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열정! 희망! 청춘! 꿈! 미래!」식의, 긍정적이지만 천편일률적인 다른 학교 축제테마와는 격을 달리하는
교토대의 축제테마 일람.

1987년 제 29회 - 새하얀 유방 위의 11월 축제.
1988년 제 30회 - 뒤에서 들여다보면 보인다.
1989년 제 31회 - 타락으로의 유혹. 
1990년 제 32회 - ....그리고 풀뿌리에서 태어나는 르네상스.
1991년 제 33회 - 하면 발광, 안 하면 비겁.
1992년 제 34회 - 다른 사람들이 오른쪽이라면 나는 왼쪽.
1995년 제 37회 - 나는야 쿄토대생. 더이상 나에게 이성은 없다.
1996년 제 38회 - 지성과 우매함의 융합
1997년 제 39회 - 미치는 것은 한 때의 수치, 미치지 않는 것은 평생의 수치.
1998년 제 40회 - 타락의 길도 한 걸음부터.
1999년 제 41회 - 멋진 쓸데없음 에너지.
2000년 제 42회 - 무인도 댄스.
2001년 제 43회 -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
2002년 제 44회 - 총장! 쿄토를 점거했습니다!
2003년 제 45회 - 역시 쿄토대.
2004년 제 46회 - 넘어질 때는 앞으로.
2005년 제 47회 - 모처럼이니까.
2006년 제 48회 - 흘러넘치는 재능의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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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스카 2007/10/10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랄까, 우리네들 대학 축제와는 많이 느낌이 다르네요 ㅠ

  2. roid 2007/10/10 18: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범한..

  3. 마스카 2007/10/10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축제만큼은 다 함께 미쳐보자! 가 주요 테마인듯-_-; 근데 87년엔 대체 뭘 한거야 ㅠ

  4. MunFNS 2007/10/10 19: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참...솔직하게 써놨군요[...]

  5. 나나미 2007/10/10 19: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왜 우리대학은 저런거 안하죠 =3=

    • MunFNS 2007/10/10 1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렇게 솔직하게 써놓았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자제'를 할 자신이 있다는 거지요.

      자제를 할 자신이 없는 대학들은 저렇게 못쓰죠.[...]

    • 피오 2007/10/10 1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MunFNS님이 말하는 자제 라는건
      87년도 테마만 해당되는거 아닌가요?
      그 외에는 지나치게 성적으로 보이는 문구는 없는데..
      아니면 MunFNS님이 말하는 자제도 성에 대한게 아닌건가;w;..

    • MunFNS 2007/10/10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1996년 제 38회 - 지성과 우매함의 융합
      1997년 제 39회 - 미치는 것은 한 때의 수치, 미치지 않는 것은 평생의 수치.
      1998년 제 40회 - 타락의 길도 한 걸음부터.


      이때의 테마를 말하는겁니다.

      참고로 한국의 초유명한 두 대학은 이 말 그대로 행사를 하고있지요. 겉으로는 '청춘,스포츠,꿈'등등 좋은말로 포장해놓고...

    • 재연 2007/10/10 23:24  댓글주소  수정/삭제

      MunFNS // 꼬우면 오십쇼

    • 깜장 2007/10/10 23:28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초유명한 두 대학중 하나에 다니고 있는 사람인데요

      뭐학교측에서는 외부의 시선도 있고하니 좋은 컨셉하려고하고
      응원단도 지들 이름때문에 좋은거 하려고 하는데
      학생들은 호응안해주고
      개차반인거 좋아합니다 (특히 방송부-_-)

    • 2007/10/10 23: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둘중 요즘 뉴스에 자주 나오는쪽에 오래다녔지만
      그동안 한번도 축제따위에 관심가져본적이 없음...ㅋ

    • Dse 2007/10/11 0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연// 꼬우면 오래 ㅋㅋㅋ 저런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었군.

    • 히우라 2007/10/11 0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축제가 끝난 후의 쓰레기더미
      제가 두 학교 중 하나에 다니면서도
      그 축제에 안 가는 이유입니다.
      차라리 이상한 말 걸어놓고 자중하는 축제를 보고싶어요..OTL

    • 미미르 2007/10/11 06:05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국에는 무슨일이 ...?

    • 므므 2007/10/11 1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재연같은놈이 알고보면 지잡대나 간신히 갈 고딩

    • 디- 2007/10/19 17: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잡대니 어쩌니 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느 학교를 다니길래 그런 말을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자기 학교 돌려서 까는 리플에 대한 그 정도의 반응 갖고 '지잡대나 간신히 갈 고딩'이라고 찌질대는 당신의 인격도 별로 나아보이진 않네요.

  6. 피오 2007/10/10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학교도 축제는 있는게 규모가 크지 않은지라
    그해 테마가 있다던가 그렇진 못하네요.. 그냥 과정으로서의 축제;w;
    테마에 언뜻 보이는 자신감이 참 보기 좋네요♪ 유쾌한 사람들같으니♪

    • 코끼리엘리사 2007/10/10 2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국내엔 축제문화가 발전하지 못해서 미인 대회나 남이 벌인 잔치를 구경한다는 형식의 축제가 많지만
      미국의 할로윈이나 일본의 활성화된 축제들은 참여형이다보니 차이가 나는 것같더군요.

  7. sayu 2007/10/10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山P가 '넘어질때는 앞으로.' 등의 테마로 축제를 했었군요.....

    • 미츠 2007/10/11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야마시타는 메이지대학이지 않나요?

    • 궁리 2012/01/05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미치시게 사유미양의 팬이라서 야마시타 토모히사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거겠지요.

