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일기-

오늘은 그이와 만나 영화관에 갔다. 전부터 무척 보고 싶어서 같이 보자고 계속 졸랐던 그 영화.
정말 로맨틱한 영화였다. 주인공과 여주인공이 여러가지 고난을 넘어 결국 마지막에는 행복에 골인!
그 장면을 보면서 넋을 잃었다. 영화를 보면서 그이도 내 손을 꼭 잡아주었다.
그리고 근처 레스토랑, 정말 멋진 레스토랑에서, 우리는 디너 코스를 부탁했다.
너무 맛있어서 정신없이 먹었다. 그이는 와인에 대해서도 참 지식이 해박해서 여러가지를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그이가 추천해 준 와인은 정말 맛있어서, 나도 꽤 마셨을 정도.
그렇게 와인을 마시면서 가족 이야기를 했다. 내가 이런저런 가족 이야기를 하자,
그이도 흥미롭다는 듯 들어주었다. 혹시, 이제, 그이도 나와 함께 가족을...? 꺄~
그렇지만 그렇게 되면 정말 기쁠텐데. 왠지 두근두근...
그래, 호텔에서도 그이는 참 상냥했다.
나는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다···

-그 남자의 일기-

오늘도 섹스했다.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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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45 2009/06/07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았다.

  2. 2009/06/07 23: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새 컴백??!!

  3. 봄바예 2009/06/07 23: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imple is Best 인 것이지...

  4. 인도캅 2009/06/07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기를 쓸 정도면 저 남자는 델리케이트한편임.

    • ㅇㄹㅇ 2009/06/08 07: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델리케이트한 편' 이라뇨..저는 게이가 아닌가 의심중(농담)

    • ... 2009/06/08 18:0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ㄹㅇ //
      그런 의미라면 제 초등학교 시절 모든 아이들에게 일기쓰기를 시켰던 여선생님은...

      위험인물이 되는건가요?

    • ㅇㄹㅇ 2009/06/09 0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 시절에도 부녀자는 존재했다는 강력한 증거네요.

    • rpgist 2009/06/09 1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녀자가 아니라 나비부인 급인듯(덜덜덜).

  5. 공돌 2009/06/07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깐, 호텔까지 가서 섹스 한 다음에, 집으로 돌아가 일기 쓰고 잔거?
    아니면 여친이랑 호텔 갈때도 일기장 휴대?
    아~ 어떤 경우라도 왠지 두렵다는.....

  6. 흐헿 2009/06/08 0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그는 개그로.....허허 그래도 전자는 두려울 이유가 없는뎅?!?!? 읭??!

  7. dd 2009/06/08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렌즈 2기에 이거 비슷한 내용 나오죠...레이첼은 로스와 키스하던 상황을 묘사하는 반면,
    로스와 그의 친구는 키스할떄 혀 삽입 여부를 묻죠.
    뭐 어쩔수 없습니다. 남자는 아랫도리에 뇌가 하나 더 붙어있으니까...가끔 걔네들이 주도권을 잡곤 하거든요.

    • 피더 2009/06/08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확실히, 여성은 사건을 "장면" 으로 만들어서

      기억하는 성향이 있다고 하고


      남성은 하반신에 뇌가 하나 더붙어 있지요....

    • OPAL 2009/06/08 14:5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나 더 있다기보다는 남자의 뇌의 절반은 하반신에...

  8. 데비존스 2009/06/08 01: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의 영원한 우상 이순신 장군이 생각나는군요.
    그의 역작, 난중일기에는 저런 말이 줄곧 써있었다고 하죠. (관계를 가진 여인들의 기록들.)

    이순신 : 오늘도 섹스했다. 좋았다.

    • Skynet 2009/06/08 0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인가요?

    • 블루드림 2009/06/08 0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을 겁니다. 윤준혁 님이 쓰신 격류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죠. 이순신 아들이 난중일기를 보는데 아버지가 오늘도 해서 좋았다는 글을 읽고 웃으면서도 처연한 장면이었을 겁니다.

