낫토 학회의「자주 있는 질문과 그 답변」이 재미있다.


Q. 낫토는 썩은 음식인가?
A. 낫토는「발효」한 것입니다.
  그럼「부패」와「발효」는 무엇이 다른가 하고 말씀드리면,
  화학적인 메카니즘은 같고, 인간에게 있어서 유익한 것인가 아닌가,
  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인간에게 해를 주는 잡균이 증가한 것을「부패」, 인간이 먹었을 때 유익한 균이
    증가한 상태를「발효」라고 합니다.


Q. 유통기한이 지난 낫토는 먹을 수 있는지?
A. 기본적으로는 유통기한이 하루 지났다고, 먹었을 때 바로 설사를 동반한 복통을 느낀다거나
    구토를 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낫토는 적당한 발효로 인해 맛있음을 맛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지독한 암모니아 냄새가 발생하지 않기 위한 기간으로 유통기한이 설정되어 있는 것이므로
    그 사이에 먹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유통기한을 2주 정도 지나, 눈에 은은하게 암모니아 냄새가 느껴질 정도의 낫토를
    좋아하는 파워 낫토 유저도 계십니다.


Q. 낫토가 썩으면 어떻게 되는지?
A. 기본적으로 맛있는 낫토 속에는「납두균」이 대다수입니다.
    그러나 발효가 잘 되지 않았거나 잡균이 들어간 안 좋은 보존 상태가 지속되면
    납두균 이외의 잡균이 증가, 썩어버려 겉으로 보기에도 흐물흐물해지거나 낫토 특유의
    끈끈한 실이 전혀 탄력이 없어지거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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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발효와 썩은 것 -

    Tracked from 관계단절의 시작 2011/02/17 13:13  삭제

    낫토에 대한 Q & A을 보다가 홍어와 두리안에 관한 일이 떠 올랐는데요. 저는 홍어를 좋아하는데 다략 일주일 정도는 삭혀야 제가 좋아하는 정도의 홍어가 되는데, 이 정도 쯤 되면 일반인(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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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선리플 2011/02/17 00: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첫번째로 한번달아보네요 ㅡ,ㅡ;; 급해서 막썻네여 ㅋㅋ;

  2. 2011/02/17 0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낫토 별로 안 좋아하는데ㅎㅎ

  3. 사탕꽃 2011/02/17 00: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슨 맛인가요? 짭짤한맛? 된장같은맛?
    마트에서 가끔 시식코너에 있곤 했는데 겁나서 못먹어봤네요ㅠㅠ

  4. 3 2011/02/17 0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낫토 협회 따위, 세스코 QnA에 비하면..

  5. 지나가는유동닉 2011/02/17 01: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낫토에는 혈전을 용해시켜주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하네요
    혈액순환이 좋지않은 갱년기 여성에게 건강식으로 추천합니다

  6. 서래마을익명희망 2011/02/17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들이 지금 4살인데 어디선가 선물로 들어온 낫토를 먹여봤지요. 아주 잘먹더군요. 특히 그 실이 좋다나? 청국장도 좋아하네요. 식성이 참....

  7. 엉엉 2011/02/17 12: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국장 , 낫토

    둘다 한번도 먹어본적이없습죠

    누군가 그냄새를 뭔가에 비유해줬음 재밋겟네요

  8. 꿀꿀이 2011/02/17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청국장도 싫어하는데... 낫토는 먹어본 적 없지만 힘들듯

  9. ㄴㄴ 2011/02/17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청국장 파는 걸로 만들면 정말 맛있어요.
    냄새도 덜하고..

  10. 유동닉1 2011/02/17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은사람답지 않게 청국장, 낫토 둘 다 맛있게 먹는데,
    낫토는 소스맛으로 먹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청국장보다 더 진입장벽이 낮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1. 블랙 2011/02/17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은은하게 암모니아 냄새가 느껴질 정도의 낫토 ..... !

    • 그렇죠 2011/02/18 0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눈에!

      코가 아니고 눈에... 냄새가 느껴질 정도라니 ㅠ.ㅠ



      전 평범한 낫토먹기를 시전해 봤지만 실패했습니다.
      청국장은 잘 먹지만 낫토는...-_-;;;;;;;

  12. 아이흥행 2011/02/17 19: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낫토를 처음 접했을때 그 느낌음
    "우와 끈적끈적해"
    먹고나선
    "우와...끈적끈적해..."

  13. 파... 2011/02/17 2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워낫토유저라니...ㅋㅋㅋㅋㅋ
    묵은김치 좋아하면 파워김치유저??

  14. ㅇㄹ 2011/02/17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토는 그 끈적끈적한 실같은게 재밌어서 자꾸 먹게 되요 맛은 제 입맛에는 맞던데; 왜들 이러시지

  15. 천개의바람 2011/02/18 11: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저는 낫토는 그 은근히 단맛? 그거 싫던데. 차라리 우리나라 청국장이 훨 구수하고 맛있음....

    • 천개의바람 2011/02/18 1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서울음식도 달지는 않습니다. 서울음식, 예전 양반음식은 솔직히 말해 '아무 맛'도 없습니다. 이 맛도 저 맛도 아닌...(저희 집이 서울토박이라...)

