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발했어?



4
그만해



8
요즘 같은 계절에 피부 노출은 진짜 힘들죠



9
모자를 벗을 때마다 놀란 표정을 짓는다



10
어이 그만둬



33
발모제 광고가 나오면 살짝 쳐다보기



14
헤어 라인을 약 10초 정도 가늠하다가 시선을 대각선 아래로 돌리며 가볍게 웃기



16
머리를 두드리다가 일부러 미끄러지는 느낌을 연출



60
어제 영화 아마게돈 봤어?



21
네? 아직 26살이시라구요? 허허...



48
야 너 뭐 완전 대머리 다 됐네?

같은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이 제일 힘들다



57
제일 고통스러운건

A "어? XX(나) 머리 숱이 많이 줄었는데?"
나 "어 ..."
B "그만해 그런거"
C "그런 이야기는 좀, 임마 눈치가..."
A "미안"

처럼 눈 앞에서 내 머리숱에 신경쓸 때



50
대머리의 약점은 빛과 물



51
>> 50
알고 있네



52
>> 51
벼,별로 내가 대머리는 아니거든?



34
대머리는 말이야, 매일 거울 볼 때마다 신경이 쓰여서 힘든거야. 너희들이 아무 것도 안 해도 이미 정신적으로 몰려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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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ㅠㅠ 2016/10/24 1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대머리 글을 보면 웃음이 안 나온다 ㅠㅠ

  2. Zeps 2017/01/17 0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머리 관련 글이 부쩍 늘어났다...
    그리고 주인장님도 이제 나이가...
    둘 사이의 상관관계는...!?

  3. 뚱시 2017/06/14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 대머리!"
    "쉿! 조용히 해."
    "엄마! 대머리 아저씨 울어!"
    "조용히 하래두!"

  4. 흐음. 2017/07/08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의 아들이 4살때의 일이다.
    내가 사는 조용하고 작은 아파트 단지에
    나름 유명한 화가인 최모씨가 살고 있었다.
    그는 60대에 접어든 초로의 대머리 사내였는데,
    남은 머리카락까지 모두 깎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들과 함께 단지내 목욕탕에 갔을 때
    아들은 어디선가 들어본 "쑥대머리"라는 판소리의 일부,
    딱 "쑥-대---머리---" 부분을 반복하여 부르며
    자신의 이마에서 정수리까지를
    손바닥으로 쓸어넘기는 행동을 하였다.
    무안해진 나는 최모씨가 안볼 때 아이에게 주의를 주었다.
    "OO아, 대머리한테 대머리라고 하면 대머리가 기분나쁘니까 제발 하지마."
    아들은 알았다고 답했다.

    그 다음 어느 날.
    목욕탕에서 다시 최모씨를 만난 아이는
    탕으로 들어가기 전 옷도 벗지 않고
    최모씨를 따라가 그를 쳐다보며
    손바닥으로 이마부터 정수리까지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
    "쑥-"
    "쑥-"
    "쑥-"

    대머리라는 말을 하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나는 그 날 정말 표정 관리가 어려웠다.

  5. 흐음. 2017/07/08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댓글은 뭐가 금칙어에 걸렸는지 맥락과 상관없이 차단을 때리니 참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