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주 :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 다소의 수정을 가했습니다.


1. 신화 시대(고사기 : 일본 고대 역사서)…섹스 이야기로 시작하는 신화. 이미 신화 속 신들의 성격부터
은둔형 외톨이(아마테라스)와 정신병적인 집착을 가진 인물(이자나미)이 등장.



2. 마쿠라노소시(헤이안 시대 일본 궁정의 일상을 그린 수필)에 캐릭터의 매력을 특별히 강조하는,
이른바 '모에'라는 개념이 등장. 심지어 남자인 주제에 여자인 척 하는 '네카마' 캐릭터까지 존재.


3. 겐지 이야기(헤이안 시대 귀한 신분의 주인공 남성의 일생을 그린 소설로, 소아성애부터 유부녀와의
통정, 근친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성적 관계가 묘사된다)
…로리타 컴플렉스의 완전한 확립.
주인공 자체가 심각한 로리타 컴플렉스.

~이미 여기에서 모에 요소와 변태 문화의 대부분이 성립된다∼



4. 쓰레즈레구사(일본 중세의 수필집으로, 이런저런 잡다한 일상과 지침, 회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가하니까 썼다. 그야말로 2ch VIP판에 무의미한 글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본편의 내용도 그런 류)
 

5. 춘화… 일본의 춘화는 상당히 과격하고 비현실적인 묘사가 많은 편이며, 따라서 애시당초 처음부터
사실적인 리얼 에로티시즘를 표현할 생각은 전혀 없었던 일본인. 그야말로 2차원 전용의 민족성.
 

6. 에도시대에 범람했던 에로 소설…춘화와 조합되기도. 사회의 성적 문란화를 우려한 막부 차원의
규제도 모두 빠져나가며 대유행


7. 현재…말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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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티우 2010/06/25 0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갑자기 우리나라의 고전소설을 현대적 관점에서 본 글..이라고

    웹에서 떠돌던 글이 떠오르네요.

    • ㅇㄹㅇ 2010/06/25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운몽이 압권이죠:)

    • ㅇㅇ 2010/06/25 10:51  댓글주소  수정/삭제

      승리의 미연시 구운몽

    • 우리나라의 고전소설을 현대적 관점에서 본 글 2010/06/25 11:54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거 궁금한데 어디서 볼수있죠?검색해도 못찾겠네요

    • 2010/06/27 0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승리의 미연시 구운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키읔 2010/06/27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아는 여자애가 그거 핸드백에 넣고다님ㅋㅋㅋㅋ
      오마이갓...정말 승리의 미연시네옄ㅋㅋㅋ

  2. 라이브캠 2010/06/25 01: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제가 압권이군..

  3. Gendoh 2010/06/25 01: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츠시카 호쿠사이 1820년 작 "문어와 해녀"

    http://en.wikipedia.org/wiki/The_Dream_of_the_Fisherman%27s_Wife

    촉수물!?

  4. 타조알 2010/06/25 0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넷에서 들리는 얘기대로면
    우리나라도 일본 문학의 흐름이 이러니 저러니 할 처지가 아닌거 같은데...
    춘향전이라던가...

    • 작은앙마 2010/06/25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 글은 일본인이 쓴글일테고 (아마)

      댓글에도 한국얘기를 많이하지 일본얘기는 하지도 않았죠...

      즉.. 애초에 우리나라에서 일본문학의 흐름이 어쩌니 한적은 없네요.. 이글만 봐서는.... -_-a 일본사람이 자기 문확의 흐름이 어쩌니 라고 파악한거였지.

    • 타조알 2010/06/27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저는 이 글을 보고 댓글로 "일본은 옛날부터 변태국가"라고 하는 사람들한테 한마디...

    • 2010/06/28 08: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 눈깔이 이상한건지 일본은 예로부터 변태국가라는 댓글은 안 보이는데요...

  5. retina 2010/06/25 1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춘향전 원판을 보고 싶군요

    • 2010/06/25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지나가던 이(6) 2010/06/25 1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춘향전 원본을 순수하던 중2때 처음 접했는데...
      워낙 충격을 받아서
      업음질이라는 단어밖에는 생각이 안나요
      제목은 '사랑사랑 내사랑아'라는 책임.

    • dy 2010/06/26 04: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다리 사이 수룡궁에 내 힘줄방망이로 길을 내자꾸나

  6. 효우도 2010/06/25 1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스레를 번역한 다른 블로그에도 비슷한 리플을 달았습니다만,

    근데 이건 딱히 일본이 아니더라도, 많은 나라가 비슷한 패턴을 가질겁니다.

    굳이 겐지 이야기까지 안 거슬러올라가도, 그리고 또 굳이 일본이아니더라도 고대 신화에서부터 마더콤, 근친, TS 등등 성적인 요사나 상징같이 들어있는 거야 흔하고,

    잉여로운 글쓰는 거야 어느나라든 있을 것 같고.(산문이라던가)

    야한 그림이야, 딱히 무언가 종교적이거나 문화적인 금지령이 없는 시대라면, 어느시대에서나 그리기 마련이고.

    금지령이 있으면 있는데로, 규제 피해가면서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청개구리 심정으로 더욱 금단적인 에로티시즘을 추구하기 마련.

    딱히 일본이라고 특이할 것은 없습니다. 문명이 형성돼면 자연히 있는 일이죠.

    융파 심리학에서는 대충 사람심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통된 틀이 있기 마련이라서, 어느 지역에서든 비슷한 구조의 신화나 이야기가 나온다고 주장하지요.

    그리고 현재라고 크게 특별한 것도 아닙니다.. 모에니 뭐니 하지만, 결국은 좀더 만화나 애니 분야에서 코드의 체계화가 이루어진 것 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식의 에로티시즘에 대한 고찰은, 철학이나 문학, 심리학에서 더욱더 깊고 심도있게 이미 많이 다뤘을겁니다. 애니나 만화 같은 팝컬쳐에서 새로운것 마냥 나오는 아이디어는 사실 문학이나, 철학 같은데서 이미 죽어라고 고찰되고 다뤄진 것인 경우가 많지요.

    사실 모에와 에로스는 상당히 비슷한 의미.


    낭만주의 문학같은거 뒤저보면 현재보다 더욱 병적이거나, 몽환적인 모에 혹은 에로스를 추구한 작품이 많을 겁니다.

  7. hyderosen 2010/06/25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카마가 아니라 오카마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