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에서 심야 아르바이트를 하던 때의 이야기.
알바 교대를 앞두고 회계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커다렇게 급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충돌하는 소리.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돌리자, 바로 눈 앞에 편의점 앞을 날아가는 자전거가 보였다.
나도 가게에 있던 손님도, 갑작스런 사건에 모두 잠깐 굳었다.
그러다가 손님과 함께 이거 빨리 앰뷸런스 불러야 하지 않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문가에서 서서 잡지를 고르던 한 손님이 비명을 질렀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손목이 이상한 방향으로 꺾인 채 다리를 질질 끄는 한
남자가 들어왔다. 분명 차에 치인 사람이겠찌.
「괘, 괜찮습니까···구, 구급차를 불러야겠죠?」하고 당황한 내가 어쩔 줄을 몰라하자,
그 남자는 움직이는 손으로「잠깐 기다려」하더니 가게 안으로 천천히 들어섰다. 엥? 하고 생각하자 카운터에
캔커피와 잡지 2권을 올려놓고는
「이 몰골로는 분명히 입원해야겠지. 병원에서 심심할 거 아니야」하며 피투성이 얼굴로 부끄러운 듯 웃었다.
그 웃는 얼굴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알바 교대를 앞두고 회계를 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커다렇게 급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충돌하는 소리.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돌리자, 바로 눈 앞에 편의점 앞을 날아가는 자전거가 보였다.
나도 가게에 있던 손님도, 갑작스런 사건에 모두 잠깐 굳었다.
그러다가 손님과 함께 이거 빨리 앰뷸런스 불러야 하지 않아? 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자동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문가에서 서서 잡지를 고르던 한 손님이 비명을 질렀다.
그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손목이 이상한 방향으로 꺾인 채 다리를 질질 끄는 한
남자가 들어왔다. 분명 차에 치인 사람이겠찌.
「괘, 괜찮습니까···구, 구급차를 불러야겠죠?」하고 당황한 내가 어쩔 줄을 몰라하자,
그 남자는 움직이는 손으로「잠깐 기다려」하더니 가게 안으로 천천히 들어섰다. 엥? 하고 생각하자 카운터에
캔커피와 잡지 2권을 올려놓고는
「이 몰골로는 분명히 입원해야겠지. 병원에서 심심할 거 아니야」하며 피투성이 얼굴로 부끄러운 듯 웃었다.
그 웃는 얼굴은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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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네요..ㄷㄷㄷ
무슨 잡지일지 궁금한 1人
플레이보이
실제로 보면 무서울 것 같지만.. 글만 읽어보면 왠지 귀엽다.
저도 손가락이 부러져 이상하게 휘어져 있는 상태로 아 제길 뿌러졋군 하면서
멀쩡하게 집으로 걸어가던 기억이..
어이....일단 보험사에 연락부터 하는게...
그 웃는 얼굴은 합의금 액수에 불리하게 적용될 겁니다.
제가 본 댓글 중에서 현실적인 발언이십니다!
대단하시군요.
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현실적
뭐 근성은 인정하지만.
입원한 다음 병원 근처에 편의점에서 구입한다는 생각은 못한걸까
대..대인배다 -ㅅ-;;
그러고보니 저도 팔이 부러졌을때, 그다지 아프지 않앗죠.....부러진 뼈가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면, 그다지 통각이 없다고 합니다. 저도 부러진 팔 그대로 집까지 걸어 들어가서 태연하게 ' 엄마 팔 부러졌어 ' 라고 하곤 음료수를 마셨었죠..
이 쪽도 대..대인배다 -ㅅ-;;
저도 그런일이 있었죠 어렸을때 못이 박혔는데 모르고 놀았습니다. 결국 심각한 염증이 ㄱ-
전에.. 밥먹으러 가다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손목이 와작..
-_-... 그냥 인대가 늘어났나.. 하고 밥을 먹으러가서.. 짬뽕을 먹는데..
-_-;; 이 아픈게... 보통이 아닌겁니다...
아픈게 오른손목이라.. 왼손으로 짬뽕을 주워먹다가.. (오른 손목은 다리 위에 얹어 놓고..)
-_-.. 이건 보통이 아닌것 같다는 말 한 마디를 남기고...
먹던 짬뽕 마저 먹고 오론손목을 잡고 병원을 가니...
점심시간이라 엄청 기다린후 엑스레이를 찍고 뭐하고 거의 두시간이 지난후..
하는 말.. 뿌러졌는데.. 정형외과 담당자가 없어서 처리가 안되니. 길 건너 정형외과 가라고..
(조금 작은 종합병원 형식의 병원에 갔더랍니다.... 안에 정형외과가 있던게 생각나서 자주 가던 병원이라 갔더만..)
-_-..
다시 뿌러진 팔 들고 길 건너 정형외과 가서 접수하니.. 역시 점심시간때 밀린 손님으로 가득...
한시간 반을 더 기다려서 겨우 겨우 접수받고 기브스 하고 등등 -_-; 했다죠....
난 뿌러졌다고 입원할리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상태로..
점심먹으러 나간넘이.. 몇시간만에 팔에 기브스 하고 온 꼴로.. 돌아갔던 기억이...
