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월부터 도쿄에서 자취야
뭐든지 좋으니까 가르쳐줘



2
의외로 외롭다




4
사전에 방문예약이 있었거나, 자신의 신분을 먼저 밝히지 않는 한 벨소리는 무시할 것

   


8
· 가스렌지 같은 것은 상태가 안 좋아지면 바로 주인과 상담할 것
· 고무패킹에 슨 곰팡이는 전용세제를 사서 꼼꼼하게 닦아라
·「이 방은 빌린 것」이라는 의식을 잊지말 것
· 돈을 모으고 싶으면 아르바이트나 빠찡꼬 등에 손을 대기보다는 그냥 자취를 그만둘 것

 

       
36
가까운 식재료 상점을 확인할 것. 자취방과 슈퍼가 멀면 엄청나게 귀찮다.




21
컴배트는 필수품

   


160
만약을 대비해서 주기도문이나 반야심경을 외워둬  




163
>>160
자취생활의 최대 위험은 영적인 존재보다는 바퀴벌레야




37
· 의외로 가스렌지보다 전자렌지가 차라리 광열비가 덜 든다
· 쇼핑을 할 때에는 정말 필요한 것인지, 전보다 몇 배는 더 신중하게 확인
· 아르바이트로서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지만 음식점을 추천. 식사의 확보에도 유리하고 성격도 밝아지고
  비교적 알바비도 센 편이다
· 귀찮겠지만 옷은 제대로 다려서 입어라. 세탁도 확실히
· 난방을 켤 바에는 운동을 하거나 옷을 껴입어라
· 에어컨을 켤 바에야 그냥 가까운 도서관이나 은행에 가라
 

   

38
가급적 냉장고는 큰 것으로.
냉동고가 크면 레토르트 보존도 편리하고, 밥을 지어놓고 랩으로 싸서 냉동해두면 간단.
야채주스를 과신하지 말아라. 야채주스는 결코 야채 대신이 될 수 없다. 비싸더라도 야채는 꼭 챙겨먹자.

   

 
43
에어컨 필터는 확실히 청소한다.
1년간 청소를 안 하면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요금이 1.5~2배 가까이 나오기도 한다.


 

53
지하나 1층은 피할 것
특히 여름에는 개미나 바퀴벌레나 파리가 들끓기 쉽다




121
병원은 확실히 알아둬야 한다. 만약을 대비하자.
감기에 걸리면 약국에서 적당히 약을 지어먹기 보다는 그냥 병원에 다녀오자.
바로 좋아진다



 
19
감기에 걸려도 이틀 정도는 견딜 수 있게 감기약과 진통제와 영양 드링크와
레토르트 죽 종류와 포카리 스웨트 정도는 상시 구비할 것



 
111
어차피 혼자 자취할 것이라면, 화장실의 커튼은 그냥 치워버릴 것. 곰팡이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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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ongolian Chop Squad 2009/02/14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도 우리나라랑 자취생활은 비슷한가 보네요

  2. 틸아 2009/02/14 0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등...?

  3. Rin4 2009/02/14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저도 곧 자취생활에 들어간다능

  4. Q 2009/02/14 02: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당연하면서도 유용한 팁들.

  5. ... 2009/02/14 02: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친과 자취중인데.. 크게 동감 합니다.

  6. Lind 2009/02/14 02: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취 6년째에 접어듭니다ㅡ _)=3
    늦게나마 깨달은 나름의 노하우-

    행주를 언제나 빨아서 베란다에 내놓지 못할 거면 키친타월과 물티슈가 필수
    부엌에 창이 따로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아무리 빨아놔도 행주에 곰팡이 혹은 썩은 냄새가 금방 생겨요.

    흰 카라가 달린 셔츠나 옷은 반드시 표백제를 이용하지 않으면 아무리 빨아도 목과 소매에 때가 지지 않아요- 따스한 물에 표백제를 풀고 6시간 담근 후 세탁하세요.

    보통 수압이 낮은 곳이 많아서 화장실이 잘 막힙니다. 뚫어펑 사용법을 숙지합시다.
    먼 훗날 신혼 시절, 화장실이 막혀도 남편의 도움이 필요 없게 될거야! 훗!이라고 생각하면 위로가 됩니다.

