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일 전의 일이다. 고향 집의 부모님께 전화가 왔다.
형이 뭔가 문제를 일으켜서 가족회의랄까 상담이랄까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나를 부르는 전화였다. 반쯤은
농담으로,「뭐 여자문제인가요?」하고 물었는데, 정말로 뜻밖에「음, 그렇다고나할까, 어쨌든 빨리 돌아와
다오」라는 것이었다. 형은 고향에서 가업을 이었지만, 나는 상경해서 대학을 다니고 취직해서 타지생활 중
이었으므로 고향에 내려가는 것은 올 초에 잠깐 내려갔다 온 이후로 오랫만이었다.
형은 옛날부터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탓에 어릴 적부터 사고 한번 친 적이 없었다. 그런 형의 여자
문제라면, 부모님께는 미안하지만 난 형을 응원해 줄 생각으로 고향집에 내려왔다.
점심 무렵, 집에 도착해서 현관을 열자 어머니의 물건으로는 보이지 않는, 새빨간 젊은 디자인의 하이힐이
있었다. 아, 바로 그 문제의 아가씨 신발인가? 현관에서 문을 열어준 어머니와 함께 내가 쓰던 방으로 향하던
도중 반쯤 열려있던 미닫이 문 사이로 거실을 엿보자, 청순한 느낌의 여성과 눈이 마주쳤다.
제법 상당한 미인이었으므로, 조금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인사를 한 후 지나쳐갔다.
나는 내심, (형도 제법인데w 어디서 저런 멋진 여자를www)하고 생각하고, 방에 들어서자마자 어머니한테
「형 여자친구가 거실에 있는 그 사람이야? 뭐가 문제야? 좋아보이는데?」하고 조금은 들뜬 느낌으로 말을
꺼냈는데, 어머니는 조용히 말했다.
「니가 거실에서 본 게 형이야」
아무래도 부모님은 형이 여장을 하는 취미를 알게되었고 그 문제로 나를 부른 모양이었다. 그러나 설득이고
뭐고 그 사실에 충격을 받은 난 일단 맥이 빠져버렸다. 부모님도 거의 반쯤 포기한 분위기여서, 나는 부모님을
위로하고는 다음 날 일 때문에 그날 저녁에 다시 올라왔다.
형한테 두근두근한 나 자신이 조금 두렵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유스핀미 라잇라운 베이베라운
이 사람좀 어떻게 해주세요.
자꾸 이상한 댓글만 달아
눈쌀이 지끄려지네요.
망콘콘 이 놈 -_-
조금 두근두근 했다고 바로 미트스핀은 아니지 말입니다.
좀 유명해지니 별거아닌 리플만 달아도 바로 태클wwwwwwwww
그저 키모오타라는 이유로 두드려맞는 건 사실 이해가 안가네요;
기분나쁜건 기분나쁜거고. 타인이 간섭할 문제는 아닐텐데...
이 사람이 뭐하는 사람이길래
키모오타라는 거야?
키모오타는 키모이오타쿠란 뜻 맞지?
이 사람이 뭐하는 사람이길래
키모오타라는 거야?
키모오타는 키모이오타쿠란 뜻 맞지?
저 사람은 신경도 안쓰고 내리플만 잘라먹네
그리고 우리 형은 지금 내 옆에서 자고있어...-_-;;
동생.. 막장..
xx라도 떼지 않는한은 잘 안나올텐데 말이죠 -ㅁ-;;반대로 생각하면 형은 꽤나 성격도 좋으면서 (화자의 말로 봤을때), 꽃미남이라는 것이군..... .... .... ... .. .
형, 비누 좀 주워줄래?
덜덜덜... 근친xx이란 것인가요?
평생 함께 지내던 형도 못 알아보다니, 동생 너무해........
남동생이 있는 남자는 의협심이 있어서, 역시 인간은 재미있다.
......니코이치가 생각나 버렸지 말입니다..
언론에 많이 공개가 되어서 그런가, 일본은 상대적으로 여장취미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요. 제 착각입니까? 아니면 실제로 일본에서 저런 취미 비율이 높은가요?
단장님의 해설 마지레스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길거리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드물다고 해서 다른 나라에 비해 장애인 수가 적은 게 아닌 것과 비슷한 원리 아닐까요.
받아줄 수 있는 사회 여건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겠죠.
제 리플을 기다리는 분이 계실줄이야;;;
네. 절대수치가 많다곤 할 수 없지만 분명 있습니다.