(당시 풀타임으로 돌아가는 학원생활중이었음)
추가로.. -_- 오른손잡이가 오른손목이 뿌러지고도. 평상시 왼손타자 오른손 타자 왼손 젓가락질 등을 -_-;
따로 연습해놨던 덕분에. 밥도 잘먹고 계속 키보드질도 잘할수 있었다라는.... 이야기가...
단순히 말해 몸통에서 멀어질 수록 다쳤을때 고통이 바로 올라오지 않는다고 하죠.
여러분도 손가락이 이상하게 아프다싶으면 병원에 가보세요
새끼손가락 같은경우는 나을때까지 부러졌는지 모르다 비뚤어지게 붙는경우도 많으니까요.
사실 고통이라던가 감각을 몸의 말단부에서 자주 느끼기 때문에 몸에 가까운 부분의 느낌도 말단부의 감각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이 쪽이 더 흔할지도?). 환상통(phantom pain)이라는 것이죠.
마지레스인듯해서 좀 민망한데요
팬텀페인은 잘려져 나간 신체의 부위-즉, 이미 존재하지 않는 팔, 다리, 혹은 귀나 성기등등의 신체가 존재하는 듯한, 거기에 통증이나 가려움 등이 존재하는 듯한 감각입니다.
뇌영역지도가 절단 후 재편성을 거치며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어릴적에 쮸쮸바 잘라먹는다고 면도칼 (동네 수퍼마켓에 잇던)로 꼭지 따다가 손가락 날려먹을 뻔 한 적 있습니다-_-;;;
애가 해맑게 웃으면서 손가락을 휴지로 감싸쥐고 돌아왔는데... 그 휴지가 피범벅... 어머니께서 화들짝 놀라셨다고...
바로 병원 가서 꼬매 붙였습니다만, 아직도 꼬맨 자국이 남아 있지요;;;
뭔.... 뭔가 병X같지만 멋있어!!!!!
원래 큰 상처는 고통스럽지 않죠.
덕분에 그 상처를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지 않는 한 인지하는게 불가능합니다. 저는 자전거타다가 넘어져서 턱을 짼적이 있는데(꿰매기만 한 마흔바늘 넘게 한듯), 다친 당시에는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피가 좀 많이나고, 옆에 있던 친구들이 계속 경악하길래 '아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지요. 허헣
입원하면 문병 아무도 안오는 거야?
그걸 굳이 입원 전에 사야 할 정도의 처절한 인맥?
그렇게 생각하니까 조금....
용자네..
마지레스를 달자면, 자전거타다 차에 치여본 사람으로서 심히 공감이 안되네요.
차에 일단 치여서 자전거가 날아갈 정도면 잠시간 정신줄을 놔버리죠.
깨어나보니 차도 뭐 이런식입니다..
지금 제 기억도 차 범퍼가 가까이 있고.......... 바로 다음기억이 차도에서 일어나는 기억입니다.
그 상황에서 생각해서 편의점에 들어왔다..
이건 뭐 초인적인 정신력의 소유자가 아니고서야 불가능한 야그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레스에 마지레스를 달자면.. 그냥 차에 치여본 사람으로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됩니다.
차에 치이고 나니까 평소에 아주 잘 하던 행동만 기억이 나더라구요. (차 범퍼가 있고, 그 다음이 차도에 있다. 이건 동의합니다.) 예를 들면 심심하면 전화하던 친구놈의 전화번호가 내 전화번호인 줄 알았다거나.. 하는 그런거죠. ..말하자면 저 남자는 평소 하는 짓이 저런거라서 저런 행동을 하는 걸지도..
저도 마지레스의 마지레스에 마지레스...
할아버지께서 미끄러지셔서 머리를 한 일곱바늘 정도 꿰매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저녁 반주를 좀 과하게 드시고 할아버지 방문 앞에서 쏟아진 물에 미끄러지셨는데, 머리에서 정말 피가 철철 남에도 불구하고 괜찮다며 계속 화장실로 들어가려고 하시더군요. 나중에 꿰매실 때는 죽겠다고 끙끙대셨지만;
할아버지께 여쭤보니 넘어졌을 당시의 기억은 전혀 없으시다고 합니다. 화장실로 계속 들어가시려고 했던 기억도 없었구요. 사람이 부상을 당하면 습관적으로 하던 행동이 나온다는 말이 맞나봐요.
허브티드세요 !!!!!!
체지방분해되서 다이어트에도 엄청 도움받구요
왜 물많이 먹으라고 하잖아요 ㅎㅎㅎ
변비에도좋고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지만 물만먹으면요 물살이 찔 수가 있어요~
식전후에먹으면 위에부담이되서 물살이 찌는 낭패를... ㄷㄷㄷ ㅋㅋ
그러니까 그냥 물보다는 허브티를 드셔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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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세개연속이다! 왠지 더 이어질지도모르는 광고 콤보를 끊기위해서 덧글을 써야할것같아요
친구가 없다는 의미 같은데...
종업원이 그 남자 얼굴 기억한 이유는...
으악, 가게가! 가게가...피바다야!!;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