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키아누 씨는 게이라는 소문도 있고, 바이섹슈얼이라는 소문도 있습니다.
   사실은 어떻습니까?」


키아누 리브스

「제가 그 소문을 부정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하지만 그런 말을 한다는 것은, 나 스스로가 게이나
  바이 취급을 싫어한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것은 또 하나의 차별의식의 표현입니다.

  아니 제가 게이라뇨?, 혹은 절 바이라고 단정짓다니 실례 아닙니까,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자체가 이미 차별이죠. 섹슈얼리티와 상관없이 저는 저입니다.
  배우로서 저에 대한 평가는 섹슈얼리티와는 상관없습니다.
  따라서 그 질문에 대한 제 대답은 단 하나, 노 코멘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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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hkaii 2010/06/25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앍, 이래도 저래도 멋진 키아누횽

  2. 다하야지무 2010/06/25 0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궁금하단말야...

  3. ㅇㄹㅇ 2010/06/25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로 모범답안

  4. 라이브캠 2010/06/25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다!!
    적절한 답인듯

  5. 무장공비 2010/06/25 0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그냥 간단하게

    [나는 바이나 게이쪽의 성취향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해도
    바이나 게이 성취향자에 대한 차별이 되는겁니까...??

    요건 잘 모르겠는데요.


    그냥 키아누횽이 말하고 싶지 않는 주제에 대한 답변 거부를
    오해를 사지 않기위해 너무 어렵게 빙빙 돌린다는 느낌이 드네요;;;;

    ps.

    본인의 성취향은 이성이고, 바이나 게이쪽은 솔직히 잘 이해를 못하지만 다른이의
    성취향에 대한 참견은 무의미 -강제추행이나 강간 같은 범죄가 아닌이상-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 타조알 2010/06/25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 인터뷰 내용은 자신은 누군가를 차별하지 않겠다는
      의지까지 같이 밝힌듯한 인터뷰 같으니까 저 인터뷰에서
      차별주의자가 아니라는 내용만 빼면 무장공비님 의견대로
      인터뷰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요?

    • 라이브캠 2010/06/25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장공비// 어느쪽으로 말하던 편한쪽으로 몰아갈테니 나는 그 어느쪽도 선택하지 않는 노코멘트다 랄까?
      저는 대충 그런 느낌이네요

    • sena 2010/06/25 08: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기자의 질문 자체에 그런 게 숨어 있지요.
      당신이 헤테로섹슈얼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사실은 어떻습니까? 라고 묻는 기자는 전세계 어디에도 없잖아요.

    • 작은앙마 2010/06/25 09: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바이나 게이쪽의 성취향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해도 바이나 게이 성취향자에 대한 차별이 될수 있다는 얘기로 보입니다.


      전 바이나 게이가 아닙니다. 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난 그런거에 관심 없다 라는 의미가 되고

      다른 의미로는 그런걸 왜하냐? 의 의미로 받아들일수도 있다는거죠.


      한국의 인터넷만 봐도. .어떤 대답을 해도.. 휘몰아쳐 이상하게 만드는건.... -_-; 자주 있는 일 아닌가요?

      뭐 아마존의 눈물 에서. 자신네 음식들을 먹으라고 주는데 안먹으면 뭐처럼 보일수가 있어서 다 맛있다며 먹는장면이 나오죠.

      맛있는거니 먹어라 난 못먹겠다. 넌 우리나라 음식을 모독하는거냐!
      음... 오버했다. ㅎㅎㅎ 암튼 뭐 다 비슷한게 아닐까요..


      난 이게 좋은데 다른 사람이 그게 싫다 말하면 기분나뻐지는 것 같은 느낌.

      그리고 사람들이 성취향에 민감한건... 그것 자체가 남과 연결되는 방법중 하나여서죠..성취향은 대부분 난 이러니 끝.. 보단 다른사람에게 영향을 끼칩니다.(성취향은 대부분이 상대가 필요하단 얘기)
      저사람이 A라고 해서 그것만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설마하니 나하고 연결될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어 거부감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사람에게 아무 맘도 없다 하더라도.. 만에 하나 라는 것에서 거부감이 생긴다는 거죠.



      아 너무 길게 썼다.. 참고로 저도 고딩때무렵에는 -_- 심각한 포비아 였기에 이 부분을 그렇게 이해하는것 뿐입니다. 지금은 별로 거부감이 없습니다. 그쪽 분들하고 친구도 해봤고 만나보니 그럴필요없다 싶어져서리..

    • 알몰 2010/06/25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는 게이 성적 취향이 아니란 말이다 멍청아!'의 뉘앙스가 아니라 단순히 '나는 게이 성적 취향은 아닙니다.'라고 성적 취향에 대한 온건한 설명을 하는 것만으로서는 차별이 성립하지는 않습니다.

