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리라쨩입니다.
가끔, 전파만세를 운영하다보면 "도대체 이런 글은 왜 번역한거냐?" 라는, 약간 질타 섞인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굉장히 편파적인 시선이 담긴 글이나, 민감한 사회적 화두를 다루는 글, 정치/사상적으로 보편적인
공감과는 크게 떨어져 있는 글, 혀를 끌끌 차게 만드는 충격적인 체험담 등의 경우에 특히 그러한데요…
단순한 질문을 넘어서, 그런 글을 번역/게시한 '저의'를 묻고 질타하며, 그런 글에 대해 공감해서 올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혹, 단정하여 의심스러운 눈을 보시는 분마저 계셔서 가끔은 당혹스럽습니다 ^^.
몇 차례 그런 문의에 대해 댓글로 답변을 드린 적이 있긴 합니다만 한번쯤 공지로 이렇게 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간단히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2ch는 익명으로 운영되는 거대 게시판 사이트이며, 이 블로그의 내용 중 다수는 2ch의 글들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그런 고로 2ch의 문화를 먼저 이해하면 보다 더 이해가 쉽겠지요. 2ch, 특히 그 중에서도
이 블로그가 소개하고 있는 뉴스속보 VIP계열의 게시판의 분위기는 소위 말하는 매우 '막장'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가끔 인증이 올라오거나 언뜻언뜻 보이는 스레드의 내용으로 보면 실제로 오프라인에서의 삶은 굉장히
대단하다는 것을 밝히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니트, 여자에게 인기 없는 남자, 오타쿠,
은둔형 외톨이, 외국인에 대한 불만과 편견 등의 사회의 아웃사이더적인 컨셉으로(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마치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분위기가 이뤄져 있으며, 히히덕 대고 '막말'에 가까운 표현을 꺼리낌
없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많은 익명 사이트가 그렇듯이 말이지요.
다만 어떤 '황당한 막말'로 이뤄진 글을 보았을 때 그것을 보며 진지하게 분개하며 화를 내며 그런 글에
일일히 딴죽을 걸어가며 반박을 올리고 하는 이용법은 사실 2ch에서는 그다지 권장되는 이용법은 아닙
니다. 2ch의 운영자 히로유키가 "(조크/농담/지어낸 이야기/막말 등의)이야기거리를 이야기거리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2ch를 이용하기 어렵다"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요.
실제로 그런 류의 댓글은 '마지레스'라고 하여, 그렇게 죽자고 달려드는 글은 비아냥과 놀림거리, 손가락질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진지한 내용으로, 게시자의 의견이나 충실한 정보를 담은 내용의 댓글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분위기라는 것을 감안하시면 보다 이용이 용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또 이런 의문을
품으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그래도 그런 글은 번역 안 하면 되는 것 아니냐?" 라고. 하지만 글쎄요…
2ch의 글들을 소개하면서 오로지 교육적이고 건전하며 아름답고 즐거운 글만 소개하는 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 하는게 기본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또 그른 내용에는 그른 내용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반면
교사로 이용하던, 피식 코웃음 치며 읽고 버리는 타블로이드 잡지나 불량식품 정도의 감으로 소비해버리던,
어떤 이성을 넘어선 자극적인 글을 보며 지적 유희를 느끼던, 정말로 그런 내용에 동조해서 편견과 혐오로
누군가를 증오하며 현실의 부정적인 점을 잠시 잊던, 혀 끌끌 차고 보면서 그런 '한심한 사고'에 대해 상대
적인 우월감을 만끽하던, 어쨌든 그런 점 역시 또 하나의 여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잘못된 정보의 소개를 통한 잘못된 정보의 획득과 확산, 그에 대한 2차적인 위험'도 지적할 수 있겠지만
평소 '믿거나 말거나' 프로그램을 뉴스로 착각하는 정도의 순진함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주변 분들이 오히려
더 잘 알아서 필터링해서 들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떠나, 그냥 순수하게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같은 영화를 봐도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장면이라도 나에게는 너무나 받아들이기 거북한 내용일 수도 있고, 아예 영화 자체가 참 거북한
내용일 수도 있는 것처럼. 다만 그런 경우라고 하더라도 롤러코스터를 탄다는 마음으로, 거북한 내용 말고도
유쾌하거나 감동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 역시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니 그 잠깐의 불쾌함을 조금만 양해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롤러코스터에서 절정까지 올라가는 그 순간의 공포 자체를 즐기는 분도
있으니까 말이지요.