    • 2009/06/08 1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있습니답ㅋ

    • 공돌 2009/06/08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혹시 '난봉일기' 같은 짝퉁 아닐까요? ㅋㅋ

    • 무장공비 2009/06/08 2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있습니다-.-;

      관기 여진과 응응응을 몇번 했는데 좋았다..

      뭐 이런식의 시시콜콜한 기록도 있습니다

      뭐니뭐니해도 난중일기는 근본적으로 '일기'니까요

    • 순신이횽 2009/06/09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들이 볼지도모르는데 체통을 ㅠㅠ

    • 사탕꽃 2009/06/09 17: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입니까?!
      초등학교6학년 때 학교 독후감대회에서 난중일기를 읽고 쓰라고 그래서 난중일기를 읽었었는데..
      그것은 검열판이었어....!

    • -ㅅ- 2009/06/11 1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놔 진짭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적인 사실

    • 에? 2009/06/11 1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격류는 김경진 작가 아닌가요?

    • ㅁㅁ아빠 2009/07/06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치게 시시콜콜한 것 까지 기록하고, 결벽증적으로 정보수집과 준비, 훈련을 시켰던 이순신.

      요샛 말로 결벽증+오타쿠의 이미지였을 것입니다.

      그 성격 덕분에 역사에 둘도 없을 지장이 되었겠지만요.

  9. bullgorm 2009/06/08 17: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ㅈ~대가리가 괜히 '대가리'가 아닌거죠..

  10. .... 2009/06/08 2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를 위해 공을 들인 모든 시간은 오직 저것 하나를 위한 것
    남자에게 무엇인가 얻기 위해 여자가 준것은 바로 저것
    남녀간 무엇을 중시하는지 차이점을 극명하게 나타내는 글 같네요

  11. 픕. 2009/06/08 2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속마음을 들여다 보는데 '일기'라는 매개를 쓴것일 뿐인데
    게이는 또 뭐람;

    • ㅇㄹㅇ 2009/06/09 07: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불편하셨나요? 물론 저런 농담이 정치적으로 100% 올바른 것은 아니지만 농담의 선을 심하게 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실제로 일기를 쓰지 않았더라도 저렇게 '누구누구의 일기'와 같은 식으로 속마음을 나타내는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인도캅 님이 일기를 썼다고 전제하고 리플을 다셨기에 맞춰서 농담한 것 뿐인데요.

  12. 꿀꿀이 2009/06/09 0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억을 일기를 남기다니 대단히 여성스러운 남자로군
    보통 일기도 안 쓰는데

  13. 사탕꽃 2009/06/09 17: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이거 반대판 이야기를 보았어요!ㅎㅎ

    여자는 대충, 오늘 그이가 기분이 좋지 않아보이고 어쩌구 저쩌구 밥먹는데도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오늘 뭐 야한 속옷을 입고 그이에게 잘해주려고 어쩌구 저쩌구 흑 다른여자가 생긴게 분명해 난 이제ㅠㅠ

    남자는,
    오늘 내가 좋아하는 야구팀이 졌다. 하지만 그녀와 근사한 섹스를 했다.

  14. yui88 2009/06/10 16: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대로

    남자 : 오늘 여친과 길을 걷는데 멋진 오토바이가 지나갔다. 1000cc에 180마력의 엔진은 180kg도 되지 않는 차체를 2초만에 시속 100km/h까지 가속시키고, 거대한 320mm 더블 플로팅 브레이크 디스크를 잡아주는 건 브렘보 6포트 캘리퍼라지......? 쇼와제 도립식 포크와 요시무라 머플러가 인상적이었다. 라이더가 쓰고 있던 헬멧이 HJC라는 데서 한국인의 자부심을 느끼기도 하고........

    여자 : 오늘 남친과 길을 걷는데 오토바이가 지나갔다. 시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