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졸(중졸)의 사회인보다, 백수지만 대졸(고졸)인 자신이 인간으로서 우수하다고 느낀다.
2. 마음만 먹으면 반년 내로, 일류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기업에 취업할 자신이 있다.
3. 일단 최소한 연봉 400만엔은 받아야한다.
4. 인터넷에서 파견직이나 알바족들을 자주 비웃는다.
5. 저녁시간대의 시사 보도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보너스 판매 등의 생활 프로그램은 보고 싶지 않다.
6. 사회인이라도 정치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보다, 무직이지만 정치에 관심이 높은 자신이 더 우수하다.
7.「이런 악법이 통과되다니!」하고 분통을 터뜨리며, 바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며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친구들이 만약 그 사실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으면 업신여긴다.
8. 지상파 디지털 방송시청에 필요한 수신기나 디지털TV의 구입 예정이 없다.
9. 아마도 앞으로 수주일 내로 남은 저축이 없어진다.
10. 바깥을 잘 안 돌아다녀서 바깥 날씨를 잘 모른다.
11. 하루의 즐거움은 TV와 2ch
12. 2ch의「이런 시간에 여기서 뭐하는거야~」하는 상투적인 댓글에 대해 일단 직장이 있는 척 한다.
13. 낮시간대에 쓴 글이 많았거나 쓰는 것을 지적받았을 경우「차 시간 됐네, 그럼 다음에~」로 도망친다.
14. 돈이 있으면 신작 게임이나 만화책을 구매하고, 최대한 빨리 즐긴 후 중고 게임샵/서점에 팔아버린다.
15. 친구는 많이 갖고 싶지만 '좀 놀 줄 아는' 류의 친구는 필요 없다.
16. 주변의 다른 사람보다 확실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이 높은 편이다.
17. TV보도에서 타인의 불행을 보면 기분이 좋다.
18. 천재지변이 일어나 주변 사람들과 모두 함께 죽고싶다(다만, 가능한 한 괴로움 없이)
19. 최근 로리타 컴플렉스 변태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20. 아버지가 내 나이 무렵이었을 때 이미 나는 태어난 상태였다.
들어맞는 항목이
1~3인 사람 : 아직 다시 시작할 수 있다.
4~7인 사람 : 인생을 재건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진지한 마음으로 필사적으로 해야한다.
(그렇다고 해도 재기의 가능성은 5할 정도)
8~11인 사람 : 적어도 앞으로는 지금보다 좋은 생활을 보내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들면 알바든 일용직이든
뭐든 좀 해둘 것.
12~16인 사람 : 범죄를 일으키지 않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살아나갈 것.
17~19인 사람 :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잘못으로, 자살만이 타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인간으로서의
자기희생.
20의 사람 : 머지않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되겠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역사에 어떻게 ;;
역사라기보다는, 뉴스에(..?)
아버지께서 20세에 날 낳으셨으면...
군인이라 그런지;; 적용되는게 있네요;;
저축이 아예 없으므로 9번이 해당 안됨. 살았다
아아 대마법...
고졸(중졸)의 사회인보다, 백수지만 대졸(고졸)인 자신이 인간으로서 우수하다고 느낀다.
인터넷에서 파견직이나 알바족들을 자주 비웃는다.
사회인이라도 정치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보다, 무직이지만 정치에 관심이 높은 자신이 더 우수하다.
주변의 다른 사람보다 확실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이 높은 편이다.
...
이런 대졸 백수들과 라이프 스타일이나 가치관, 사고방식 등이 90% 이상 일치하는 부류를 알고 있습니다..
중증 사회 부적응형 노숙자들.. (서울역이나 영등포역같은 곳 주변에 많이 서식하시는 꾀죄죄한 그런 분들..)
챙피한 이야기지만 대졸 백수와 노숙자들 양쪽 모두를 주변에서 접해봤기에..
정말 쌍동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같은 인종들이더군요..
단지 길이나 시설에서 자느냐, 집에 빌붙어서 자느냐의 차이일 뿐..
아니, 굳이 비교하자면 노숙자들이 아주 약간 더 낫더군요..
