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주점에 각국의 자산가들이 모였다. 우선은 자신의 연수입을 서로 자랑했다.

「최근에는 불경기니까. 그렇지만 5000만 달러정도는 뭐...」 라고 독일인이 말했다.

이어서 중국인이 말했다.

「최근 몇 년간은 웃음을 멈출 수가 없을 정도야. 연평균 1억 달러다. 일본인, 너는 어때?」

일본인은 조심스럽게 답했다.

「네, 저는···1000만 달러 정도입니다」

장소에 와- 하는 웃음의 파도가 지나갔다.

「어이어이, 일본인들은 일벌레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그렇게 일을 하는데, 그에 비해 보수가 너무
  초라한 거 아냐?」

「벌써 중국, 인도에 뒤쳐지기 시작했구만. 불쌍해」

「이 멤버 중에서 너하고만큼은 사업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구만」

그러자 미국인이 씩 웃으며 한 마디를 더했다. 

「에이, 그래도 일본인들은 겸손해서 보통 이런 이야기는 8할 정도로 줄여 말한 수치니까 액면가 그대로
  믿으면 안 된다구. 뭐 그걸 감안해도 내 한달 수입에도 못 미치지만 말이야. 하하하」


그렇게 이야기하다가 적당히 술도 들어가고, 이번에는 자기 여자의 수를 자랑하기 시작했다.

러시아인이 말했다.

「다른 건 몰라도 보드카와 여자만큼은 끝을 본 적이 없어」

아랍인이 말했다.

「나한테는 15명의 애인이 있다. 15개의 나라에 말이야」

이탈리아인이 말했다.

「100명 채운 다음부터는 세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

일본인이 말했다.

「1명입니다.」

그 소리를 듣고 미국인은 말했다.

「어이 어이. 굳이 이런 이야기까지 겸손떨 필요는 없잖아. 사실대로 말해봐」
「···대충, 50명 정도입니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71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J 2007/03/05 1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수입도 5억달러란 이야기군요 ㅠㅠ

  2. 꼬마 2007/03/05 15: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50이었다니...(...)

  3. 소린 2007/03/05 17: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겸손이 지나쳐!
    ...그러고보니 대충 50명이네.

  4. 키리코 2007/03/05 2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범한 겸손 ㅠㅠㅠ

  5. 하나 2007/12/09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이 모니터 쪽은 빼라구www

  6. 2010/09/25 1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니터에서 나오지 않는 쪽이 49명이겠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