장황한 공지 역시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리며 언제나 즐거운 이용 되시길 빕니다.
- 전파만세 관리자 리라쨩 드림 -
가끔, 전파만세를 운영하다보면 "도대체 이런 글은 왜 번역한거냐?" 라는, 약간 질타 섞인 질문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굉장히 편파적인 시선이 담긴 글이나, 민감한 사회적 화두를 다루는 글, 정치/사상적으로 보편적인
공감과는 크게 떨어져 있는 글, 혀를 끌끌 차게 만드는 충격적인 체험담 등의 경우에 특히 그러한데요…
단순한 질문을 넘어서, 그런 글을 번역/게시한 '저의'를 묻고 질타하며, 그런 글에 대해 공감해서 올리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혹, 단정하여 의심스러운 눈을 보시는 분마저 계셔서 가끔은 당혹스럽습니다 ^^.
몇 차례 그런 문의에 대해 댓글로 답변을 드린 적이 있긴 합니다만 한번쯤 공지로 이렇게 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간단히 정리를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2ch는 익명으로 운영되는 거대 게시판 사이트이며, 이 블로그의 내용 중 다수는 2ch의 글들을 소개
하고 있습니다. 그런 고로 2ch의 문화를 먼저 이해하면 보다 더 이해가 쉽겠지요. 2ch, 특히 그 중에서도
이 블로그가 소개하고 있는 뉴스속보 VIP계열의 게시판의 분위기는 소위 말하는 매우 '막장'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습니다.
가끔 인증이 올라오거나 언뜻언뜻 보이는 스레드의 내용으로 보면 실제로 오프라인에서의 삶은 굉장히
대단하다는 것을 밝히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니트, 여자에게 인기 없는 남자, 오타쿠,
은둔형 외톨이, 외국인에 대한 불만과 편견 등의 사회의 아웃사이더적인 컨셉으로(실제로 그런 사람들도
있겠지만) 마치 나사 하나 빠진 듯한 분위기가 이뤄져 있으며, 히히덕 대고 '막말'에 가까운 표현을 꺼리낌
없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많은 익명 사이트가 그렇듯이 말이지요.
다만 어떤 '황당한 막말'로 이뤄진 글을 보았을 때 그것을 보며 진지하게 분개하며 화를 내며 그런 글에
일일히 딴죽을 걸어가며 반박을 올리고 하는 이용법은 사실 2ch에서는 그다지 권장되는 이용법은 아닙
니다. 2ch의 운영자 히로유키가 "(조크/농담/지어낸 이야기/막말 등의)이야기거리를 이야기거리 그 자체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은 2ch를 이용하기 어렵다"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로요.
실제로 그런 류의 댓글은 '마지레스'라고 하여, 그렇게 죽자고 달려드는 글은 비아냥과 놀림거리, 손가락질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진지한 내용으로, 게시자의 의견이나 충실한 정보를 담은 내용의 댓글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이런 부정적인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기본적으로 그런 분위기라는 것을 감안하시면 보다 이용이 용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또 이런 의문을
품으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그래도 그런 글은 번역 안 하면 되는 것 아니냐?" 라고. 하지만 글쎄요…
2ch의 글들을 소개하면서 오로지 교육적이고 건전하며 아름답고 즐거운 글만 소개하는 것은, 조금 아니지
않나? 하는게 기본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또 그른 내용에는 그른 내용 나름의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반면
교사로 이용하던, 피식 코웃음 치며 읽고 버리는 타블로이드 잡지나 불량식품 정도의 감으로 소비해버리던,
어떤 이성을 넘어선 자극적인 글을 보며 지적 유희를 느끼던, 정말로 그런 내용에 동조해서 편견과 혐오로
누군가를 증오하며 현실의 부정적인 점을 잠시 잊던, 혀 끌끌 차고 보면서 그런 '한심한 사고'에 대해 상대
적인 우월감을 만끽하던, 어쨌든 그런 점 역시 또 하나의 여흥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잘못된 정보의 소개를 통한 잘못된 정보의 획득과 확산, 그에 대한 2차적인 위험'도 지적할 수 있겠지만
평소 '믿거나 말거나' 프로그램을 뉴스로 착각하는 정도의 순진함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주변 분들이 오히려
더 잘 알아서 필터링해서 들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떠나, 그냥 순수하게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같은 영화를 봐도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는 장면이라도 나에게는 너무나 받아들이기 거북한 내용일 수도 있고, 아예 영화 자체가 참 거북한
내용일 수도 있는 것처럼. 다만 그런 경우라고 하더라도 롤러코스터를 탄다는 마음으로, 거북한 내용 말고도
유쾌하거나 감동적이고 도움이 되는 내용 역시도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니 그 잠깐의 불쾌함을 조금만 양해하고
넘어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롤러코스터에서 절정까지 올라가는 그 순간의 공포 자체를 즐기는 분도
있으니까 말이지요.