    바퀴벌레는 약을 뿌려서는 잘 죽지 않습니다.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시합을 한다고 생각한다는 마음으로 계속 뿌려야 죽어요.

    요리를 좀 하는 편이 아니라면 전자렌지와 전기포트를 이용하세요.

    야채를 싸게 많이 사두는게 돈아끼는게 아닙니다.
    가령 양파 10개 4000원보다 2개 1000원이 더 나을 때가 많아요.
    10개 사면 아차 하는 사이에 서너개는 썩어요;; 썩기 전에 먹는게 돈 아끼는 길.

    벽지에 곰팡이가 슬지 않도록 꼼꼼히 환풍하세요

    여학생들!! 문단속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문이 저절로 잠기는 집,
    사람이 드나들 수 있을 만큼 큰 창문이 외진 쪽을 향하지 않은 집,
    원할 때 언제든지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집,
    화장실에 유리가 불투명하거나 시트가 붙어 있는 집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밖에서 보이는 곳에 남자 빨래를 걸어두는 것도 좋다고들 하네요-글쎄, 효과는 불명입니다만 제방 빨랫대에는 오빠 팬티와 아버지 파자마가 걸려있습니다. 부적?

    자취촌에 설문조사 한다고 돌아 다니시는 분들- 제가 만나본 전원이 증산도나 대순진리회입니다. 그냥 열어드리지 마세요.

    마지레스 작렬입니다ㅋ;
    이제 새학기고 하니 자취하시는 분들이 늘어나시겠군요. 다들 힘내자구요> _<;)/

  7. 라피스 2009/02/14 02: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취생활 10년 좀 넘었습니다..
    지하방에도 살아보고 여기저기 굴러다녔습니다만..
    어쨌든 내가 살던 곳엔 일단 파리하고 바퀴벌레는 잘 없더군요.
    지하도 습기차고 눅눅한 그런 지하가 아니라 여름엔 시원 겨울엔 따뜻한 그런 곳이었고..
    뭐.. 지하에 살때 가끔 시궁창쥐같은 놈들이 암약을.. 한 세번했나;
    그것 이외에는 나쁘지 않았으니..

  8. 토토 2009/02/14 0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일본에서 1층집에 1년간 살았는데 바퀴벌레 못봤어요
    베란다쪽에 화단도 있고 그랬는데 운이 좋았던가봐요
    대신 베란다에 고양이 똥이 가끔;;

  9. 김왕장 2009/02/14 08: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다른건 모르겠고 그냥 근처 중화요리집이랑 배달음식집 전단지는 버리지말고 모아둬라.

    무시하고 버렸다간 분명 후회되는 순간이 온다.

    • 노노 2009/02/14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저도 원거리에서 살아보니까 인근 음식점 정보는 다 파악하는게 생존에 유리했어요ㅠㅠ

  10. 노노 2009/02/14 09: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생활의 지혜 스레드 엄청 좋네요ㅠㅠㅠ
    지금 군생활중이고 내년 말쯤에는 자취 시작할텐데
    그때쯤 다시 이 스레드보고 참고해야겠어요ㅋㅋㅋㅋ

  11. Z 2009/02/14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취 1년은 그럭저럭 살만했는데
    2년차부터는 밥, 세탁, 청소, 설거지 등등 집안일이 너무 귀찮더군요.
    그리고
    의외로 외롭다 <- 이거 공감합니다 ㅋㅋ
    동물과 안친했던 저도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다능.

  12. ciel 2009/02/14 10: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붙이자면 개미와 바퀴벌레는 같이 생존하는 법이 없고요, 대개 개미의 승리로 끝납니다.
    개미의 승리가 확실시 되면, 집안에 석유가 포함된 물건을 두면 개미도 사라집니다.
    가령 분사하는 물건이라던가, 윤활유(한번 구석에 바르면 냄새는 지독하지만, 절대 안짐.), 노란 고무링 밴드 등등.
    그로 인한 냄새 문제는 페브리즈~☆

    아, 이건 선전 아니니, 페XXX 말고 다른거 취향대로 골라써도 무방합니다만, 그냥 슈퍼에서 조달이 쉬워서...

