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내가 교육을 담당하게 된 신입사원 여자애는 성실하고 예의 바른데다가 귀엽기까지 한 뛰어난 인재.
그렇지만 지난 번 업무 중에는 조금...
PC상태가 이상해, 하며 모니터를 바라보다 옆 자리의 내 어깨를 쿡쿡 찌르며 말을 거는데,
「아, 저기 언니, 언니, 이거요…」
하고 나를 부르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얼굴이 발그레지며「죄, 죄송해요」하고 급당황.
남자인 나를 언니라고 부른 그녀. 마치 학교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르는 그 상황의 바리에이션이랄까.
나중에 듣자하니 그녀는 세 자매의 막내라고.
나도 이런 귀여운 여동생을 갖고 싶다, 하고 말하자 또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어했다.
그렇지만 지난 번 업무 중에는 조금...
PC상태가 이상해, 하며 모니터를 바라보다 옆 자리의 내 어깨를 쿡쿡 찌르며 말을 거는데,
「아, 저기 언니, 언니, 이거요…」
하고 나를 부르다가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얼굴이 발그레지며「죄, 죄송해요」하고 급당황.
남자인 나를 언니라고 부른 그녀. 마치 학교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르는 그 상황의 바리에이션이랄까.
나중에 듣자하니 그녀는 세 자매의 막내라고.
나도 이런 귀여운 여동생을 갖고 싶다, 하고 말하자 또 얼굴이 붉어지며 수줍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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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랑이 싹트는군요♡
새로운 사랑이 싹트는군요♥
현실의 여동생은 안습 'ㅁ'~
2222222222222
성실한데다가 귀엽기까지한 남자를 언니라고 부르는 동생.
하지만 언니를 형이라고 부르는데...
으아아아악
앜 하앜하앜
나.... 나도 이런 여동생을!!!!!!!
그래서 글쓴이는 남잔가요 여잔가요...
남자인 나를 언니라고 부른 그녀.
라는 문장으로 봐서 남자입니다.
아..OTL 저부분을 왜 읽지 못했을까요.. 안경을 바꿔야하나.. 안구를 바꿔야하나
그보단 이해의 영역이니...
뇌를....
과연 갖고 싶은게 여동생이였을까?
예리한 지적.
귀엽다 ㅋㅋ
저도 세자매의 막내인데,
남자를 부를 일이 없다보니 저런일은 없고(ㅠㅠ)
선배를 선생님이라고 자주 부르게 되더라구요..
세자매의 막내는 뭘해도 모에....
란 건 역시 환상일까요?
마지레스중의 상마지레스지만..
우리말의 언니는 옛날에는, 형, 누나 안가리고 손윗형제에게 모두 쓰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더라...여튼 판본의 임꺽정을 읽어보면, 끊임없이 임꺽정 언니, 임꺽정 언니...
서울 사투리로 알고 있습니다.
경상도 사투리잉
서울 사투리죠. 저도 예전에 들어서 물어보니
저희 어머니(50대 후반)께서 어렸을 때는
그렇게 부르는 일이 흔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50년대 후반~60년대 초반에 강릉에서 서울로 이사오셨음)
그럼 이만......
경상도에서도 언니라는 뜻의 "언가"라는 말을 형에게 썼었지요. 동성의 손위 형제에게는 모두 언가. 이성에게는 누나, 오빠.
'언가' 라구요?
아하~ 그래서 예전에 스펀*에서 어느 지방에선
언니를 "응가"라고 부른다는 말이 나왔군요~ 발음이 비슷한게 아무래도 미묘한 차이인가보네요!
결국은 "언니"나 '응가"나 같은 어원(?)이었다는 좋은걸 배우고 갑니다~
어쩐지 공부한 느낌;;
부산인데 울엄마도 언니보고 언가라고 함 ㅇㅇ
둘리에도 나옵니다.
그래서 졸업식 노래에도 있지 않나요
넘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나는데 ㅋㅋ
1절인가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
d/ 그 노래 어릴 땐 남녀 차별이다!라는 생각으로 불렀었는데 ㅋㅋ
저도 저번에 추노 보고서 아버지한테 물어보니 아버지 때도 그랬다고, LONG10님 말씀하신 때랑 같네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아니요. 그런 상황의 다른 버전이라는 의미에서의 표현으로 사용한 단어니까요.
앗시발쿰
"저희 누나 예쁘던데 좀 소개시켜줘."
"그건 누나가 아니라 형인데."
아니키 같은건가?
네, 말하자면... 일종의 숲의요정 같은겁니다.
ang~
이것 역시 마지레스지만 형을 높여 부르는 '형님'은 언니를 높여부를때도 쓰이죠.
그래서 드라마나 일상생활에서 손위의 여자를 부를때 '형님'이나 '성님'이 많이 등장하곤 하죠.
언+이(가) 성별은 안가리는 것으로 배웠는데 .. 아닌가효 ?
언니라고 잘못 말한걸 2ch포장지로 포장한 느낌.
만화노벨을 읽는것 같네요. 굳이 모에스럽게 덧붙이는 글이랄까
얼굴 붉어지는건 어지간히 부끄럽지 않으면 못할테고 붉어진다해도 눈치채기 힘든건데-_-;
五德의 수련이 좀 더 필요하시군요
얼굴이 붉어진 걸 눈치챈 걸로 볼 때
여자신입사원은 얼굴도 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적면공포증(?) 인가, 사소한 일로도 얼굴 붉어지는 증세를 가진 분이 꽤 있습니다.
우리 사무실엔 세 분이 있네요. ㄷㄷ (원래 이정도로 흔한건 아니라고 함.)
진짜 별 것도 아닌 일에 얼굴 붉어지는 제가 왔습니다.
심지어는 저는 아무렇지 않은데, 전-혀 전혀 부끄럽지 않은데 얼굴 혼자 빨개져있곤 합니다.
날씨 좀만 추워도 혼자 엄동설한에 고구마 팔다 온 마냥 빨개져가지고... 감정도 잘 드러나게 되고 정말 싫습니다ㅠ
안면홍조증을 앓고 계신분들에게 미스 홍당무라는
영화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안돼 모에다
무엇이든,
사소한 것이든 따지고 넘어가지 않으면 닭살이 돋는
리라하우스에 어서오세요!!
마지레스는 웃자고 한말에 진지하게 따지는거 말하는건데
이건 마지레스도 아니고 그냥 딴소리들이쟝
그 후, 야근이 있던 어느 날..
그 신입 여사원은 여직원 유니폼을 들고 나에게 다가와..
[언니..]
만약 그 상황을 즐긴다면?
어쨌든 발전가능성은 없다는거군요?;;;
남자인 나를 언니라고 부른 그녀. 마치 학교 선생님을 엄마라고 부르는 그 상황의 바리에이션이랄까.
나중에 듣자하니 그녀는 세 자매의 막내라고.
나도 이런 귀여운 여동생을 갖고 싶다, 하고 말하자 얼굴을 굳히며 정색했다.
우리들의 리라하우스!
...선생님께 엄마라...
트라우마가 떠올라버렸다.. (교수에게 엄마라고 한 적 있음)
저도 중3 시절 담임 선생님을 실수로 엄마라고 ㅠㅠ
바로 선생님하고 고쳐말하기는 했지만..
워낙 자상하셨던 분이기도 해서 실수한 거 같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