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경리 아르바이트로 출근하는 할아버지가 있다
PC에 밝으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엑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꼬박 거의 하루에 걸쳐 계산기로 계산한 것을 일일히 입력하곤 했다
눈도 피로해보이고 매일 힘들어보였기 때문에
할아버지가 돌아간 후, 갯수만 입력하면 전부 자동으로 계산되는 식과 거기에 연동해
다른 파일도 자동으로 완성되게 만들어 놓았다.
할아버지는 아마도 내일부터 기뻐할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한 것은 비밀로 하기로 하고 혼자 싱글벙글 댔는데,
오히려 할아버지의 하루 일이 채 5분도 안되어 끝나 버려,
무거운 짐을 옮기는 창고정리 일로 할아버지의 일이 바뀌어 버렸다.
지금까지는 그저 눈이 피로할 뿐이었는데 이제부터는 온 몸이··
미안해요 할아버지···
댓글을 달아 주세요
승리의 1등
진짜 할말은 댓글로 다는 센스♡
할아버지 지못미
그럼 임금이 늘어야하는거 아닌가요...ㅜㅜ
몹쓸 손자네
몹쓸손자는 아니고. 그냥 남남인걸로 보입니다만. 혹시 또 모르지요. '한국드라마'라면 가능한 이야기.
일본에서는 '알고보니 두사람은 애인'
한국에서는 '알고보니 두사람은 친족'
그리고 저 할아버지의 손녀는 필자의 연인
할아버 지못미!!
할아버지가 요령이 없으시군요.
직장 생활 오래 하셨으면 '놀면서 일하는 척'의 스킬을 발휘하시면 되는데 -_-;;
저도 가르쳐 주세요.. 놀면서 일하는 척 스킬...
참고로 저는 지금 회사랍니다.
착한일 하려다가 나쁜사람이 되어버렸군요..
그리고 할아버지는 맛쵸맨이...
공익시절에 지하철 공사에서 오전 내내 하는 일을 10분도 안되서 끝나게 해 주니, 다른 사무소에는 알리지 말라고 하더군요. 이게 다 퍼져버리면 다른 일이 생긴다고-_-;;
그런 일 해 주고 좀 편하게 생활을 했던 기억이
그런 사회의 상식을 몰라서 배치받고 첫 날 전력전개로 열심히 밀린 서류 정리해 놨더니, 일 잘 한다는 소문과 함께 1년간 시달렸던 철없는 나의 공익근무......
지금은 가능한 천천히 처리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식으로 일 빨리 끝냈더니(당연 공익시절) 전산실에서 할 일도 떠맡기더군요.(후비적)
전에 언니와 한 대화
언니: 나 오늘 원장이 커피 좀 타오라고 시켰어.
나: 그걸 왜 너한테 시켜? 그래서 어쨌는데?
언니: 최대한 물을 많이 넣고 이상하게 타줬어.
다음부터 절대로 안 시킨다더군요
이것이 인생의 잔머리 지혜
잘하면 일이 더 오는 것은 진리인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 군시절에 부대내에 창고를 짓느라 포크레인과 인부들이 며칠동안 들어왔고, 우리 소대도 같이 삽질에 참여했는데... 일과시간 끝날 무렵까지 열심히 삽질중인 우리에게 아저씨들은 '늘 내일 할일을 남겨두라' 면서 포크레인이 삽을 뜬채로 퇴근해 버리시더군요.
일을 잘하면 일은 당연히 더 많이 하고 돈은 똑같이 받습니다.(응?)
이 글은..
자동화가 근로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우화로 표현한 글 같네요..
실제 세계에서는 다른 업무가 아니라, 바로 해고지만...
그냥 단순히 넘길 수 만은 없는..
'IT는 일자리를 줄였습니다'
저도 학교 도서관에서 근로할때 이런 경험이....
거의 중후반까지는 정말 땀 뻘뻘 흘리면서 빈혈까지 도져가면서 일하다가
아주 후반에야 컴터 입력 맡기면 컴터하면서 질질 끌고 놀았다죠...
슬프네요=_=;
각하가 IT를 싫어하는 이유이죠
음.....이런건가요 ㅎㄷ
선임들이 그동안 몇 시간 걸려서 하던 일을
엑셀로 1분만에 해버리니 신동왔다고 좋아하던 기억이 나네요-_-;
저도 기억나는 군요.. 그후에 소문이나서 타부서에서 저를 빌려가던 기억이...
아... -_-; 아;; 그랬구나... 아; 어쩐지 다들 일을 느리게 하더라니... 난 내가 잘나서 빠른 줄 알았는데 이제야 깨달았네;;;
그런거지요..
난 느리게 하고 싶은데 두변 사람들이 다 빨리 하면 짜증남ㅜ_ㅠ
아..논술공부할때 이 주제로 뭐 배웠었는데 엉ㅇ엉 ㅠㅠ 대입은 쓸모없어요!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건 아니군요.
개인적으로 봤을땐 천천히하는게 지혜지만
전체적으로 회사나 사회로 봤을경우 빨리 처리하고 다른 일하는게 여러모로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