      '나는 게이 성적 취향이 아닙니다.'를 또 하나의 간접적 성차별, 혹은 성적 소수자에 대한 간접적 경멸의 시선이라고 확대해석 한다면, 그것 또한 심각한 역차별이자, 성적 소수자들이 도리어 원하지 않는 과잉존중주의지요.

    • 작은앙마 2010/06/25 13:29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잉존중 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저말은 게이나 성적 소수자를 배려하는 대사라기 보단
      말하고 욕먹을수 있기 때문에 안한다고 본다면 또 다르게 보이지 않나요?

    • 알몰 2010/06/25 1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하고 욕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안한다'는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 자체가 다른 측면의 차별의식을 전제로 인식한 것이지요. 성적 소수자 운동의 존재 의미가 성적 소수자에 대해서 '틀림'이 아니라 '다름'의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 거라면, 결국 궁극적으로 포비아 수준이 아닌 온건한 입장 표명이라면 그것을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는 것이 옳지요. 물론 대중들 앞에서 '나는 게이가 싫어요'라고 하는 것은 명백한 폭력입니다. 외국의 판례에도 나와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키아누 리브스가 원래 말한 인터뷰가 훨씬 배려가 있어 보이며, 현명한 대처였다고 봅니다.

    • 알몰 2010/06/25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히려 바이나 게이임을, 혹은 바이나 게이가 아님을 이야기하고 그것에 대해 터부시 하지 않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라고 봅니다.

      바이나 게이임을 표명한다고 해서, 혹은 바이나 게이가 아님을 표명한다고 해서 그것이 과도한 차별이나, 역차별이나 섣부른 자기검열로 이어지지 않아야 하는것이 중요하죠.

      거기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하면, 배려를 넘어 자기검열인 것이죠. 바이나 게이가 아니기 때문에 바이나 게이와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적 소수자들도 그걸 바라면서, 바이든 게이든, 이성애자든 간에 그 모든 성적 취향의 다름을 인식하면서, 서로의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소수자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 ex 2010/06/26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 ㅋㅋㅋ 너 한국인이라며 ㅋㅋㅋㅋㅋㅋ"

      "(버럭) 어떤 놈이 그딴 소릴 해! 난 한국인 아냐!!!"


      한국인으로서 위의 대화에 대해 어떤 감상이 드시나요.

    • 행인 2010/06/26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ex// 물어보는 사람이 실실 쪼개는게 기분 나쁘네요
      대답하는 사람이야 자기 나라의 자부심이 있으니까 버럭하는건 이해가 됨

    • 무장공비 2010/06/26 18:53  댓글주소  수정/삭제

      ex / 신묘한 비유이십니다. 한방에 이해했습니다.

    • 기자가 2010/06/29 2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걸 물어봤다는 것은 기자가 생각하기에 키아누의 성적 취향이 뉴스꺼리가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얘기겠죠. 여기에 대해 키아누리브스가 예/아니오의 대답을 하는 것은 그 쟁점이 기사화될 가치가 있다고 동조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고요. 그런 쟁점이 기사화되었을 때 당연히 소수자 쪽이 더 불리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궁극적으로 그것 자체를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사회가 성숙한 사회이지만, 저 인터뷰 상황은 이미 아무 편견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죠.

  6. 타조알 2010/06/25 02: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아누 리브스는 진정한 배우같아요.
    자신을 다른 무언가를 첨부해서 봐 주길 원하지 않고
    배우로써만 봐주길 원하는 느낌이 팍팍...

  7. 지나가다 2010/06/25 02: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제로.. 마이클 잭슨의 인터뷰에서도 있었죠.

    어느 방송의 앵커가 마이클 잭슨을 취재하며, 당신의 게이라는 소문이 사실인가? 라는 질문에 노코멘트로 일관했지만..

    카메라 오프 상황에서 말하길.. "나는 게이가 아니다. 하지만, 방송에서 내가 게이가 아니라는 부정을 한다면, 수많은 게이 팬들이 슬퍼할 것이다." 라고요.

    차별이라는 것을 진정으로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글의 출처가 리라 하우스였는지.. 다른 게시판인지 기억은 안납니다.

    • 라이브캠 2010/06/25 02: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이클 잭슨님이 그런 말슴을 하셧군요
      그런 말을 해놓고 왜 전세계를 슬프게 하셧는지..

    • 어헝헝 2010/06/25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세상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 부른 황제답군요...

      주치의란 작자가 약물을 과다투여해서
      떠나게 만들지만 않았어도...ㅠㅠ

      황제여...!!!

    • retina 2010/06/25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지만 마이클잭슨은 로리콘...

