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5ch 컨텐츠 2006/11/21 23:13

얼마 전, 매점에서 신문을 사서 전철에 탔다.
승객은 나를 포함해 수십 여명.
나는 예전부터 왠지 신문을 파삭! 하는 소리를 내며 넓게 펴서 읽는 일을 멋지다고 생각해서 이번에
과감히 팟! 하며 넓게 신문을 벌렸는데 너무 힘을 줬는지 신문이 반으로 찢어졌다.

그 순간 옆에 앉아있던 여자가 입가를 가리며 얼굴을 뒤로 젖힌 것을 신호, 승객 전원이 나로부터 얼굴을
뒤로 젖혔다. 부끄러워진 나는「허허, 요즘 신문은 참 약해빠졌다니깐」이라고 얼버무리며, 그것을 가방에
넣고 얌전히 앉아있었다.

그 후, 내가 하차하는 10분 동안, 차내에는 미묘한 침묵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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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엘레인 2006/11/22 12: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부러 저 소리를 내면서 방귀를 뀌었다고 생각했나보네요.

  2. 몽몽 2006/11/28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귀가 맞는것 같은데.. 어려운개그네요

  3. 자대생 2006/12/18 22: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그냥 신문지를 바보같이 찢어버렸다는 것만으로 웃기쟎아요? 아닌가

  4. 맙소사 2007/07/02 0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문지 겹쳐놓은걸 절반으로 찢어버리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ㅎㄷ

    「허허, 요즘 신문은 참 약해빠졌다니깐」<< wwww문제발언

  5. 1 2007/09/02 0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진짜 난독증 인간들;

  6. 보안관조수 2010/08/26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귀생각은 어떻게 떠올린거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