    • nnoname 2009/02/15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취하는 건 아닌데, 우리 집은 개미가 졌어요. 우아앙~ ;ㅁ; 차라리 개미가 나을 것 같은데 말이죠!

    • asynja 2009/02/15 19: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자취는 아니지만 집에 아직 개미와 바퀴가 공존하고 있습니다ㅜㅜ 10년이 넘었는데도. 한쪽이 잘 보이면 한쪽은 잘 안보이고, 출몰하는 장소도 다르지만... 둘 중에 하나만 집에 산다는 건 거짓말이에요!!ㅜㅜ

    • 룰룰 2009/02/16 00: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그들의 생존력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어느새 부엌은 바퀴, 작은방들은 개미- 이렇게 구역분할까지 완료 되었습니다. 징그런것들..ㅠㅠ

  13. 2009/02/14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밥 안해먹고 사는것도 의외로 편리함 --
    대학생은 그래서 하숙이 낫죠

  14. -_- 2009/02/14 11: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 학기 초가 되니 새로 자취할 분들이 많겠군요 ㅋ

    여학생은 필히 좀 좋은곳에 살아야 합니다.

    카드로 찍고 들어가는 고급 원룸이라든가 하는 곳이 좋아요.

    돈 아끼려고 허름한곳에 살다가 평생 후회하는 일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차라리 하숙을 하세요.

    그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밀봉해서 냉동실;;에 보관하는게 의외로 깔끔합니다.

    그렇게 해서 버릴때 한번에 버리고,

    어차피 혼자 사는거 설거지 거리는 밥그릇이랑 수저 한쌍일겁니다. 매번 밥먹고 그냥 손씻는 기분으로 설거지 하세요. 쌓아두면 초파리가 들끓습니다.

    또, 학교 근처에서 자취 하실 분들이라면 쓰레기 처리는 학교를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 -_- 학비가 몇백인데 그정도 민폐는 끼쳐도 돼요.

    화장실과 싱크대의 거름망은 꼼꼼히 청소해줘야 하고, 싱크대 거름망 같은건 천냥마트 같은데서 천원이면 자동 개폐식 살 수 있습니다. 그런거 사서 한달에 한번씩 갈아주세요.

    또한 지켜야 할 마지막 원칙. 정말 중요한거.

    혼자 산다고 24시간 컴퓨터를 켜놓지 마세요;; -_-

    나중엔 끄고 싶어도 못 끕니다;;;

  15. 지나가던이 2009/02/14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자취 2년차 입니다만....남자지만 요리를 좋아해서 집에서 해먹는 편입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칼질이 영 늘질 않더군요 똑바로 썰고 싶어도 자꾸 삐뚜룸~ 해지고....날을 잘 갈아봐도 영 안좋다 했는데 알고보니 칼 끝이 살짝 휘어있어서 힘이 똑바로 전해지지 않더군요 칼을 새로 사야되나 젠장;;;;

  16. 라피스 2009/02/14 13: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든 음식물 쓰레기는 되도록이면 잘게 만들던지 잘게 생기는 음식물만 섭취하던지 해서 변기통에 버립니다. 그게 제일 갈끔해요.
    음식물 쓰레기를 왜 냉장고에 놔둡니까 찝찝하게 ㅠ.ㅠ
    음식물 쓰레기를 변기통에 버려온 인생 10년째..
    한 번 막혀봤어요.
    ...배 먹다가 너무 배불러서 내려가겠지. 안이한 생각으로 내렸는데 결국 변기통 다 뜯어내고 새로 갈아야 했다는 슬픈..
    아니 어쨌든.
    음식물 쓰레기 깔끔처리는 어쨌건 변기통입니다! 진리에요!

