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우주인이 우연히 지구를 발견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우주인의 과학력은 인류문명을 훨씬 더
능가하고 있었다. 인류는 우주인의 과학력을 부러워하여, 우주인들의 별에 유학시켜 주길 간절히 부탁해
우주인도 그것을 기분 좋게 수락했다.
그리고 유학생으로는 지구에서 톱 클래스의 지성을 가진 천재 학자 7명이 선택되었다. 그들은 과학자,
정치학자, 환경학자, 의학자, 문학자, 군사 학자, 종교학자였다.
그리고 별로 여행을 떠난지 20년 후 그들은 지구로 귀환했다. 그들의 성과를 소개한다.
과학자…가지고 돌아간 성과로 지구의 문명 수준을 단번에 10세기분 진보시켰다.
놀랍게도 영혼의 존재까지 증명하여 전세계에 충격을 준다.
정치학자…가지고 돌아간 성과로 사회정책에 의해 세계의 모든 범죄 발생 건수를 거의 0%까지 감소
시키는데 성공. 또 완벽한 고용 시스템을 고안해내 빈곤, 실업의 개념을 전세계에서 소멸시켰다.
환경 학자…전 우주의 생태계 데이터 뱅크를 가지고 돌아간다. 뱅크에 보존된 데이터를 이용하여
파괴된 지구의 생태계를 완전히 복원하는데 성공.
의학자…가지고 돌아간 성과로「병」의 개념이 소멸. 급증하는 정신병의 카운셀링에 생애를 바친다.
군사학자…가지고 돌아간 성과로 세계의 모든 전쟁, 분쟁을 한 명의 희생자도 내지 않고
약 일주일만에 종결시키는데 성공.
문학자… 과학자와의 공저로 '30분에 안다! 지구 생물에게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출판하여
전 세계에서 베스트셀러가 된다.
종교학자…귀환 후,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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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까는쪽의 학자였으면 살아있었을지도 ㅋㅋㅋ
인생이 전부 삽질이 되어버린건가
종교까는 쪽의 학자였어도 마찬가지-_-
저렇게 세상이 안정되면 종교로 사기치는 사람부터 우선 없어지겠지만 그렇게 되고 나면 결국 그걸 까던 사람도 할 일이 없어지는 결과가;;;
종교학자.. ㅋㅋ
흐음..
종교학자ㅋㅋㅋㅋ은근히 불쌍하기도 하고ㅋ
'신은 죽었다'같은걸까요ㅋ
사후세계의 존재에 대해 깨닫고 자살한건가요?ㅋㅋ
그럼 더더욱 자살할 리가 없죠. 열심히 현세에서 사후를 위한 내신성적쌓기에 돌입했겠죠
모든 분쟁과 근심 걱정이 사라져
인류는 이제 행복하게 됬으니 종교가 필요없어져서
종교학자가 자ㅋ살ㅋ함ㅋ
정도로 종교의 본질에 대한 가벼운 농담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과학자가 영혼의 존재를 증명했다니까 ...
신을 찾아 자살함... 이라고 생각함!
뭐 ... 제일 불쌍하군 ...
근데 문학자는 과학자와의 공저로 어떻게영혼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출판한거지? 과학자의 성과와 반대되는건데 ㅋㅋㅋ
영혼은 분명 존재하지만
지구생물에게는 영혼이 없는경우
모 종교의 신학자라면 여기 이 창세기의 엘로힘이 그들이엇솹나이다! 밋쉅니까? 믿으시면 라멘! 이미 우리는 그들에 대해 몇천년전에 기록했습니다 밋쉅니까? 라멘!
그럼 종교학자는 인생의 태반이 사라지게 되는걸까요.
사실 정치학자만 있어도 세계의 전쟁은 없어지겠죠
고로 군사학자는 뻘짓
종교 까는사람이면 돌아와서 봐봐 내말이 맞았지 하고 증명하면서 개독들과 싸우는데 일생을 바치겠지요
고매하신 리처드 도킨스님이 생각나는 ㅋㅋㅋㅋ 이분이라면 분명 일생을 바칠지도!! ㅋㅋㅋ
아 근데 자살이라니 자살이라니 ㅠㅠ 불쌍해라
과학자, 정치학자, 환경학자, 의학자, 문학자, 군사 학자
들이 모든 사회문제를 해결해서 종교학자는 할게없어서 자살한거겠죠...
종교학자와 신학자를 착각했네요 -_-;;
종교학자는 그냥 종교라는 인류 현상을 연구하는 학자입니다.
신이 없다는 걸 깨닫고 충격으로 자살한거죠..
불교도는 이미 다 자살했어야 했겠네...
부처라는 존재는 신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위대한 선구자에 가까운 존재입니다
부처님 믿쑵니다!! 이런 말 안해요..
