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2
여자인 내가 상상하는 시스템 엔지니어의 일상
·아침 10시쯤 스타벅스 텀블러를 들고 출근
·사복 출근OK
·갈색 머리, 간지나는 수염
·냉방이 잘 되는 방에서 일
·책상 위에는 애완동물 사진
·점심식사는 뷔페식
·사내에 피트니스 클럽과 에스테틱 살롱이 완비
·4시 반에는 집에 돌아갈 준비를 끝내고 로비에서 담소
·5시 이후에는 이세탄 백화점에서 여자친구와 쇼핑
383
현실
·아침 10시,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오전은 쉽니다, 전화
·사복 출근OK (라기보다는 집에 안 들어가서 어제와 같은 모습)
·머리카락은 전혀 손질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시시
·에어컨이 너무 세게 가동해서 벌벌 떨며 일
·책상 위에는 패트병 쓰레기가 엉망진창
·점심식사는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지금 읽고 있는 코드를 검토
·사내에는 침낭 완비
·4시 반에는 다음 업무 준비
·5시 이후에는 하루 업무의 반이 끝났다고 기뻐한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현실은....언제나 시궁창?
그보다 5시에 반이란...야근이냐!!
야근이라뇨?
정규업무입니다.
야근은 2시부터
프로그래머, 시스템엔지니어 이쪽 종류의 일이 정말 다른 일에 비해서 만이 힘든건가 아니면 인터넷 유머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건가
이런 개그가 정말 많더라구요
으윽 늦었다
2채널은 엔지니어의 천국인가
어떤 일이든지 많이 벌면 그만큼 힘들어요.
현재에 힘들지 않고 버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그건 과거에 힘들었거나, 미래에 힘들거나...
혹은 부모를 잘만났다거나.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거죠...
많이나 받으면서 이러면 억울하지는 않겠습니다... 만 ㅠㅠ
밥 먹으면서 코드를 검토할 여유란게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사치. 일본은 선진국이군요 ㅠㅠ
EroCon 님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그러게요...
많이 받으면서 힘들면 안 억울하죠...
힘든데 많이 못 버는 직업이라서 이공계를 기피하는 거랍니다.
그리고 컴공을 공부하는 저로썬 끔직한 이야기군요
이공계가 적게 받지는 않습니다.
같은 회사일 때는 기술,개발 많이 받죠..
하지만 이공계가 돈을 적게 받는 다는 것은 금융권을 포함한 이공계가 들어갈 수 없는 곳에서 고액의 돈을 받는 다는 것죠..
이공계를 나와서 상경계일을 하는 저로서는 같이 이공계나온 동기들보다 돈을 적게 받는 다는것이 ㅠ.ㅠ
...그래도 오후 5시쯤 되면 하루 일을 반이나 끝낼 수도 있나 보군요.
다른 것보다 이런 농담을 잘 하는 사람이나 즐기는 사람 모두
아직은 IT에 가까운 사람들인 탓이겠지요.
아직도 '인터넷중독'이라는 표현이 사어가 되지 못하기도 했고...
382번의 저 여자는 분명 남자친구는 다들 어떻게 사귀는거냐 열변하던 그여자
http://newkoman.mireene.com/tt/trackback/2437
트랙백 주소를 링크하지 마세요
382
실제의 경우
·아침 10시쯤 스타벅스 텀블러를 들고 출근
스타벅스 한번도 안가봤음.
·사복 출근OK
원래부터 양복도 몇 벌 없고
·갈색 머리, 간지나는 수염
딱히 보는 사람도 없고, 수염도 잘 안깍으니 어느정도 길러진다? 하지만 간지는 없음
·냉방이 잘 되는 방에서 일
1/2은 춥거나 덥거나 임. 물론 생산직 근무자보다는 훨 좋음. 이건 다행.
·책상 위에는 애완동물 사진
애완동물 굶겨 죽이고 영정사진?
·점심식사는 뷔페식
싼곳만 찾는다+야간 근무라면 라면과 삼각김밥
·사내에 피트니스 클럽과 에스테틱 살롱이 완비
간단히 운동할 곳이 있기는 한데... 다들 피곤해 잠만 잠
·4시 반에는 집에 돌아갈 준비를 끝내고 로비에서 담소
여기는 한국임.
·5시 이후에는 이세탄 백화점에서 여자친구와 쇼핑
당연히 회사에 있을시간 갑자기 에러나러도 나면 다음날까지 집에 못 감. 심지어 퇴근한 프로그래머 불러들인적도 있다구...
생각과는 다르게 월급이 조끔이라도 좋거나 하지 않음. 추가 근무해도 별도의 수당 안주는곳도 많고, 막장인곳은 월급이 밀린 경우도 있더군요
연속 철야하고 IDC 로비 소파에서 퍼져 자다가 경비원한테 쫓겨나봤어요?
안해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여자가 엔지니어를 저렇게 생각한다는 상상은
엔지니어가 철야만 하느라 현실의 여자를 못만나봤기 때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