    • 눈뜬장님 2009/02/14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쓸데없는(?) 참견일지는 모르겟지만...;;
      사실 변기에 그런거 버리시는 것도 치명적입니다.
      변기에 자잘한 음식물쓰레기나 화장지 버리는 분들 많으신데요...
      심지어는 화장지 조차 함부러 버리시면 안됩니다.
      특히 요즘은 고급(?) 화장지라는 것들이 몇겹으로 되어 잇어서 물에도 안녹습니다.
      물에 녹는 화장지들은 얇고 촉감이 안좋다고들 사용 안하시지요?

      여하튼 일단 변기에서는 잘 내려가고, 당장 사용자의 눈에 안보이니 그러시는 것인데...
      다가구 등의 저층건물은 물론이고 대형 아파트단지조차
      정화조의 필터가 수시로 화장지와 음식물 찌꺼기로 막힙니다.
      관리자들이 주기적으로 돈들여 그거 퍼냅니다.;;;

      정화조 필터가 막혀도 그로부터 실 가구까지의 관의 거기가 머니 발생하는 여유공간(?) 등으로 당장 못느끼실 뿐...
      설비가 안좋은 건물 말단부에 사는 분들은 그 압력이 당장 영향을 미쳐 이유를 모르고 고생하는 경우도 많고,
      저거 주기적으로 돈들여 처리하는 비용도 엄청나답니다. ㅠ.ㅠ

      제발 변기에 두꺼운 휴지나 음식물 버리지 말아주세요 ㅠ.ㅠ

      그나저나 대형 아파트단지 등에서 정화조 필터 처리하는 날은 아주 장관(?)입니다. ㅡ.ㅡ;;

    • 남남 2009/02/14 2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변기에 음식물 기타 쓰레기 버리는 건 자랑하실 일 아닙니다. 눈뜬장님 님이 잘 설명해주셨으니 이제라도 고치시길... 공공장소 화장실에 컵라면 찌꺼기 버리는 분들도 꼴불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잠시 혼자 편한 것 뿐이지 결국 더 큰 비용만 들고 환경에도 나쁩니다. 제대로 버려주세요.

    • -_- 2009/02/15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 냉동실에 두냐면요...

      음식물 쓰레기가 생길때마다 바로 바로 가져다 버리는게 아닌 이상 아무리 꽁꽁 싸매도 냄새가 나게 마련이죠.

      그러니 꼼꼼히 밀봉;;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냄새가 퍼지기 전에 얼어붙어 버려요.

      나중에 버릴때 그 상태로 가져다 버리면 됩니다.

      마린블루스에 나왔던 내용이죠 ^^

  17. 지나가던 손님 2009/02/14 13: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산에 있는 고시원에서 반년정도 있었는데 음식물은 반드시 그날그날 처리해야 합니다...
    한번 개미가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18. 2009/02/14 13: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퀴벌레.....고시원에 살면서 친해진 ^ㅂ^

  19. 고3 2009/02/14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나도 자취해보고싶다....

  20. 버팔로 2009/02/14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취하면 3시 3끼에 야식까지 챙겨먹던 사람도 밥하기 귀찮아서 밥을 굶는게 사실인가요?

  21. 버팔로 2009/02/14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취하면 3시 3끼에 야식까지 챙겨먹던 사람도 밥하기 귀찮아서 밥을 굶는게 사실인가요?

    • -- 2009/02/14 15:39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사람도 있고 안그런 사람도 있고..
      전 좀 게을러서 자취 반년 넘어가니까 3분카레 끓이기도 귀찮아서 인터넷에서 미군용 MRE파는 거 사다먹을까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 ㅁㄴㅇㄹ 2009/02/19 16: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입니다. 집에선 5끼를 먹지만 자취방에선 2끼 먹으면 양반이죠. 모든 것은 귀찮아서...

  22. 라파군 2009/02/14 16: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취를 하게되면 곰팡이가 가장 문제더군요......뭐, 식사처리도 문제지만

  23. 루넨 2009/02/14 17: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8년 살면서 자취는 한번도 해 본적 없습니다만...

    예전 사귀던 여자아이 자취방을 봤을 때... 확실히 가장 큰 문제는 곰팡이 같긴 하더군요..

  24. snowall 2009/02/15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족들이 집을 떠나서 자기 집에서 혼자 자취하던 선배가 생각나는군요...

