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주 5일제 근무를 하는 우리 회사였기에 일을 마치고 나는 동료와 함께 잔뜩 술을 마셨다. 2차 3차까지
술을 마신 끝에 홀로 사는 동료의 집에 숙박, 이틀간 집에 들어가지 않았다.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드디어 집에 돌아가자, 아내는 머리 끝까지 치솟은 화를 겨우겨우 억누르며 차분차분히
2시간 동안 설교를 한 후에 또 말했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봐. 만약에 당신은 며칠동안이나 내가 보이지 않는다면 어떻겠어?」
아직 술이 덜 깬 나는 유쾌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그건 정말 기쁘지!!」
그런 말을 한 탓일까. 월요일에는 아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화요일도 수요일도, 역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목요일이 되어서야 드디어, 눈꺼풀의 붓기가 빠지기 시작했으므로, 나는 아내의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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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있는 12억짜리 펀치가 생각나네요
4일동안 눈이 안보였다면 회사는 못갔을거고, 그렇다면 월차도 제대로 내지 않았으니, 붓기 빠지고나서 상쾌하게 출근한 회사에는, 자기 책상이 사라져있겠군요. 그럼 또 집에가서 바가지 긁히다가 맞아서 눈이 안보이고. 눈이 부어서 면접, 취직 다 안되고... 또 맞고.. endless waltz -_-..
마눌님이 하루히 였다던가?? 아니면 제 닉네임(투하트2에서) 이셨던가...??
타마네- 라면 아이언크로우로 두개골이 함몰되는거 아니었습니까.
일단, 아내가 있다는 점에서 저 사람은 이미 승자 아닌가요? ^^
그렇지만 선혈의 엔딩[-]
... 좀 세게 맞았구나...
저럴거면 왜 결혼했나요 O>-<
에휴;; 그래도 정말로 아내 없으면 힘들텐데;
안하던 빨래를 하고 밥을 짓고 청소를 하고..
파출부쯤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라면
아내를 배려해줘;ㅁ;!!!
이런 개그 좋아요우.
집나간줄 알았더니(...)
맞아서 안보였던것일줄이야...
왠지 점점.. 눈에 익숙한 닉네임들이 들어오네..
저도 슬슬 익숙한 이름들이 보인다는;
이거 수능인가? 평가원인가? 아무튼 고등학생들 모의고사에 한번 나온적이 있지요
주인공이 바에가서 술마시고 낚시가고 월급인가 보너스 다 날리고 집에 돌아갔더니
부인한테 뒤지게 얻어맞았다는...
오우 저도 그말 하려고 했는데 ㅎㅎ
어디서 본 이야기다 했더니만 모의고사였어요
음메음메 강펀치 어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