장황한 공지 역시 다시 한번 양해 부탁드리며 언제나 즐거운 이용 되시길 빕니다.
- 전파만세 관리자 리라쨩 드림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으아 공지에 1빠인가!!!!!!
뭐야 일단 나도 2빠
흐엉 근데 괴담천국도 좀 업데이트 해주세요 ㅠㅠㅠㅠ
논란되는 댓글->광속 삭제
논란되는 포스팅->이런거 번역할 수 있지 않나요?
응?
뭐지 이 기시감은...
전파만세에선 공지가 꾸준글입니다
가끔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지 못하는 발언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리라쨩께서 힘드신가 보네요. 일반화는 개그의 중요한 요소인데 일반화만
떴다하면 때와 장소 가리지 않고 비난을 해줘야하는 본능을 가진 분들인가...
어딜가나 스루정신이 중요
항상 너무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완전 응원합니다 ㅋ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데, 왜 그런 댓글다는 사람들은 보기 싫은 글이 자꾸 올라오는데 꾸역꾸역 들어올까요?
그냥 이곳을 외면해버리기에는, 재미있는 게 너무 많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모든 게 싫었다면 정말 님 말대로 아예 안 왔겠죠. 예컨대 뉴데일리는 그냥 안 보고 마는 것처럼?[....]
어쨌든, 저도 가끔은 정말 싫은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는 걸 보고 '리라짱'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걸 번역한 걸까? 혹시 이걸 재밌다고 생각한 걸까?' 따위의 생각이 든 적도 있어요. 전 괜히 말다툼하고 싶지 않아 따로 답글을 달지는 않지만요.
마지레스를 달자면 리라'쨩'
위위 두번째 문단/ 그건 니 생각이고
이것만 상기하고 있으면, 달리 그 따위의 생각이 들지 않을 것임
데자뷰인가요? 저 이 글 한 세 번 정도 본 거 같아요 (...)
anonymous//옳거니
주기적으로 이런 글이 올라오는게 슬프네요
와이 쏘 씨리어스?
개그코드라는 게 백이면 백 사람 다 맞춰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원래 타율이라는 게 3할만 되도 강타자라고 하잖아요..
마음의 소리 매일 출근도장 찍듯 보면서 '오늘 조석 안 웃기네'
댓글다는 네이뇬 만년 초딩들마냥 왜들 그러는건지..
솔직히 저도 가끔 안 웃기거나 이거 뭐지 싶은 글을 보기도 하지만
그게 리라씨 직접 창작한 글도 아니고 단순히 번역해서 올리는 글
아 번역한 본인은 그게 재미있을수도 있겠구나 싶어서
나 혼자 안 웃긴건 스크롤바 내려버리고 마는데 몇몇 분은 그게 잘 안되나봐요?
(아 물론 스펠링을 몰라서 '와이 쏘 씨리어스?'를 한글로 쓴 것은 아닙.. 크흠..)
이글 재미없다
라고 넘기면 될꺼를
이거 왜번역함? 이유가뭔데? 저의가뭔데?
라고 넷에서 몰아부치는거보면 쫌 무섭다
뭐저리 공격적이노..
진지해지면 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꼬우면 네가 운영해라” 한마디면 오케이.
남의 블로그까지 꾸준히 찾아와서 깽판부리는 건 개념이 없는 거.
2ch 글 스루하듯이 여기 바보같은 댓글들도 스루하면 그만인 이야기
지금 리라쨩의 운영방식이 참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ㅎㅎㅎ
근데 간혹 가다보면 미성년자가 보기에는 안좋은 내용들도 있고 하잖아요.. 그런것과 비슷한게 마음에 안 드시는 분들도 있으신가봐요.(뭐, 어느쪽이나 이견은 있을수 있겠지요..)
사실 이런 문제를 '무슨 개소리야'라고 하고 넘어가면 블로그가 막장이 되어가도 막을 수 없는 것이고, 사람들의 말에 따라 이리저리 휘둘리면 주제도, 내용도 없는 막장 블로그가 되어가죠.