  25. 세르게이 2009/02/15 0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이 자취라도 한번...?(재미들렸다)

  26. naen 2009/02/16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아요... 컴퓨터 하다보면 밥 먹는 것도 잊어버리니까.

  27. 작은앙마 2009/02/16 1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_-.. 자취 15년차인 제가 왔습니다....

    자취하면 1차로 게을러집니다.
    그렇다고 집안일이 안느냐... 그건 아니죠...

    아무리 귀찮아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요리를 하게 되며 그걸로만 쳐도 요리횟수는 엄청나죠...
    거기다가 -_- 자취를 10쯤 하다보면 저절로 노하우가 쌓입니다.

    수많은 노하우가 있지만 위에도 많이 나왔군요...
    음식물 냉동실 - 강추입니다. 꽤 깔끔합니다.
    좁은 자취방... 음식쓰레기 냄새는 아주... 뭐같죠 -_-;
    음식쓰레기 변기통 행... 기본적으로는 아주 비추입니다만.... 자취에서는 괜찮습니다 -_-
    문제 생기기 전에 다른 자취방으로 이사가면 되니까요.

    실제... 자취 15년간... -_- 유일하게 늘지 않은것이 있으니... 청소 아니.. 정리입니다만..
    청소자체는... 잘합니다 -_- 정말 험하게 고참, 선배에게 배운지라..가구가 있으면 가구까지 들어 밑을 청소하고. 틈새 틈새 잘도 합니다만...
    -_- 자취를 하면 옆에서 쪼는 사람이 없어서인지 정리만은 절대.....안합니다...

    실제 -_- 6개월동안 온갖 어질럽히다가.... 결국 그상태로 냅두고 청소대신 자취방을 옮긴적이 6차례쯤... 있군요...

    위 변기로 음식쓰레기행은 아주 미묘한 부작용이 있으나...
    -_- 어차피 오래살집이 아닌 자취로썬 괜찮습니다.

    그외로 설겆이는.. 무조건 밥먹고나서 즉시 입니다.
    그게 리소스가 적게 소모됩니다.
    곧장 닦으면 아직 음식물이 굳지않아 -_- 잘닦이니 세제를 쓸 필요도 없고 시간도 순식간에 거기다가 정리된 싱크대는... 생활의 기본이죠.
    가능하면 밥솥까지 닦아서 쌀을 씻어 재워놓는것까지 한다면.. 시간에 쫓기는 자취생활의 경우 다음 식사까지 편해지죠.

    겨울철에는 내일 입을 옷을 바닥에 잘 펴서 깔고 그위에 이불을 깔고 자면
    따끈 따끈하게 다림질된 옷을 다음날 입을 수도 있습니다 -_-...
    입고나가면 보온효과도 상당히 오래가죠.

    장볼때 소량은 당연한거고 자취생은 이마트 같은 데를 가면 절대 안됩니다.
    절대 시장. 떨이 제품들을 노리는게 중요하죠.
    시장의 과일가게를 집중하면 간혹 막판 떨이가 나오면 대박입니다.

    전 -_- 봄이면 꼬박 꼬박 떨이 딸기 상품 (박스에 5000원 이하임.. 꽤 큰박스)을 사다가
    잼을 만들어서 주변 분들에게 돌렸습니다. 다 물러진 딸기도 잼으로 하면 제대루죠
    물론 다 무르고 쭈글해진 사과도 두어박스 사다가 잼을 만들어 돌리기도...
    자취하면서 중요한건 주위 집들과의 친분유지죠..
    주위 집에 이런거 한번 돌리면...

    -_- 많은 도움을 받을수 있습니다.

    대개 주변집들도 자취방이기 마련이며 자취하는 사람들중 저같이 주말에 집에가지 않는 한두집 말곤
    주말이면 집... 그리고... -_- 많은 반찬으로 복귀하는데..
    이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집근처 식당에서 아주 간혹 밥을 먹으며 어머니 어머니 하면서 극찬을 하면 반찬을 얻을수도 있죠.
    전 저희집 찾아오셔서 반찬해주고 가시기까지 했습니다 -_-;


    뭐 등등 자잘한 요령은 말하면 끝이없죠.