그나마 담배값이라도 벌려고 짬짬히 길에 버려진 신문조각이라도 줍는 사람이라면
그나마 대졸백수보다는 훨씬 건강한 사고를 가지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1. 고졸(중졸)의 사회인보다, 백수지만 대졸(고졸)인 자신이 인간으로서 우수하다고 느낀다.
-> 후훗~ 나는 원래 우수해.
2. 마음만 먹으면 반년 내로, 일류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기업에 취업할 자신이 있다.
-> 반년 쯤이면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진 기업을 만들 수도 있다구. 단, 마음을 먹는다면 말이야. ㅋㅋ
3. 일단 최소한 연봉 400만엔은 받아야한다.
-> 뭐라구? 400만으로 누구 코에 붙이나? 내게 일을 시키려면 못해도 천만은 준비하라구.
4. 인터넷에서 파견직이나 알바족들을 자주 비웃는다.
-> 파견직이나 알바는 재미삼아 하는 거 아녔어?
5. 저녁시간대의 시사 보도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보너스 판매 등의 생활 프로그램은 보고 싶지 않다.
-> TV 따위는 인생의 낭비다. 시간이 남으면 와우를 하라고!
6. 사회인이라도 정치에 별로 관심없는 사람보다, 무직이지만 정치에 관심이 높은 자신이 더 우수하다.
-> 국회의사당에서 식충이들이 뭘 하는지 따위는 원래 관심 없어.
7.「이런 악법이 통과되다니!」하고 분통을 터뜨리며, 바쁜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며 알리려고 노력하지만
친구들이 만약 그 사실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으면 업신여긴다.
-> 내 친구가 되는 영광을 아무에게나 줄 수 없지. 따라서 친구따윈 없다.
8. 지상파 디지털 방송시청에 필요한 수신기나 디지털TV의 구입 예정이 없다.
-> 어차피 TV 따위 안본다.
9. 아마도 앞으로 수주일 내로 남은 저축이 없어진다.
-> 저축? 그게 뭥미?
10. 바깥을 잘 안 돌아다녀서 바깥 날씨를 잘 모른다.
-> 날씨 같은 건 중요한 게 아니라고. ㅋㅋ
11. 하루의 즐거움은 TV와 2ch
-> TV 안본다니까~ 버럭~ 하루의 즐거움은 와우지.
12. 2ch의「이런 시간에 여기서 뭐하는거야~」하는 상투적인 댓글에 대해 일단 직장이 있는 척 한다.
-> 훗~ 내가 하는 중요한 일을 너희들 따위에게 알릴 수 없어.
13. 낮시간대에 쓴 글이 많았거나 쓰는 것을 지적받았을 경우「차 시간 됐네, 그럼 다음에~」로 도망친다.
->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의 방편이지. 무척 중요한 일이라구. 단, 구체적인 내용은 비밀이다.
14. 돈이 있으면 신작 게임이나 만화책을 구매하고, 최대한 빨리 즐긴 후 중고 게임샵/서점에 팔아버린다.
-> 다운로드 해서 여유있게 즐긴 후, 안면이 있는 자들에게 하사하는 편이지.
15. 친구는 많이 갖고 싶지만 '좀 놀 줄 아는' 류의 친구는 필요 없다.
-> 내 친구가 되는 영광은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게 아니라니깐.
16. 주변의 다른 사람보다 확실히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반감이 높은 편이다.
-> 뭐라구? 오바마와 마돈나 말고 외국인이 더 있다고?
17. TV보도에서 타인의 불행을 보면 기분이 좋다.
-> TV 따위 안본다니까~
18. 천재지변이 일어나 주변 사람들과 모두 함께 죽고싶다(다만, 가능한 한 괴로움 없이)
-> 훗~ 천재지변 같은 걸로 나는 죽지 않아. 흑마법은 괜히 연마한 게 아니다.
19. 최근 로리타 컴플렉스 변태들의 마음을 알 것 같다.
-> 로리타 컴플렉스라니? 13세 숙녀도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20. 아버지가 내 나이 무렵이었을 때 이미 나는 태어난 상태였다.