      우리나라 음식 단 거랑 달라서 일본음식은 간장이나 낫토, 기타 양념류나 라면에서 느껴지는 그 괴상한 엷은 단맛이 전혀 적응이 안 됩니다... 미소된장도 그렇구요.

    • 작은앙마 2011/02/18 14: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예전 양반음식이 아니라.

      요즘 서울의 음식은 전반적으로 달죠 -_-..
      조미료 맛이다..고들 하는데 그런것 같기도하고...

      음.. 대개 지역의 맛은.. 일반 식당들의 맛의 평균이라고 생각하셔야지.
      우리집은 서울토박이인데 안달어.. 그러니까 서울은 안달어.. 라고 생각하면 안되죠..

      식당맛은 여러사람들의 입맛이 합쳐져서 팔리는 음식맛이 만들어 진거구요..


      뭐 일본의 단맛과 한국음식의 단맛은 확실히 다른것 같긴합니다..
      나름 일본의 단맛도 살짝 땡기는 맛이 있어서 좋아하는편이라..

  16. 김아무개 2011/02/18 1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돈부리같은 일식집 가면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낫토 드셔보실 수 있습니다. 그맛이 진짜 일본 낫토 맛일지는 일단 의문이지만;

    한국 청국장은 일단 제품을 불문하고 무조건 똥+발냄새가 나는데 낫토는 일단은 그런 음식물에서 나서는 안되는 냄새는 안납니다. 그치만 코어 부분에서 나는 발냄새는 있다능... 미묘하게 달고 쌉쌀한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맛도 맛인데 끈적하게 실이 쫓아오는게 매우 불쾌합니다. 꼭 가래침 뱉고 입술 밑에 침이 쭉 늘어진 것 같은데 어지간히 휴지나 이런걸로 닦아서는 완전히 닦이지 않아서 계속해서 늘어나고... 달걀 흰자를 숟가락으로 퍼먹는 기분. 그 실이 피자치즈 실처럼 건조한 실(?)이 아니라 애기들 밥먹다가 침흘리는 것 같은 젖은 실(?)인 점이...

    • 작은앙마 2011/02/18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치는 않지만 말이죠 -_-;

      요즘 냄세 안나는 청국장도 많이 나오잖아요? 난 먹어봤는데.
      그리고 냄세가 나는 낫토도 먹어봤거든요 -_-a
      (다 쓰고보니 본문에도 암모니아 냄세가 나는 낫토 얘기가 나오는군요)

      그냥.. 한국사람으로서 낫토를 접근할일이 많지 않아 못 먹어본거고.
      청국장역시 너무선입관이 강해서 무조건 냄세가 난다고 생각하는건 아닐까요...

    • 2011/02/21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은앙마 님,
      제발 냄새의 오타라고 해주세요.
      냄세라니…!

  17. 배리어 2011/02/18 15: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낫토는 눈으로 직접 본 적도 없는데 눈으로 냄새도 느껴보지 못 했으니 할 말이 없고.
    평소에 된장찌개도 잘 안 먹는 저는, 가족이 청국장을 먹을 땐 먹을 게 없습니다 ㅠㅠ

  18. Belle 2011/02/18 15: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먼저 둘다 먹어본 제 주관입니다.
    일단 냄새쪽은 낫토보단 청국장 쪽이 훨씬 강합니다.
    그리고 식감은 낫토보다 청국장 쪽이 먹기 수월합니다.
    어디까지나 비교대상일 뿐이므로 절대치로 생각하지 마세요.

    낫토는 생각보다 그렇게 까지 냄새가 강하지는 않는데, 먹으면 식감이 좀 끈적하면서 미끈거리는것 때문에 안익숙한 문제도 있겠지만, 불편하더라구요...
    그리고 맛은 청국장은 입에 넣으면서 퍼지는 강한 향인데 비해서, 낫토 쪽은 처음보단 먹고나서 올라오는 향이 강한 뒤끝파워입니다. ㅠ

    • 이의있소~ 2011/02/21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샌 냄새없는 청국장도 많이 나왔어요.
      하지만 냄새있는 청국장과 냄새있는 낫토를 비교하면 청국장이 더 독하긴 하죠...

  19. -_- 2011/02/19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효는 호기성, 부패는 혐기성 변화 아닌가?

    • tofu 2011/02/23 0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비피더스균은 혐기성균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호기성,혐기성으로 분류하기에는 예외가 많을것 같네요.

  20. gz 2011/02/20 14: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발효 안된 낫토만 먹어서 그렇지 본문에 나오는 것같은 묵힌것 먹으면 냄새가 어떻다느니 말 안나올텐데

  21. 2011/02/25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낫토 맛남, ,아침에 훌훌 비벼서 계란하나 얹어서 김치랑 뚝딱 ㅎ
    청국장보다는 냄새 덜 나죠,
    하지만 다먹고 케이스는 잘싸서 안버리면 쓰레기통에서 계속 발냄새남..
    몸에도 좋고 가격도 싸고, 월급받기전에는 낫토가 효자임

  22. dbcb 2011/03/02 1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려서부터 낫토만 계속 먹어온 나, 친구들에게 '발냄새 주둥이' 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나 이젠 어찌 되든 상관없었다.
    대학 OT때 술에 취해 내 코앞에 발을 들이댄 그녀에게서 풍기는 낯익은 냄새에 반했다.
    그리고 그녀는 지금 내 침대에...
    에또, 이야기 연결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