    • 궁리 2012/01/05 11:07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 미치시게 사유미양의 팬이라서 야마시타 토모히사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거겠지요.

  8. 케르 2007/10/10 21: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멋지네요;;;

  9. 사과 2007/10/10 2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의 대학축제는 뭔가 특별히 활성화된 편인가요??ㅇㅅㅇ

    • MunFNS 2007/10/10 2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이라는 나라 자체가 축제에 상당히 활성화되어있답니다.

    • 사과 2007/10/10 2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일반적인 지역마쯔리나 신사축제같은거나 고등학교축제는 이래저래 만화책이나 드라마같은데서 많이 봤는데 대학교 축제는 딱히 생각나는 게 없어서요...ㅎㅎ;

  10. 퍼프 2007/10/11 0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8, 39, 41, 46, 48회는 나름 대학축제다운 어감이 살아있군요.
    저는 43, 44, 47회가 마음에 듭니다만. 히히.

  11. aa 2007/10/11 0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사도 뜬 서울 모대와 모대의 전은
    굳이 적자면
    -정신줄 놓기-
    물론 초창기부터 앞으로도 쭉 이어져서
    증상이 심해지면 심해졌지 완화될 기미가 안보이는-┌
    -정신줄 놓기-

  12. 김붕 2007/10/11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대랑 파랑대 지들끼리 즐기면 되는데
    지하철에서 지들끼리 경쟁심 붙어서
    쪽팔리게 문만 열리면 큰소리로 자기소개 하고 다시 돌아오는건 뭐냐 ㅡ,.ㅡ
    지하철에 지들만 있는지 아나 봐
    사람들 놀라고 시끄럽다고 하고 정말..
    무개념들이야 ㅉㅉㅉ

  13. 마일드세븐 2007/10/11 08: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죄..죄송합니다;

  14. 라일 2007/10/11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0년대 전반에서 젊음의 치기가 느껴지네요.....=_=
    2001년 맘에 드네요. ㅋ

  15. 아고몽 2007/10/11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 개념없이 노는 사람들도 있기는 한데요
    해당 대학교 학생들 입장에서는 월드컵보다 더 신나고 기다려지는 1년중의 축제
    젊음을 마음껏 질러버리는 아주 기대되는 날이랍니다.
    즐길건 즐기고 자중할 건 자중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0-//

  16. Retina 2007/10/11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긴 보통 학교 축제 이름은 飛상 이라던가 영어랑 한자 섞어서 대충 중의적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참 솔직하군요 -_-;

  17. 크랏세 2007/10/11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제가 재미있긴재미있죠. 다만, 저처럼 팔랑귀에 휘말리기 쉬우면.. 집까지 걷는 멋진 결과도 가끔나옵니다..;;

  18. 쓰레기단장 2007/10/11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쿄토대는 수업시 출석체크가 없습니다...-_-;
    교풍이 매우 자유로운 편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스스로 룰을 설정하고 움직이지
    않으면 폐인되기 딱좋겠더군요. 그래도 노벨과학상을 무려 5명이나 배출한 학교이니... 대단한
    학교지요. 보통 토쿄대를 일본최고 명문이라고 외국에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는 쿄토대와
    토쿄대는 일본에서는 똑같이 쳐줍니다. 오히려 풀빵양산기라며 토쿄대를 비난하는 사람도 있구요.
    (노벨상수상자가 학교의 가치를 평가하는건 아니지만, 일단 토쿄대는 수상자 2명, 94년 오오에
    겐자부로와 03년 코시바 마사토시구요. 과학상은 코시바가 유일합니다.)

    • 거북거북 2007/10/11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관료는 도쿄대. 학자는 교토대라는 말도 들었습니다. ~_~a

  19. president kim 2007/10/11 1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4년 모 인서울 잡대 축제 슬로건 모집 중
    남근제- 남산의 근사한 축제
    빨통제- 빨리 통일되기를 기원하는 축제.

    둘 다 압도적 지지 하에 학생들의 표어로 자리잡음. 그러나 공식 축제명으로는 쓸 수 없다는 학교측의
    '님하 자제요' 요청에 버로우.

    돌이켜보면 10여년 전의 아련한 추억.

  20. wetsea 2007/10/11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1, 96, 97년의 것이 멋진데요. 생각해보면 10대 때 꿈꿨던 여러 미친 짓들을 못 하고 서른이 되어버린 게 꽤나 아쉽습니다.

  21. 흠.. 2007/10/15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는 분중에 교토대 출신으로 교토대 교직원이 한분 계시는데... 대단한 학교였군요. 교토대...

  22. 햄짱 2007/11/04 01: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48회 단연 최고;;; 재미있군, 교토대. 전혀 우리나라 S대와 비교&매치 되지 않는 이 상큼함은 대체 뭐냐;

  23. blankname 2008/10/13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08 서울대학교 가을 축제 “엄마, 서울대가면 애인생긴다며.”를 보고 생각나서 온 1人

  24. 10일더미래인 2008/10/27 0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잠깐...정말?!

    • .... 2010/06/30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입니다-_-; 자랑스럽게 전철역에다 대형현수막도 걸어놨죠 ㅋ
      아마 그 전번 축제 때 SNU Standard라는 테마로 축제를 했었는데, 그때 가장 표준적인 서울대생의 스펙을 조사해서 발표를 했었어요. 그 중에 '연애경험 최빈값 0회'라는 엽기적인 항목이 있었죠;; 아마 여기에서 영감을 얻는 듯요.

      슬로건 자체는 엄청 잘 지은 것 같습니다만
      그에 걸맞는 콘텐츠가 없었던 건 아쉬웠던 축제로 기억에 남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