12312/
뭐 근본적으론 그래요. 누구나 깨닮음으로 윤회의 고통스러운 굴레를 벗어나 부처가 될수있다는게 컨셉이니까.
그런대 사실 현실이 시궁창이면 시궁창인 만큼 사람의 소망도 간절해지죠. 대승의 개념이나 지장보살 신앙같은 걸 보면 불교도 '절대자에 의한 구원'이라는 개념이 없는게 아니죠.
그리고 아예 전문적으로 수행을 쌓거나, 구도를 하는 사람이 아닌 일반 대중에게는 이쪽이 친숙하고요 'ㅅ')
뭐 재대로 보자면 부처는 불교인들의 '롤 모델'같은 존재지요.
무장공비//
논란의 여지가 많은 부분인긴 한데, '윤회의 고통스러운 굴레를 벗어나 해탈한다'이 부분은 사실 힌두교의 핵심부분이랍니다. 우리나라 등에 전래된 대승불교가 이 힌두교의 교리에 오염된게 많아서 실제 부처의 말을 배우기가 힘든 면이 있지요. 거기다가 대승불교는 중국에서 도교의 신비주의와 허무주의적 요소에 오염되기도 했으니..
어쨌든 부처가 윤회에 대해서 말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또 '보살' 개념도 부처 사후 수백년 이상 지나면서 부처의 말을 설파하는 무리들이 창작해낸 '방편'으로서의 신인데요. 재밌는건 이런게 다 힌두교적 풍습이라는 겁니다. 일각에서는 관세음보살이 시바신을 바탕으로 만들어냈다는주장도 있는데, 꽤 설득력이 있습니다. 힌두교에는 수억이 넘는 신이 있다고 하는데, 요즘에 인도에 영어학습 열풍이 불다보니 영어를 관장하는 신을 모시는 사원도 생겨나기도 하는 등.. 막장 동네지요.
암튼 영원하고 절대적인 것,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러니까 신 같은 자기 외부의 절대적인 존재에게 의탁하려는 걸 하지 말라고
부처가 얘기를 해왔는데 후세에 제자들이 부처를 욕보이고 있다는.. 그래서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입니다~
무장공비/ 대승이니 지장보살이니 다 모은다고 해도 불교에 '절대자'는 없습니다. 다른 존재가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존재에게 어느 정도의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가를 기준으로 구원을 받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절대자'라는 말의 의미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불교 쪽은 '절대'라는 말이 별로 어울리는 동네가 아닙니다. 밀교 쪽이라면 좀 다를 수도 있겠군요.
불교에서는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여라." 라는 말이 가능하지만, 기독교에서 "예수를 만나면 예수를 죽여라." 라는 말이 가능하지 않지요. 물론 부처를 죽이라는 말이 물리적으로 살인을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예수에 의존하지 말고 너 혼자서 가라는 것은 기독교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기독교의 신은 '절대적인' 존재니까요. 그리고 불교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그렇긴 한데-_-;;;
이게 일반 대중에게는 그다지 크게 와닿지 못하는 문제가 있죠. 보통 사람의 입장에선 '열심히 수련하면 고통에서 벗어난다.'보다는 '절대자가 그대를 고통에서 구원한다.'라는 컨셉이 더 친숙한건 사실입니다(....)
원명교체기나 구한말에 미륵신앙이 흥한것도 그런 연장이고요.
애당초 그 유명한 '나무아미타불'이라는 염불이 아미타불에게 구원을 염하는 구호니까요.
통역관이 없어서 20년동안 각자 외계어만 배우고 와서,
지구에서 딱히 쓸모가 없어짐.
좌우당간 심리학쪽으로 나가야 비전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정치 환경 의학 군사 종교
다들 할일을 잃었다구요
우주, 최후의 미개척지.
이것은 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일지이다.....
ㄴ놀라운 댓글 브긂이 드... 들려요 빰 빠라 빠라라밤 빠라밤빰빰빰빠라람.
신학자들은 신이 오로지 지구에만 한정된 거라는 개념이 박혀있죠...
종교가 설명하는 세계관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시대는 수백년전에 깨졌죠. 점점 종교의 설자리는 없고 이제 남은건 카운셀링 정도나 있나 싶네요.
종교학자는 그냥 실업자가 될 뿐 자살할 필요는 없을텐데
물론 개독이나 사이비교주라면 자살해야겠지만
<종교>치고 <사이비> 아닌 게 있긴 하나요?
나를 믿는 나신교요
뺑도리// 사이비의 뜻이 뭘까요? 일단 사이비가 한자인건 아시죠?ㅋ
과학자와의 공저로 '30분에 안다! 지구 생물에게 영혼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를 출판 + 과학자가 영혼의 존재를 증명 = 영혼은 존재하지 않음
영혼이 없으면 종교는 성립되지 않음
라엘리언은 영혼을 인정하지 않을걸요?
라엘리즘도 종교로 분류되죠?
댓글폭발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