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어났지만
이제껏 아무 것도
안하고있다
5
이유도 없이
그냥 살아왔지만
목표도 없다
6
스무살 지남
이제 성인병으로
전속력 질주
10
내 진짜 재혼
절대로 안 하기로
마음굳혔다
11
난 살아있다
그리고 그 자체가
신의 미스다
12
그는 신장이
156cm에서
멈춰버렸어
17
아침에 기상
느긋하게 밥먹고
바로 딸딸이
23
여친없는삶
이젠 좀 극복하려
추녀사귄다
30
나의 인생은
태어났을 때부터
죽 내리막 길
35
나이를 먹고
남동생으로부터
용돈받아삶
38
나의 인생은
거의 절반 정도가
수면 중이다
42
암것도안해
방구석 틀어박혀
인간쓰레기
43
넌할수있어
마지막 그날까지
엄만 믿었지
47
여러분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돈입니다 돈
54
남들만큼만
인생을 살고싶다
소망했었다
69
파칭코 왔다
정신 차리고 보니
무일푼 신세
73
또 서류 탈락
이제는 취업활동
정말로 싫다
79
오늘은 생일
내 삶의 종착역에
성큼 한 걸음
댓글을 달아 주세요
1등
11번 보고 문득 생각난 짤방 : http://pds15.egloos.com/pds/200907/03/65/b0044165_4a4cccfae9be6.jpg
울고 울어라
글자수 맞춰가며 번역하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닐텐데
리라쨩 정말 번역센스 탁월하십닏;;
하이쿠 운율 맞춰 번역하는게 보통일이 아닐텐데... 대단하십니다.주로 눈팅하고 있는데, 감탄하며 댓글 달고 갑니다^^
지하철에서
폴짝뛰어내리면
조금편할까
지하철공익
그런사람들덕에
고생합니다
한국에는 3.3.3이라는 문학전통이 있습니다.
곰돌아
돌았니
아니오
한국에는 3.3.3이라는 문학전통이 있습니다.
곰돌아
돌았니
아니오
개똥아
똥쌌니
아니오
라팔아
팔렸니
아니오
전지현
지석진
현진영
마지막에서 2번째 울었다...
제가 딱 대학교4학년..;;
마지막에서 2번째 울었다...
제가 딱 대학교4학년..;;
저도 졸업반인데....성적도 그저그렇고..... 나이는 계란 한판 직전이고....
그래보아도
인생이라는 것은
살만한듯함
솔직히 이런 시가 진짜 번역 하기 힘드실 거 같은데..
되게 잘 하셨네요..
파랑새따위
아무데도없다던
그놈결혼식
좇같이살다
이제좀나아지니
군대가야대
씨..
누가뭐래도
주눅들지말거라
엄마아빠가
또 서류 탈락
이제는 취업활동
정말로 싫다
시발 바다건너 있는 나 자신 진짜 함 만나서 밥이나 먹자 ㅠㅠ
흐어엉ㅠ 위도 그렇고 오늘따라 여기 왜 이리 우울해요ㅠ
한밤 중인데
내가 보고 있는 건
푸르른 하늘(아오이 소라)
한국은 7.5조아님?
일하지아니해도
밥은맛있나
생길것만같지요
아니생겨요
내일이 있다한들
우선 오늘을
저 길은 걷는 발길
꽃길이어만
내 길은 가도가도
멀기만 헐세
천리길도 한걸음
실은 구만리
하면 된다 하지만
대체 몇번을
(하다보니재밌네)
풋
5-7-5로 번역 잘하셨습니다~
이거보시오
전화...전화주시오
어찌된거요
이것보세요
여긴병원이에요
진정하세요
의..의사양반
이게무슨소리요
고..고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