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한 미스터 도넛 매장 안에서 줄을 서 있는데, 뒤에 아버지와 아들이 왔다.
아버지 「아 사람 많네. 기다리는건 싫은데」
아들 「난 줄 서는게 좋아」
아버지 「어? 왜?」
아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느긋하게 고를 수 있잖아」
아버지 「이야 우리 아들 굉장히 긍정적이네, 좋아! 좋아!」
아들을 쓸데없이 칭찬하는 아버지. 별로 칭찬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애는 참 귀여웠다.
아버지 「아 사람 많네. 기다리는건 싫은데」
아들 「난 줄 서는게 좋아」
아버지 「어? 왜?」
아들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느긋하게 고를 수 있잖아」
아버지 「이야 우리 아들 굉장히 긍정적이네, 좋아! 좋아!」
아들을 쓸데없이 칭찬하는 아버지. 별로 칭찬까지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애는 참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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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성격이 참 인상적이네요.
저도 저정도로 느긋해서 버스가 저 앞에 가고있어도 절대 안뛰어 갑니다.
까짓거 다음거 타면 그만이거든요-_-;
저도 저런 성격의 소유자..ㅎㅎ
신호등 버스도 마찬가지..
그래봤자 길어야 5분 기다리면 되는데 뭐~ㅋㅋ
저렇게 칭찬해주는 아버지의 자세도 훈훈하군요
왠일로 훈훈한 글이
줄 서기 싫으면 어제 오던가 (응?)
틀림없이 뭔가 까는 내용일 것이야
아버지 스스로는 기다리는 것은 싫다고 말해놓고 아들이 다른 말을 하니까
금세 태도를 바꿔서 아들 칭찬일색을 하는 아버지를 까는 글인 거군요?
그런 줏대 없는 아버지의 모습에 아들이 초연한 듯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서
똑같이 그런 식으로 살아왔던 화자가 자신의 과거를 투영하면서 생각 없는 과도한 칭찬을 까는 거군요?
....훈훈한 글이네요
칭찬할 만 한데 왜 쓸데없다고 하는지 참;;
그게 포인트!!
칭찬할만한데..
동감 칭찬할만함... 성격급한 아버지에게 자라서... 반동으로 심각하게 느긋하게 구는 본인... -_-; 근데 느긋하게 구는 와중에도 맘속은 성급하게 굴려는 본능을 억누르느라 힘든...
역시 피는 진한가....
난 줄서는게 좋아.
그래야 한정판을 살 수 있거든...
큭…이러한 발상은 전에도 없었다!
dkz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레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천재다!
난 줄서는게 좋아
인생은 줄만 잘스면 대박이거든
어린놈이 허세쩌네
ㅋㅋㅋㅋㅋㅋㅋ아 웃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놔 완전 물먹다 뱉을뻔ㅎ
아이는 어른의 스승이라더니...ㅋㅋㅋ
당신이 기다리고 있는 5분은 우리 군은 전멸을 하고도 남을 시간이지.
방금 이말을 하는동안 우리군 절반이 쓰러졌다.
5분 준다. 빨리 전멸해라.
님들 빠른 전멸요.
ㅎㅎ미스터도넛은 종류가 많아서 고르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구요. 저도 오히려 줄 서서 느긋하게 고르는걸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