-> 나는 성령으로 잉태해 동정녀에게서 태어났지. 아버지 같은 건 원래 없었다구.
진짜 15세 미소녀 맞나요?
의심되는데;
해당 되는 것의 갯수를 세고 있었네요...
5할의 확률로 인생을 다시 시작하란건가...
아버지가 내 나이 무렵이었을 때 이미 나는 태어난 상태였다는 말의 의미를 잘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아버지의 나이가 내 나이의 2배라는 거인데..
(혹은 2배-몇살)
..이게 도대체 뭘 의미하는거죠?
원하지 않던 아기일 가능성이 짙은거죠.
이 글의 대상은 24세 전후.
요즘 세상에 저 나이에 아기가 있다는 건 사고 말고는 상당히 드무니까요.
전혀아니고요-_- 예를들어 중증의 30살 날백수가있다고 칩시다 아버지가 30살에는 이미 가정을 이루고 '나'라는 자식이 있었다 라는 얘기입니다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난 자식은 커녕 아내도..
아니 그전에 직장도 없는 그런의미를 뜻하고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내 나이가 지금 n살이라고 치면, 아버지가 n살일 때는 이미 결혼을 해서 나를 낳은 상태였다는 거겠죠. 고로 아버지는 나를 낳기까지 한 나이에, 나는 아무 계획 없는 백수질을 하고 있다?
그거죠
그래도 이상한게, 저 설문 안에는 그냥 나이에 대한 말만 있지, 설문자는 그럼에도 아무것도 이룬게 없다 라던가의 정보는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나를 낳기까지 한 나이에 백수가 아닌 사람도 저 문항에는 해당되니가요.
ㅜ 그냥 풍자의 느낌이죠
설문이라는 상상은 또 어디서 ㅜ
3년전의 ㅇㅇ!님/
해당 문항은 '이 백수 놈아! 네 아버지는 네 나이에 이미 너를 낳고 어엿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다고!'라고 질책하는 거지, 저기에 해당되고 안되고가 중요한 건, 사실 다른 문항을 봐도 이미 빗나갔으니 별로 안 중요한 듯
어찌 보면 저기 위의 댓글이 100개 이상씩이나 달린 글과 비슷한 취지의 글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저 위에서는 사회 비판과 스스로의 자기계발 우선에 대한 논의가 강하게 오가고 있는 데요.
dd 님이었던가... 어느 정도는 공감하는 게, 사회비판적이고 집 안에서 자기 과잉 의식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현실을 직시하고 그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하루하루 애쓰는 것보다는 사회에 대한 불만 의식만 쌓이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무려 8개월 남짓 회사를 나와서 백수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회 비판에 앞서 점점 저 항목 처럼 되어가고 있는 자신을 조금씩 발견하고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네요.
아무리 살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비판에 앞서 하루하루를 개선하는 건강한 생활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길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3점.
아직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가···
5!라니 양호하네.
저... 직장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9점인 저는 알바나 일용직으로 하향하라는 말인가?! ㅡㅡ;
마지레스이겠습니다만... 본문의 6, 7은... 정치후진국 일본답다는 생각이드네요.
세금같은 국민에게 직접 영향을 주는 문제도 있겠고... 악법하나 통과되서 관련 산업이 통채로 날라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나오는데... 정치에 관심없는게 성공한 사람의 조건인것처럼 생각하고 있군요
정치에 관심없는게 성공한 사람의 조건이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앞가림도 못하는 백수
주제에 '혼자 깨어있는 사람인 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같잖다는 거겠지요.
물론 백수라고 하여 정치에 관심가지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하는 일도 없이 빈둥대면서
하루종일 인터넷에서 정치 논쟁이나 하는 사람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는 사회인보다
정녕 깨어있는 사람인가? 라는 물음에는 답이 궁해지는 것도 사실 아니겠습니까.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개념으로 본다면, 수신도 못하여 집안에 우환덩어리 밖에
못되는 백수 주제에 치국을 논하고 천하를 논한다는 것은 참 어이없는 일이겠지요.
5번, 8번, 19번 걸리네요 ㅋ