하지만 지금 이 상태로 딱 중심을 잡고 서 있는듯한 리라쨩의 운영방식은 정말 좋아요.
아..이제 운영을 안하나?하는 시기에 적절히 꾸준히 올라오는 게시글, 적당한 텀, 적당한 댓글싸움 정리, 적당한 댓글 끼어들기 기타등등..
앞으로도 좋은 운영 지금까지처럼 부탁드립니다. 리라쨩 힙내요!
항상 부족한 사람들이 멀쩡한걸 보고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곤 하죠.
자기만 옳다고 생각하고, 자기와 다른건 다른게 아니라 '틀린것'이라고 생각하는
리라님 블로그에서, 리라님이 생각하는 그 철학대로 운영했으니까
지금같이 잘 운영되는 블로그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운영 부탁드립니다!
잉 리라쨩님 고생하십니다;ㅅ;
공짜로 번역해줘도 뭐라하는 잉여들은 할말이 없다 ㅋㅋㅋㅋ
꼬박꼬박 들어와서 봤으면 곱게 갈 것이지
왜 찌질글을 싸지르고 가는거지?
그렇게 세상의 양면성을 받아들일줄도 모르면 그냥 오지마...
돈내고 보는 소비자도 아니면서 왜 이렇게 불만들이 많아?
이런말 하기 뭣하지만 정말 번거롭고 귀찮은 녀석들이다.
리라님은 아무 대가없이 우료로 이 사이트를 운영하고있어요
공짜로 보는 입장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정도로 과한글은 안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주관적인 의견입니다만 다른분들이 말씀하셨듯이 보기싫으면 걍 스크
롤내리고 창을 끄던지 다른글을 보던지 하면 될텐데 말이죠. 막장으로 따지자면
dc는 매장감이네요. 비교가 억지스럽스만 잘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바라건데 오래전의 2ch어비스라는 개인 사이트가 있었어요. 그 분도 질타와
무개념 이용자(초딩)떄문 결국 사이트 내리셨지요. 이런 일은 반복되선 안되요
하여튼 리라님은 늦은 새벽시간에도 안주무시고 글 번역해 올리시는 수고를 하시
는데 그럼에도 마음에 안드시는 분은 조용히 컴 끄시거나 정중한 태도로 댓글
올리셨으면 합니다
아참.. 여긴 인기있는 -개인 사이트-이므로 만인을 위한 사이트는 아닙니다
이 점 유의하세요
솔직히 원래 이 곳은 개인공간인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웃기죠..
그렇게 하고싶다고해도, 정중한 태도는 지켜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리라짱 글 참 잘써..-_-b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혼자서 아는척 진지하게 떠드는 놈들이나
그냥 웃자고 올라온 글에 죽자살자 꼬투리 잡으며 싸우는 놈들좀
다 걸러내면 참 좋은 사이트인데..
전적으로 리라짱 의견에 동감입니다. 여기서 굳이 글을 읽는 건 리라라는 편집자를 거친 2ch의 모습을 보고 싶은 거고요. 지금처럼 좋든 나쁘든 리라짱이 인지하는 그대로 전해주는 게 최선이라고 봐요. 싫은 글은 스킵하면 그만입니다. 누가 입 벌리고 억지로 떠먹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으로 개인 사이트이니 남들이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란 말도 일리는 있는데...
일단 아래 아프리카 글 관련해 이런 얘기가 나온 걸로 보입니다만,
그런 글을 퍼올 때는 뭐라고 주석이라도 한마디 달아주었으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냥 덜렁 올려놓으면 잘 모르는 사람은 아 그런 건가 보다 하고 그 내용대로 따라가게 마련이죠.
농담임이 분명한 글들이야 웃자고 올린 글에 죽자고 달려들면 안되겠지만, 저 아프리카 글을 그냥 웃자는 얘기로 해석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겁니다.
개인 사이트라고 개인의 자유만 있고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http://newkoman.mireene.com/tt/3487#comment145177
의 내용으로 '개인 사이트'에 답변을 대신하며, 주석에 대해 의견을 주셨는데요- 사실 이
블로그의 초창기에는 일부 해석에 논란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의 경우에는 주석을
달기도 했습니다. 현재도 특정 배경지식이 필요한 내용이나 댓글로 어떤 문의를 주신 경우
에는 주석 혹은 댓글로 추가적인 언급을 하기도 하구요.
