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부가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 그녀는 바람을 피울 때면 언제나 9살짜리 아들을 옷장 안에 숨기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한창 불륜의 시간을 즐기고 있던 도중 남편의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났으므로 상대 남성도
옷장 안에 숨겼다.

옷장 속에서 아들은 남자에게 말을 걸었다.

「여기, 조금 어둡지 않나요?」
「그렇구나」
「근데 아저씨, 야구공 필요하지 않으세요?」
「아니, 필요없어」
「그럴 리 없어요. 분명히 필요할 거에요」

소년은 물러나지 앉는다.

「알았다, 얼마니?」

남자는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서 소년의 강매를 받아들였다.

「25달러에요」
「25달러?!?!」

터무니 없는 가격이었지만 이 꼬맹이가 자기 아버지에게 진실을 밝히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싶어서 남자는
어쩔 수 없이 그 가격에 야구공을 샀다.

다음 주, 그 남자가 또 집에 와 있었다. 그런데 남편의 자동차 소리가 났으므로, 남자는 또 옷장 속에 들어가게
되었다.

소년이 말을 건넸다.

「여기, 조금 어둡지 않나요?」
「그렇구나」
「근데 아저씨, 야구 글러브 필요하지 않으세요?」

자신의 불리한 입장을 알고 있는 남자는 대답한다.

「후, 알았다. 얼마냐?」
「50달러요」

소년은 이렇게 대답했고, 거래가 성립했다.

다음 주, 소년의 아버지는 소년에게 말했다.

「아들, 우리 캐치볼하자. 야구공하고 글러브 가져오렴」
「안 돼요. 팔아버렸거든요」
「얼마에 팔았는데?」

아버지는 아들이 과자값이나 받았을까 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물었다.

「75달러요」.
「75달러?! 오우 맙소사. 아들아, 그렇게 비싸게 팔면 그건 도둑이나 마찬가지야. 자, 지금부터 교회에
  데려갈테니 하느님께 죄를 참회하고 용서를 구하자꾸나」

그렇게 말하면서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교회에 갔다.

교회에 도착하자, 소년은 참회실로 향했다. 참회실로 들어서서 커튼을 닫고, 의자에 앉았다. 그런데
너무 어두워서 소년은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신부님, 조금 어둡지 않나요?」

그러자 신부가 대답했다.

「지금 여기서는 그런 말을 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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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혼돈제왕 2007/04/24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 못해서 이해 못했다고 답글 달려는 순간 이해했습니다.

  2. 읍니다 2007/04/24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해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소년이 글러브와 야구공을 무지 비싸게 팔아넘기기 전에는 꼭
    "여기 조금 어둡지 않나요"라는 말을 했지염!
    근데 참회실에서 소년이 그 말을 꺼내면 놀랄 사람은 그 야구공과 글러브를 산 사람, 즉 불륜남이겠졍
    그러니까 신부=불륜남인것입니당.

    • 코끼리엘리사 2007/04/24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설된 개그만큼 시시한것도 없지요 OTL
      어려운 개그도 아니고...;

    • 발칸 2007/05/05 1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거 정말 공감 (...)

    • ㅎㅇ 2007/12/21 13:4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해하지 못한 사람도 없는데 혼자 나서서 해설하는 건 또 뭐람? 초딩산수보다 쉬운 유머 가지고 이렇게 일일이 해설을 하다니;;

    • 신비한바다의나디아 2009/04/22 15: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이해못했다 나같은경우는 리플로 해설달아주면 편하고좋더라 그저 나같은사람도 있다는걸 알아두고 해설자한테 함부로 말하는거 그만둬라

    • rinin 2014/03/15 14: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도 이해못했었으니까
      이 사람을 뭐라 하지마!

      흑흑

  3. 미치루 2007/04/24 2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애가 대체..ㅠㅠㅠㅠㅠ

  4. 狂爆亂舞 2007/04/24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게 될 놈이야...

  5. 멕순이 2007/04/24 22: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회의원의 기질이 엿보이네요

  6. a 2007/04/25 1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이해가 되지 않는건 이 개그 자체가 좀 핀트가 어긋나서 그런것 같네요

    갑자기 등장한 신부가 불륜남 이었다- 이러는것도 반전이라 부르긴 애매하고

  7. 그레아 2007/04/25 1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국회의원이 천직.

  8. daria 2007/04/25 14: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설된 개그만큼 시시한것도 없지요 OTL 222222

  9. 꼬마 2007/04/25 18: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설마했지만 해석한게 맞은건가...뭔가 다른 것이 있는 줄 알았는데...

  10. 아니지 2007/04/25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간통공갈패턴인지 알았네 흐모

  11. 데이 2007/12/29 1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읍니다님.. 저는 이해 못했기에 읍니다님 리플덕분에 이해했습니다.
    물론 윗분 말씀대로 식어버린 농담이기에 그 웃음의 농도는 약했지만
    이해를 못하는 것보단 나았으니 감사드려요.

    아무튼 저 같은 경우는 읍니다님게 감사드리는 쪽임;; ㅎㅎ

  12. 이히히 2008/01/24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긴 웃겼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들이 불륜남을 상대로 용돈을 벌기위해서(?)
    일부러 아버지의 자동차 소리를 나게끔 했을꺼라고 생각했다는 ㅎㅎ
    갑자기 급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