    • ㅇㅇ 2010/06/25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retina//농담으로라도 로리콘따위의 말은 하지마세요.

      이제껏 수많은 팬들과 마잭 본인을 어둠의 길로 빠트렸던 그런 단어 말이죠. 순수한 아이들, 자신 스스로는 그런 자유로운 아이시절이 없었기에 그들의 어릴적 시간을 존중해준 사람입니다.

      단순히 아이를 좋아해서 로리콘이라 한다면 유치원 교사들은 전부 로리콘에 쇼타콘들입니까? 제 글이 오바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마잭횽 팬으로서 이런글 보면 농담으로도 보고싶지 않네요.

      어린소녀들과 성교를 나누거나 그런장면을 묘사한 비디오와 만화책등을 보면서 성적흥분을 얻는 저질스러운 사람으로 묘사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군요.

    • 알몰 2010/06/25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이클 잭슨 사후에야 아동 성추행 스캔들이 돈을 뜯기위해 마이클 잭슨을 몰아 붙였던 계획 사기였음이 드러났지요.

      농담으로라도 그런말 하지 마십시오. 망자에 대한 모독입니다.

    • q 2010/06/25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이클잭슨은 로리콘 아닙니다
      실제로 잭슨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했던 아이가 양심선언도 했어요. 그 아이아버지가 돈을 노리고 거짓증언을 하게 시킨겁니다. 당시 잭슨은 월드투어일정을 다 잡아놨는데 합의를 안하면 출국금지가 풀리지 않아 엄청난 손해가 생기기때문에 그냥 먹고 떨어져라 식으로 합의한겁니다. 그런데 여론이 합의했다는것은 강간이 사실이라는 식으로 몰아갔죠. 현재 그 애 아버지는 애 앞으로 수령된 돈(재판완결시에는 애가 성인이었기때문에)을 노리고 애를 죽이려다 미수로 그치고 지금 감옥에 있고요. 성인이 된 그애는 간간히 토크쇼같은데 나와서 잭슨과의 추억담을 이야기하며 살고있습니다. 물론 거짓말로 뜯어낸 돈은 잭슨 유족에게 돌려주지 않았죠.

    • 김왕장 2010/06/26 04: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형이 활약하던 문워커 게임이 생각나네요.

      아이들 구하는 내용이었는데...아아 야속한 사람...

    • 1725 2010/06/26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님//
      어린소녀들과 성교를 나누는 장면을 묘사한 비디오와 만화책등을 보면서 성적흥분을 얻던 어린소년에게서 얻던 그걸 실천하는 것들이 등신인 거지 그런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싸그리 저질인 건 아니지요
      애초에 저질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겠지만

    • 므므 2010/06/27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1725/최소한 비디오의 문제에서, 수요는 공급을 창출합니다. 그런 취향 자체도 참 뭣스럽습니다만 비디오 문제까지 오면 그건 그 자체로 범죄죠.

    • 흙먹어 2010/06/28 08:08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왕장// 얼마전 문워커를 받아 플레이한 저로썬 김왕장님의 댓글이 가장 감동..

    • 111 2010/06/29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실사 비디오와 픽션은 다르죠... 실사 비디오는 실제 인물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것이고 픽션은 그냥 종이 + 잉크 아니면 데이터 파일일뿐.

  8. 1144 2010/06/25 0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ㅜㅜ

    역시 키아누리브스는 예수였어

  9. 롤롤 2010/06/25 1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이 키아누 달링은 역시 ㅜㅜ

  10. 선배거긴안돼 2010/06/25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허!! 멋있다!! 빨리 콘스탄틴 2 나와라!!!

  11. Dra 2010/06/25 16: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예전에 마이클잭슨 인터뷰로 봤던건데
    내용이 살짝 다르긴해도 핵심 내용은같당ㅋㅋ
    키아누로 바껴서 다시 돌아다니네

  12. 비로긴 2010/06/26 1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문현답 수준이 아니야!! ㄷㄷㄷ

    성자의 현신!! 부... 부왘!!

  13. 그레아 2010/06/26 17: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아누 리브스는 늙지도 않죠

  14. Clyde 2010/06/27 2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키아누 리브스랑 마이클 잭슨 좋아하는데 훈훈하네요

  15. 아무 2010/06/28 0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멋지다...
    정말 간단히 말할 수도 있지만 언플에 의해
    본인을 포함, 여러 사람에게 상처 줄 수 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겠죠.
    사람이 다시 보여 ;ㅅ;//

  16. 도민케인 2010/06/28 1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슷한 질문에 '아직은 아닙니다'라고 대답했던 배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름이 기억나질 않네요;

  17. 아라시 2010/07/05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노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