅠ」
    역무원A 「니 어디가 신이냐, 너같은 손님은 안 태워도 돼」
    역무원B 「너는 언제부터 신이 됐는데?」
    일반인 「역장님과 얘기하게 해주세요」
    역무원A 「뭔 큰일이라고 역장님을 불러? 니가 부른다고 오시는 분인 줄 알아?」
    역무원B 「웃기지도 않아」
    일반인 「이런 국철 다시는 이용안할겁니다!!」
    역무원A 「아 그렇게 해라. 우리도 일 줄고 좋지, 다른 손님에게 방해니까 볼일 다 봤으면 비켜」

    ...좀 무리가 ;;

  5. 국철지그 2010/04/28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에서 이러면 소송할기세

  6. ㄱㅊ 2010/04/28 2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 「어이, 빨리빨리 경제좀 살려 달라고」
    ??? 「기다려 달라, 지금은 곤란하다, 정신 사나우니까 말 걸지 마」

  7. .... 2010/04/28 2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도 일부 부처에서는 아직 이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지 않나요?
    얼마 전에 아는 동생이 한번 심하게 막말을 들어서... 동생 잘못은 없고 직원이 잘못 알았는데 그걸로 니가 뭘 아냐는 식으로 무진장 쏘아붙였다더라구요.
    다음에 또 갈 땐 녹음기 들고 가라고 했지요. 저라면 벌써 다른계통 상위기관에 민원서 넣었을 텐데 걔가 착해서 참더라구요. 에효.

  8. 철도직원 2010/04/29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년전 직원이면 고졸하자마자 입사입니다. 의외로 일본 철도 고령직원 중엔 저런 사람들 많아요. 은퇴하고 나서 촉탁으로 재입사해서 70세까지 일하기도 하죠.

  9. 솔직히 2010/04/29 20: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놈의 서비스 서비스...
    개인적으로 별로 대접받는거 기쁘지도 않고
    그래서인지 어쩐지 남 좋은 일만 잔뜩 하는 것 같아서
    옛날이 훨씬 살기 좋았다고 생각함

  10. 로얄이 2010/04/29 20: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꺼져 너같은놈 하루에도 몇백명이야

  11. 선배거긴안돼 2010/04/29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츤아치 「저... 표.. 빨리 달라구!!」
    역무원A 「기..기다려!! 지금 발권하고 있잖아! 정신 사나우니까 말 걸지 마...(사실은 말걸어줘..)」
    츤아치 「고..고객은.. 신이라구!!..」
    역무원A 「니 어디가 신이냐!, 너같은 손님은 안 태워도 된다구!(정말 안탈건 아니지?)」
    역무원B 「너는 언제부터 신이 됐는데?(대단해..)」
    양아치 「뭐..뭐..? 역장 나오라고 해..(주세요..)」
    역무원A 「뭔 큰일이라고 역장님을 불러!?(날 보라구..) 니가 부른다고 오시는 분인 줄 알아?(날 보란 말이야..)」
    역무원B 「웃기지도 않아(대단해..)」
    츤아치 「내가 앞으로 이런건 안탈거야!! 흥..!」
    역무원A 「아 그렇게 해라. 우리도 일 줄고 좋지, 다른 손님에게 방해니까 볼일 다 봤으면 비켜(가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º Д º ;;)

    • Zero 2010/04/30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이건ㅋㅋㅋㅋ쵸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양아치가 츤데레라기보단 그냥 소심한 아이로 보이는 면도 있네요ㅠㅠ

    • 2010/04/30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따...딱히 전철을 타려고 표를 사려했던건 아니니까! 차는 안타더라도 올 거라구!!!

    • 아스나리카 2010/05/01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괄호 부분만 읽어보니 이건 웬 로맨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