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누님

5ch 컨텐츠 2008/01/10 10:08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집에 돌아가는 길. 격식을 차린다고 올린 머리에다 검은색 나들이 옷의 차림이었는데
집 근처 역 앞의 큰 길을 걷던 도중, 갑자기 길가에서 젊은 야쿠자 한 명에게「누님, 항상 수고하십니다!」라면서
허리를 90도 숙인 인사를 받았다.

깜짝 놀랐지만, 평소 야쿠자 영화의 대 팬이었던 나는 두근대면서도 나도 모르게「아아, 수고」하며 대답을 했다.
엇갈린지 10m쯤 지났을 무렵, 뒤에서「아! 착각했다!」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나는 전력으로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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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SH 2008/01/10 1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첫타의 영광을!

  2. 레몬라임 2008/01/10 10: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들이옷 이라고 하면.....기모노인가요?

  3. 식상하지만 2008/01/10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그 야쿠자는 지금 제 곁에 누워있습니다..

  4. 시노하라 2008/01/10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이런거 한번 받아보고싶어요 하지만 우선 포스가 있어야하나..

  5. 2008/01/10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그 야쿠자는 지금 제 곁에 누워있습니다. <- ㅋㅋㅋㅋㅋ

  6. knigft 2008/01/10 1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경험이었겠구만. 그나저나 무의식이라;;

  7. 지나가던무명 2008/01/10 14: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나 ㅋㅋㅋㅋㅋㅋㅋ

  8. 꼬마 2008/01/10 14: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엉~(...)

  9. 엘숑 2008/01/10 16: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발이벤트..ㅋㅋ인생의 모험이다

  10. 꿀꿀이 2008/01/10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착각했다!' ㅋㅋ

  11. ... 2008/01/10 20: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럴때 필요한건 뭐?

  12. 미미르 2008/01/10 22: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야쿠자랑 착각할 인상이라면... 어떤의미로는 불쾌할텐데...

  13. rhflffk 2008/01/11 0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병때,
    저만치 앞에서 누가 나한테 우렁찬 목소리로 경례 한다.
    모르는 얼굴이길래, 신병이 경례한 줄 알고 기분 좋게 받아줬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옆 막사에 새로 부임한 소대장 (중위)...
    이 바보, 빨개진 얼굴로, 도리어 나한테 '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14. 그레아 2008/01/17 00: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모노 차림으로 전력질주라면 어느 정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