    냄새 없애는 요령도 수십가지요.
    벌레들....은 그냥 -_- 공생을 하게 되고...
    뭐 등등...


    지금은 결혼 3년차지만....
    ...
    마누라는 이제 살림 3년차인지라...... ( ``)
    자취할때도 안생긴 습진이 결혼하니 생기니.....

    • 코끼리엘리사 2009/02/16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건 작은앙마님 리플중 베스트에 들정도의 피와 살이 되는 마지레스네요;!

    • 작은앙마 2009/02/17 1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_-*...

      워낙에 많은 자취방을 살아본지라..
      뭐 그냥 겨울철 옥탑방 자취 요령중 하날 말해보면...

      -_- 비닐하우스 비닐을 사와서 옥탑방을 덮어버리면 -_- 외풍이 사라집니다...... ( ``) 생각보다 안어려워요.
      비닐도 별로 안비싸고......

      물론 여름철 옥탑방은... 에어콘 말곤 대처법이 없다가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만..
      에어콘은 대학가 방학 시작무렵에 몇개 대학 사이트를 뒤져가며 대기하면.... 한두개 얻을수 있으며..
      옥탑방 근처에는.. ( ``) 빌딩 전기 코드가 한두개 나와 있곤 하니 그 코드에 꼽아쓰면.. 전기세가 안나갈수가 있습니다.

      물론.. 여름철 비가 셀경우를 대비하여 -_- 비닐하우스 비닐을 옥탑방 위에 걸쳐놓는것도 하나 요령.


      반지하의 습기는.... 진정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옥탑방을 좋아합니다. 경치도 좋고..
      마당(?)의 존재 덕분에 애들 불러와 야간에 재밌게 놀수도 있으며. 싸구려 꽁치로 할수 있는 최고의 음식!
      꽁치구이를 언제든 해먹을 수 있는 ...
      식비 절약 효과까지..

      그외로... 돈좀 있는 유학(갈 - 아직은 안간)파들과 친하게 지내면.. 유학갈시 -_- 남은 오피스텔 관리를 맡을 수도 있죠..
      실제 이 방법으로 자취방 대신 애들 오피스텔에서 산적도 있습니다.
      이건 담배피는 사람은 못하죠.

      글고 반년 계약식으로 빌리곤 하는 대학가 원룸의 경우 방학때는 비어있을때도 관리해주기로 하고 열쇠를 받아 관리하면서... (특히 겨울방학)
      가난한 대학 커플들에게 숙박업을 하여 돈을 벌기도 합니다...
      발렌타인과... 크리스마스. 신년(해피 뉴이어)
      .... 첨엔 그냥 방있냐고 묻는 후배에게 하나 빌려준게 시작이었는데... 거의 이벤트 사업으로 발전..
      -_- 방과 함께 방 꾸미기 써비스까지도 해서 꽤 크게 벌었던 적이 있죠...
      우리 서비스의 특이점은 돈많고 힘(?)넘치는 대학생들을 상대하기 땜시... 하루가 아닌 거의 일주일까지 방을 빌려주는 기간의 파워!
      힘들어서 잡일 시킬려고 부른 동업자형식의 후배녀석은 (그넘이 다 일하고 3먹고 내가 7) 내 특기 (제가 화상처리 연구실에서 일하고 있었기에)를 발휘해
      동영상 사업도 같이 함이 어떤지 물었지만..
      그건 차마.....


      사실 자취의 최대 강점은.

      이런 추억꺼리 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 ㅇㅇ 2009/02/20 16: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동영상사업 ㄷㄷㄷ

  28. laphir 2009/02/18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파리 부화하는데 8일 걸립니다. 즉, 음식물 쓰레기는 최대 7일까지 쌓아도 문제 없습니다.
    물론 겨울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잘 말라서 좀 더 오래 - 곰팡이가 피기 전까지 개길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넣는다고 음식이 안 썩는건 아닙니다. 오렌지 같은건 3개월 쯤 지나면 곰팡이가 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