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은 요 몇 년 새, 귀가 거의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데 의사의 권유로 보청기를 끼우자,
노인은 100% 문제없이 귀가 잘 들리게 되었다. 노인은 매우 기뻐했다.
그리고 약 1개월 후.
「어르신의 청력은 이제 일상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입니다. 가족 여러분은 뭐라고 하시던가요?
다들 기뻐하셨겠지요?」
「아, 실은 아직 가족에게는 말하지 않았네」
노인은 왠지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모르는 척 앉아서 가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네.
그 후로 유서를 3번이나 고쳐썼어」
댓글을 달아 주세요
ㄷㄷㄷ
이거 참 우울한 얘기인걸요 =_=
가족들이 나빠요ㅠ
... ... ...
뭐라고 해야 할지...
씁쓸하네요.
진짜 씁쓸하네요....
어제 '거침없이 하이킥'이 생각나네요.
"하루 세 끼 따뜻한 밥 먹여 키웠더니 저 혼자 큰 줄 알아"(기억이 정확하지 않습니다;;
라고 하시던 나문희 여사...
하이킥은 해피엔딩이었지만 이 이야기는 너무 마음이 아파요.
우움 옛날껀데 2채널도 쫌........ 권태긴가?!<
글 하나에 권태기가 느껴지십니까?
왜 다들 나쁜쪽으만 생각을 하는걸까 첫번째 유서는 전재산 사회 환원 2번째는 일부 상속
세번째는 공평하게 상속 등으로 고쳐썼을수도 있는데....
가족들이 나쁜 쪽으로 이야기 한게 아니라 좋은 쪽으로 이야기 할수도 있는데....
버섯돌이 // '노인은 왠지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
가족들이 좋은 말을 했다면 어깨를 축 늘어뜨렸다는 표현이 나올 리가 없죠.
할아버지 지못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