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녀와 나

5ch 컨텐츠 2007/03/26 21:31


평소 알고 지내는, 못생긴 여자애와 이야기했습니다. 아래부터는 추녀라고 부르겠습니다.
그런데 최근 그 추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뭔가 희미하게 화장도 해서,
아이라인도 긋고 있었습니다.

정말 안 어울리는구만.

너 말이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평소에 하지도 않던 화장을 하다니, 안 어울린다구 이 추녀야!
애초에 화장을 한다고 이뻐질만한 얼굴이 아니라구. 구조적인 문제니까. 뭐?「조금은 이뻐지지 않았어?」
라고? 더이상은 할 말조차 없구만.

하여간 이야기를 나누다 간신히 다른 이야기로 넘어갔다 했더니 어느샌가 또 그립다느니 안타깝다느니
하는 소리를 지껄이고 있었습니다.

어이, 정보통으로 불리우는 내가 말해주자면, 유감스럽지만 니가 좋아하는 걔는 이미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구.

그런데 추녀는 그것도 모르고 러브레터로 마음을 전달하겠답니다. 러브레터... 물론 러브레터라는 것은
얼굴을 맞댈 일이 없으니 거절당해도 물론 쇼크가 적지. 게다가 대답이 없으면 자동으로 거절. 그 점은
정말로 좋아. 하지만 아차하면 반 전체에 소문이 쫙 퍼질 위험까지 갖고 있는 양날의 검. 아마추어에겐
추천할 수 없지.

그 무엇보다 너같은 추녀는, 그딴 겉멋만 든 가능성 없는 놈따위보다 내가 제일 잘 어울린다구!

받은 트랙백이 없고, 댓글 16개가 달렸습니다.

트랙백 주소 ::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76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N 2007/03/26 2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츤데레...

  2. 분발분발 2007/03/26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 좀더 분발분발!!

  3. 꼬마 2007/03/26 21: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기도 하지...하면서 왠지 웃게되는-

  4. 1 2007/03/26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전에 올라왔던거 같은데요.

  5. ampstyle 2007/03/27 03: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마 저 글을 쓴사람의 수법이 본문의 저것 아닐까요

  6. 수니 2007/03/27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경우 중요한것은 여자쪽이 추녀가 아닐(!) 확률이 더 많다는 점입니다.
    평범하거나 오히려 어떤 개성이 강해 귀여운 쪽이 많다죠...
    그런 의미에서 남자분 홧팅 하라구요!

  7. hyet 2007/03/27 15: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츤데레 소년이네요~ 귀여워요 ><//

  8. 까망기사 2007/03/27 20: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위쪽에 새삼이란 닉으로 댓글 등록하신 분...
    아랫쪽부터 쭉 달려있던데 말이죠.
    컨트롤 c, 컨트롤 v 같은 대사를 계속 해대는 건 보기 안좋네요.
    딱히 이렇게 반응해야 된다 라는 규칙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성의가 있어야지, 다른 사람 의견에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ㅡ,.ㅡ

  9. 아스나리카 2007/03/28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꺅 귀여워요//ㅅ//

  10. 몽몽 2007/03/31 17: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나이의 데레인가

  11. -_- 2007/10/05 16: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엽다 남자 ㅍ.ㅍ

  12. ㅠㅠ 2008/09/02 0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가 저에게도 이런얘길 해줬으면..ㅠ_ㅠㅠ

  13. grotesque 2010/01/05 01: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부러운 스레일 뿐....ㅠㅠ

◀ 이전페이지 1 ... 3891 3892 3893 3894 3895 3896 3897 3898 3899 ... 4596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