그러나 기본적으로 번역 이외의 추가적인 개입은 가급적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지 않나~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예외도 물론 얼마든지 있겠습니다만. 이 게시물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저는 어떤 내용을 어떻게 이용하는가는 유저의 몫이라고 보고 있고, 운영자인 제가
어떤 언급을 할 경우 그것은 유저의 내용 해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며 그것은
또 그 나름의 위험소지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말로 교묘하게 이용자에게
잘못된 지식을 전파하게 될 경우의 위험은 이렇게 또 많은 분들이 댓글로 지적을 해주시므로
상당 부분 커버가 된다고 보고 있구요.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추가적인 개입은 그것대로 또 위험하다는 것도 사실이지요.
개인싸이트에 게시물 보는사람의 해석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분이 있군요.
예를들어
제 개인블로그에 카레레시피를 올렸습니다.
근데 누군가 만들고 보니 하이라이스에요.
그 사람이 수정요청을 할 수는 있겠지만
스스로 판단해서 다운받고 사용한 자료가 하이라이스 였기에 발생한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에 대한 책임이 저한테 있을까요?
이런 책임이 있으면 세상 블로그 다 문 닫아야죠.
게다가 예를 든건 직접적인 레시피 제공이고
리라하우스는 그저 2ch 번역물 제공일 뿐입니다만.....
누구도 "이 블로그에서 레시피를 보고 카레를 만들어와라"
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책임물을 곳이 좀 틀리신거 같습니다.
정보취득의 목적이라면 도서관을 가시면 됩니다.
적어도 카레라이스가 아닌 하이라이스 레시피라고 주석은 달아두면 좋겠죠.
이 블로그 쌈닭들은 "하이라이스 아닌데요? 이건 카레라이스가 맞는 듯" 하고
시비를 걸던가 "하이라이스의 어원이 뭔 줄이나 알고 이러는 건지..." 하고
잘난 체를 하던가 "이 블로그 카레 요리 레시피 그대로 했는데 맛이 없어서
개망신 당했네요;; 운영자 님이 책임지셔야 할 듯"
이 지랄 하면서 트집 잡을 거 뻔하다. 그냥 이대로 운영하는게 차라리 옳다
똥인지 카레라이스인지 하이라이스인지 지가 알아서 쳐먹게. 어차피 안 써놔도 댓글로
다들 줄창 설명해주더만 ㄲㄲ
하이라이스/카레라이스와 인종주의적인 글을 같이 놓고 비교하는 센스...
카레와 하이라이스라는 단어에 집착하는 분이 보이는군요.
주석이 무슨 '무안 단물' 도 아니고...
주석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도 하지만,
오히려 생각의 방향을 제한하지요.
그리고 도대체 무엇에 대해 주석을 달란거지요?
올라오는 글의 작자는 주인장이 아니고,
글에 대한 주석을 달아봐야 그건 주인장의 의견일 뿐입니다.
이 경우 밑에 달리는 댓글 하나랑 무슨 차이가 있습니까?
그럼 번역해서 올린이유에 대한 주석?
주인장 맘입니다. 굳이 궁금하면 공지를 읽어 보셔요.
"여과없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위한 주석"
이라는 의미를 조금 더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세상에 여과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란 결단코 없습니다.
(우리동네 바보도 백원인지 아닌지는 구분하죠)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그리고 선후관계를 헷갈려하시는데.
광고로 돈을 벌기위해 글을 올리는건지
글이 올라와 사람들이 모이다 보니, 광고수익이 생기는건지
정도는 생각 좀 한번 더 하고 말로 뱉읍시다.
세상에 여과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란 결단코 없습니다.
(우리동네 바보도 백원인지 아닌지는 구분하죠)
그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이지.
에 대한 추가설명(몇분한텐 필요할거 같네요)
바로 아래글만 봐도.
우리의 순진하고 여리디여린 초등학생 L군이
공자와의 대화를 학교에서 발표했다가 평생 씻을수 없는 트라우마를 가지게 될수도 있고.
성은 정말 30년만 지나면 폐허수준이 되는구나 하며 자금성에 대한 토론에서 '그거 30년도 안된거임 ㅇㅇ'
하다가 평생 토론에 참여할수 없는 몸이 될수도 있는데 말이죠.
비약이요?
아프리카 글에선 L군이 많았을뿐 이라고 생각합니다.
잊지마시길 바랍니다.
'니가 말하는 상식은 대부분 니 기준' 이라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