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에 한 장난의 추억.

냉장고 야채실에 고무 뱀이나 벌레 장난감을 넣어서 어머 를 놀래켰다.
미션은 훌륭히 성공했지만, 어머니는 나를 무릎꿇게 하고 아주 크게 혼났다.
한 30분을 혼났던 것 같다.
그게 불쌍했는지, 아빠는

「이제 그만하고 용서해줘w」하고 나를 도와줬다.

나는 그렇게 용서받았지만……

작전의 기획 및 자금조달을 한 아빠는 용서받지 못하고 그 후로도 한참을 혼났다.
친구 집에 놀러가서 2시간을 놀다왔지만,
아직도 아빠는 혼나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어느새 할머니까지 참전해서
아빠는 두 사람에게 혼나는 와중에 눈물까지 글썽이고 있었다w

지금도 아내에게 혼날 때마다 생각이 나서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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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라크넹 2009/05/30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획한 건가!

  2. 루스페드 2009/05/30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두번째 줄에 '어머->어머니' 로 수정해야 될듯합니다.

    자금 조달....ww

  3. 란스 2009/05/30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건 그렇고 2번째 획득

  4. 꼬알 2009/05/30 14: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난가지고 엄마가 너무하시네요 ㅋㅋㅋ

  5. eee 2009/05/30 15: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히히 저런 아버지 귀여워요>_< 그런데 아들에게로 대물림된건가요 유전이예요~

  6. 하루 2009/05/30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가족 부럽습니다 ㅋㅋㅋ

  7. 페페 2009/05/30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는 죽을때까지 철이 안 듬미다.

    • 전설 2009/06/22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자는 할머니가 되도 여자라면서 죽을때까지 허영을 부리고 철도 안든 남자한테 대접받길 원하죠~

  8. 치즈크래커 2009/05/30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근전에 아들 과자 뺏어먹다...
    마눌님에게 걸려서 혼나고...
    아침도 못 얻어먹고 출근해서...
    삼각김밥으로... 아흑... ㅜ.ㅜ

    뒷자리 형이 이러고 사심.
    (또 한번은 Wii로 마리오 카트 할 때 자기가 핸들 들고 하려고 아들과 싸우다 역시 그날 저녁 못 먹고...)

  9. ;;;; 2009/05/30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두시간넘게 주제 하나 가지고 야단을 치다니...;;;

    어머니도 참 대단하신 분인듯

    • 사탕꽃 2009/05/30 17: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마도 이야기하면서 주제가 점점 가지를 쳤던게 아닐까요ㅋㅋㅋ
      장난치지마->아이에게 시키지마->아이의 장래교육->그간 당신 장난땜에 힘들었던일->그러고보니 저번에도..
      루틴;

    • LORD 2009/05/30 2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 진리

    • ㅠㅠ 2009/06/01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탕꽃님이 뭘 좀 아시는 듯....

    • 얍쏠롬 2009/06/01 04:10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와..이젠 마지레스에도 호응 해 주는 시대인건가..

  10. 검은달 2009/05/30 1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하하;;
    불쌍한 남편분;
    그래도 저런 가족이 부러워 보이네요^^

  11. 잉여 2009/05/30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리고 어른이 된 '나'와 할아버지가 된 아버지는 좀 더 본격적으로 자본과 노동을 투자하여 아내와 할머니를 속이고 동시에 혼납니다.

  12. 애미를안고효도를 2009/05/31 07: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금 조달...

    쓸데없는 곳에 돈을 썼군요.

  13. 디즈레일리 2009/05/31 2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내심 저런 집안 재밌지 않을까요? (우리집이 저래서 왠지 나쁘다는 얘기는 듣고싶지 않네요)

  14. 라파군 2009/06/01 00: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계속 혼난건가!!!

  15. 데비존스 2009/06/01 1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자들이 바보짓을 하면, 여자들이 웃으면서 태클거는 집을 전 좋아합니다.
    저랑 누나가 그러고 놀거든요.

    • 디즈레일리 2009/06/01 23: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난 지금까지 님이 여자인줄로 알고 있었소

    • 데비존스 2009/06/02 0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대체 무슨 근거입니까ㅋㅋㅋㅋㅋㅋ

    • 공돌 2009/06/02 10: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데비존스//
      여기 댓글 다는 분들은 대부분 15세 미소녀니까요. ^^;
      물론 저도 15세 미소녀입니다만....

    • 사탕꽃 2009/06/02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돌//그랬군요!
      어쩐지 최근 내 자신이 15세 미소녀로 느껴지더라니...^///^

    • 화분 2009/06/02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 그럼 여동생이 있는 오빠인 저도 15세 미소녀가 되어도 좋은겁니까.
      우훗/

    • 디즈레일리 2009/06/02 18: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가 데비존스를 좋아하거든요
      사실 대런따위 반뱀파이어에게 가기에는..

  16. 유리카 2010/09/26 17: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립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