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는 아니지만 그냥 보다보면 빙그레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



1
딱히 자신있으신 분야는 없다고 함.


3
우메보시(역주:매실짱아찌) 만들 수 있어?


4
할머니, 인절미 만들어 줘!


5
할머니의 연애 이야기 들려줘


7
>>3
우메보시는 최근에는 안 만들지만 만드는 건 자신있대.
그렇지만 지금은 타카하시 상점에서 싸고 좋은 것이 나오기 때문에 안 만든다고 함.

>>4
인절미는 목에 걸리기 때문에 최근에는 드시는 것도 잘 안 하셔


8
>>5
신조(할아버지)와는 맞선으로 결혼했어
신조는 유도를 잘해서, 시합을 보고 있노라면 너무 멋있어 보여서 사귀기 시작했지.
신조가 죽어버려서 외롭구나

...하고 열렬하게 말씀하시는걸.


16

첫사랑 이야기 들려줘


19
>>16
첫사랑이 신조였기 때문에, 다른 이야기는 없다고 함.
다만 결혼하고 나서 바람은 한번 피워 본 적 있대.


23
할머니가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 좀 가르쳐 줘. 유명인으로.


25 08:53:37 ID:99mQy5x10
할머니 몇 살이야?


30
>>23
일요일에 하는 NHK 노래 자랑 옛날 사회자를 좋아하는 것 같아.
그런데 지금은 사회자가 바뀌어서 안본대.

>>25
올해로 82살이셔


32
할머니가 행복을 느끼는 것은 언제?


34
>>32
근처에 사는 친구와 차를 마시며 옛날 이야기를 하는 게 제일 즐겁대.


35 09:14:17 ID:7VDJ4/oc0
게이트 볼러야?


36 09:14:47 ID:OWUSJw1b0
첫 경험은 언제?


37 09:14:48 ID:IsaW7Y4i0
할머니는 1을 어떻게 생각해?


43 09:21:03 ID:FYwrz+B6O
>>35
게이트 볼은 안 해. 신조는 게이트 볼을 좋아했는데, 덕분에 한번 가면 당최 돌아오지를
않으니 게이트볼도 싫어하게 됐대.
>>36
그런 걸 할머니한테 어떻게 물어보냐!
>>37
지난 달에 온천에 데려가 줘서 고맙다는데.


46 09:27:12 ID:ByBxrvoM0
1 한테 바라는 건?


48 09:28:39 ID:M6oy4Oej0
>>45
지금까지 살아 온 것 중에 제일 기뻤던 추억 베스트 3는?


52 09:32:42 ID:FYwrz+B6O
>>46
병 같은 거 없이 건강하면 그걸로 됐다는데.
>>48
1위 신조와의 결혼
2위 전쟁에서 살아남은 것
3위 미소라 히바리의 콘서트를 본 것


55
신조와의 이야기 좀 더 들려줘
몇 살 때 처음 만났다는데?


58
>>55
정식으로는 맞선을 통해서.
하지만 예전부터 사귀었던 것 같애. 유도를 하던 신조에게 반하셨다는 이야기 같은걸
들어보면.

몇 살 때 처음 만났는지는 말씀하실 수 없는 것 같아.
자꾸 몰라 몰라 하는 어조가, 조금 수줍어 하시는 것 같은데


60
>>59
수줍은 나이인가 할머니 wwwwww으하 wwwwwwwwww


61
할머니 오래오래 사세요


63
할머니는 수예나 재봉은 잘 하셔?
찻잔 친구와 먹는 것 이외에 뭔가 취미로 하고 있는 일 같은 건 없어?


64 09:51:39 ID:FYwrz+B6O
>>60
으음!

>>61
할머니가 >>61 을 내 친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죽마고우는 소중히 하라시는데wwwwww
고맙다는 말 전해달래


65
가 보고 싶은 장소나 콘서트 좀 물어봐


66
증손자 얼굴도 보고 싶으시겠지?


68 09:55:28 ID:rX02pMQi0
할머니도 모니터 보고 있어?


69 09:58:18 ID:FYwrz+B6O
>>63
젊을 때에는 학교에 다니셨던 것 같아
기모노 재봉이라면 자신있다고...

>>65
친구가 히카와 키요시의 이야기를 자주 하기 때문에 한번 가보고 싶으시대.

>>66
올 11월에, 내 누나가 출산예정이야


73
>>68
나를 거치고 있어
소리로 전하고 있다


74 10:06:01 ID:1EAe6eA30
신조 부럽다


75 10:06:43 ID:rX02pMQi0
밭 일은?


78 10:12:26 ID:FYwrz+B6O
>>74
으하하wwwwww

>>75
얼마 전까지 집 앞에 밭이 있었는데, 집 앞 도로 확장 공사했을 때 없어졌어
지금은 무릎이 않 좋으셔서 아무래도 밭 일은 할 수 없을 것같아.
할머니가 기른 옥수수 맛있었는데. 그리워.


80
인생을 한마디로 말하면?


81
>>78
무릎이 안 좋으시다면 노인 대상의 병원이나 온천같은 데는 어때?


82
>>80
많은 인내, 그렇지만 즐겁게 살았다

>>81
온천같은 데는 거의 가지 않지만, 상어 연골 약을 드시고 계셔.
효과가 있는 것 같아.


92
이제 할머니가 피곤하신 것 같아서 여기서 그만.
오후나 저녁까지 스레가 남아있으면 다시 할께.

할머니가 「그럼 다음에」라고 전해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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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7/06/25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따뜻하네요^^

  2. sr 2007/07/04 1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할머니와 친한 손자라는것부터가 좋네요..
    저는 왠지 어려워서//

  3. 할일없을때 읽는자 2007/07/30 0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음... 할머니에게 다정다감하군요

  4. Rugia.dian 2007/09/07 14: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뜻하네요

  5. 울형이다 2007/09/17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한 곳이 찡해져 옵니다. 할머니 오래 오래 사세요.

  6. mm 2008/09/26 1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만 위험하다고 느꼈냐

  7. ? 2009/02/02 08: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m/ 뭐가?

  8. EE! 2010/12/14 2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인내, 그렇지만 즐겁게 살았다
    이부분.. 가슴에 와닿네요..

  9. momo 2011/02/27 19: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만 낚시라고 생각한건가 w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