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자 집 고양이가 왠 집에 침입한 뱀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뱀은 너무 싫지만, 자고 있던 나를 뱀에서 지켜준 고양이를 두고 도망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나도 같이
싸우기로 했다.

만화책 투척 → 고양이한테 명중
잡지 투척 → 고양이한테 명중
과자 박스 투척 → 고양이한테 명중
안경 케이스 투척...을 하려다가 멈추고 카렌다를 둘둘 말아서 후려치기 → 고양이한테 명중

그 시점에서 고양이가 이성을 잃고 나에게 덤벼들어 할퀴었고, 나는 쓰러졌다. 이후 고양이는 다시 뱀과의
싸움으로 돌아가 승리를 쟁취.

그 날 이후로 한동안 고양이는 내 곁에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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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55전 2014/01/14 1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열받았다냥

  2. ㄴㄴ 2014/01/15 2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팀킬자제요

  3. AltairX 2014/03/05 17: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만해 ㅁㅊ놈아" 가 절로 생각나네요 ㅋㅋㅋ
    고양이는 자기가 싸우는데 방해하니까 얼마나 귀찮았을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