아니 길거리(주로 하라주쿠)를 돌아댕깁니다 -_-;;;
하라주쿠나 아키바를 주말에 하루종일 배회하면 하라주쿠
의 경우 3-4명, 아키바의 경우 1-2명은 봅니다.
물론 인종이 차이가 나는데, 하라주쿠의 경우 고스로리
복장이 많은편이고 아키바는 당연히 100%코스프레죠.
...
하라주쿠에는 남자 말고도 -_-; 고스로리 복장을 하는
취미의 여자분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신기한건 같은 고스
로리끼리의 공감대인지 비슷한 복장을 한 남자와 여자들이
한데 모여서 정겹게 얘기하는 모습이 가끔씩 보입니다.
가장 무서운건 저런 사람들 10명 중 한 명은 정말로 미인이라
가끔씩 두근거리곤 한다는 거죠;;;;;;
ps.받아들인다기 보단... 음... 똥깨는 짖어라 세퍼드는 달린다.
라는 느낌이랄까요.
...(덜덜덜).
요 며칠사이 업데이트가 굉장히 많네요
항상 재밌게 보고 있어요
이건 답이업ㅂ다 비누줍기나 고기회전으로 통일해야지 ㅋㅋㅋㅋㅋ
이분도 미트스핀!
그 나이면 아마도 하이힐이 맞는 발이 아닐텐데 ㄱ-????
(더럽게 아픔./ 살찝혀서 더럽게 아픔;')
제가 발이 커서 여성화는 제일 큰 사이즈를 신는데,
제 주위에 저랑 발 비슷한 남자들 여럿있더라구요 'ㅂ'.....
형의 체격에 대한 언급이 없으니..
음... 그러니까 1년전쯤 누나가 로리타 의상 구두를 사왔더군요..
뾰족하지않고 궁글궁글 (와이드)한 그런구두였는데 뒷굽이 높아서 각도가 참(..) 무리 있어 보였지만 궁금해서(-) 신어 보았습니다.
그때 아마 누나랑 키차이가 5센치였을 꺼에요.(제가 더크죠 넵.)
신었더니...
아프더군요 ㄱ-...
대한민국 남자 표준체형보다 여리고 약한제가 그 넓은 신발에(아무리 여성특화특화특화 신발이라지만)
아프다니..
발싸이즈도 별로 차이 안났었는데-
하면서 남자와 여자는 발이 역시 다르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신발 2달전엔가 이번엔 어떨까 해서 신었다가
팔지도 못하는 꼴이 되었죠 'ㅅ'...(가죽에 주름생겼음 ;
누님 발 사이즈가 어떻게 되실런진 모르겠지만,
가슴아프게도 저는 여성화 사이즈는 가장 큰걸 신어야하는 몸이라 O>-<...
저도 키는 보통 이상입니다만, 발 사이즈는 제 키보다 훨씬 큰편이라서요-
실제로 제 구두를 신을 수 있던 녀석도 있었고 =ㅂ=;;;;
아마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음 여자도... 하이힐 신으면 발 무지 아프고 걷기 힘든 고통을 참아가며 발뒤꿈치 까지고 발가락 휘고 꽉 끼는데도 참으면서 신습니다 -ㅁ-;
발 사이즈 290~310 신는 전 꿈도 못꾸는군요 -_-..
사실...여자도 하이힐 신으면 발가락이 초 아프지 말입니다;;(현재 물집으로 고생중ㅠ)
발 사이즈 250 정도면 예쁘진 않지만 신을만한 힐이 있기는 있습니다. 수제화점이라든지 뒤져보면 260까지도 가능.
요즘은 남자들도 키높이를 많이 신기 떄문에 흡사한 고통을 느낀답니다....하이힐의 고통을 아는남자분 많죠?여기?
...와타라세?
아니키 모에- wwww
유스핀미 롸잇롸운 베이베
크로스드레서군요.
의외로 저런 걸 해 보고싶은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어머나*_* 귀엽네요, 동생도 형도.
이것은 야오이의 매우 좋은 재료로 보입니다.
즉 부녀자의 망상?
여자가 되서는 의미가 없는게 아닐까요...; [그쪽계가 아니라 모르겠지만;]
'여자'가 아니고 '여장'이니까요.. ㅎㅎ
역시 화자는 후죠시일 가능성도 ㄱ-;;
그리고 그형의 이름의 와타라세이다.
형!!!!!!!!!!!
그 형좀 소개시켜줘!!!!!!!!!!!!!!!!!!!!!!!!!!!!
퍼가요~
헤에 오카마?
퍼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